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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8월달에 500을 출고하여 만 4개월간 약 3200마일정도를 돌아다녔습니다.
의외로 편하고 너무 귀여워서 제 메인카보다도 훨씬 더 많이 탔네요.
스포츠 드라이빙용 차량은 아니지만, (부족한 출력과 뒤가 술술 날라가는 것만 빼면)
은근히 재미있게 탈 수도 있는 차량인것 같습니다.
연비는 생각만큼 너무 좋지는 않네요. (총 평균 33mpg..)
이것저것 다 떠나서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차량입니다.
길가다가 다른 오너를 마주치면 서로 반가워서 손흔드는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있구요.^^
500과 함께 3계절을 보냈습니다.
여름부터..
풀밭에 앉은 무당벌레 같은..
옛 건물들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하구요.
미국도 가을은 정말 짧았습니다. 낙엽을 잔뜩 밟고 한장..
요즘 미국에도 많이 팔리기 시작해서 주차장에서나 길에서나 가끔은 같은 500을 마주칩니다. 흰색도 예쁘네요.
동네에 있는 허름한 중고차 딜러인데, 클래식 500을 위탁받아 팔고 있길래 잠깐 들려서 사진만 몇장 찍어봤습니다.
차체가 많이 커진게 정말 확 보입니다. 클래식 500은 잘 굴러만 가면 지금도 1만불 초중반은 쉽게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동네는 겨울이 일찍시작해서 무지 길고 눈도 많이 옵니다. 차고에는 한대밖에 못들어가서 요녀석은 바깥에..
발목까지 잠기게 눈이 오는 날이 많습니다. 또 금방 눈이 오겠지만, 바로 세차부터 하러 갔네요.
세차하고 오면서 눈밭에 올려서 또 한장 찍고 왔습니다. 세차는 왜 한건지 ^^;;
한국에도 이제 500이 정식수입된다고 하는데 좋은 가격에 출시해서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사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00 너무 이쁩니다.
썸네일만 보고.. 노승진님이 글 올리신줄..^^
500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오리지널과 비교하니..
엄청 커졌군요.
캔버스탑 모델 정말 탐나던데요. 차량 크기에 비해서 두툼한 시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분명 우리네보다 평균적으로 덩치가 클 것인데.
저리도 작은 차를 잘 타고 다니는것을 보면. 뭔가 우리와는 기준이 다른것 같습니다..

친구가 로너카로 빌려온 500 라운지를 몇번 타 보았는데.. 시트 포지션도 높고 공간도 꽤 넉넉한게 시티카로는 딱 좋아 보이더라구요..풀밭과 푸른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 참 예쁩니다. 여름이 그리워 지네요..
500은 레드가 제일 이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