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무리 잘 들 하셨나요?

우선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며 가정의 행복과 웃음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2012년 마무리를 잘해보려 31일날 와이프와  외식을 하러가는 길이었습니다.

 

강남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끝차선으로 천천히 주행 중  인도에서 어떤 여자분이 

 

차로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들었습니다.

 

살짝 놀라긴 했지만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밟을 준비를 하는데 그 여자분를 뒤따라서

 

또 다른 여자분이 뒤도 보지않고  차로로 뛰어들려고 하길래 경적을 살짝이 퉁 튕겨주며  조심하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헌데 생각보다 경적소리가 꽤 컸던지 여자분이 깜짝 놀라며 뒤뚱뒤뚱 하였습니다. 그 여자분은 다시 인도로 올라갔고

 

바로 보행자신호에 걸려 기다리고있는데 그 뒤뚱거리던 여자분이 저를 흘깃 째려보며 횡단보도를 건너가더군요

 

저도 순간 욱해서 창문을 열며 "왜 쳐다보..."라고 말을 하려고 하자 그여자분 뒤에 계셨는지

 

스티븐시걸같이 머리를 기르신 아저씨께서

 

"왜 빵 빵 거려!"라며 다그치는게 아닙니까. 또 순간 욱했지요..

 

"그럼 뒤도 안보고 차도로 뛰어는데 경적을 울리지 안 울려요? 바닥 얼어서 미끄러져 박기라도 하면  어쩌라구요!

 

 내말이 틀려요?" 라며 언성을 높이자 "참나 알았어 알았어 "라며 그냥 가시더군요.

 

아저씨도 그여자분 뒤따라 차로를 가로지를려고 하셨던 모양인데 

 

아마도  저때문에 신호를 놓쳐서 열이 받은 모양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고 저도 한 십분넘게 열이받아서 씩씩거렸습니다.  과연 제가 잘못을 한걸까요?

 

경적소리로 인해 놀라서 넘어졌다면 제 과실인걸까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고 배웠습니다만  차로로 뛰어드는 사람을 위해서 경적을 울리는게 

 

사람을 생각하지않는 몰상식한 행동인걸까요? 참 씁쓸한 2012년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