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교통사고글 올라와서 예전일이지만 글 하나 올려요^^:

한 5~6년 된듯합니다.

서울 가락동에 거주하고있어서 수서역쪽 길을 자주 이용합니다.

가락시장옆을 꼭 지나게되는데 밤에는 물건 싣고내리는 차들로

아주 정신없구요.

낮에도 한산한편은 아니지요.

5~6년전쯤 여름에 저녁 6시반경에 가락시장을지나서 수서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에 걸려서 정차중 쿵하는 소리와함께 차가 움찔합니다.

 

내려서보니 나이는 50대이신분께서 오토바이로 제차 조수석뒷쪽을 추돌하였습니다.

일단 다친데없냐고 물어보구 길가로 오토바이와 차량이동후

보험접수하시라 (이때만해도 오토바이는 책임보험만 가입할때였죠,무슨생각으로

상대방한테 보험접수하라했었는지 내가 생각해도 제가 이해가 안되요 ^^:)

했더니 현금으로 처리하자 하시더라구요.그분 왼속은 제차 트렁크 상단에 부딪혀서 피가 뚝뚝 흐르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말씀도 약간 어눌하구 술냄새도나구요.

그러더니 그분께서 자기 오토바이 시동을 걸더라구요.

근데 한번 넘어졌는지라 시동이 잘 안걸리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자기 오토바이 안망가졌나 테스트하는구나^^:

 

근데 시동 걸리자마자 도주하더군요.

물론 퇴근시간이라 수서역에 경찰들이 여러명 있었지만 교통정리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도망가는 오토바이 쫒아가봤지만 못잡고 112에 신고하니

경찰분 오셔서 하시는 말씀

 

신고 잘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해오토바이 찾기는 힘듭니다.번호도 끝까지 모르시구요,

속히 경찰서로가서 사고경위서 작성해주세요.

간혹 신고를 안해놓으면 가해자 오토바이가 역으로 뺑소니로 신고하는수도 있다구,

뭐 그래서 수서경찰서가서 사고경위서 한장 작성해주고 허탈하게 나와서

제돈으로 덴트하구 그랬었네요^^:

가해 오토바이는 상황으로 보건데 아마도 가락시장에서 근무하시는분으로 생각이들어서

가락시장 다 뒤져볼 생각도 했었지만 그냥 접었지요.

 

저도 예전에 여러 바이크를  즐겨 탔었던지라 오토바이 타시는분들 많이 생각하면서

운전하는데 위와같은일을 당하니 당황스럽고.

사고났을때 상대방의 키를 빼놨어야 했던건가 생각도들고,

시동걸을때 제지했어야했던건 아닌지 생각도들고,

 

예전에 제가 한참 바이크 탈때엔 폭주족들로인해서 단속도 많이하고

제가 겪은건아니지만 일단 단속에 걸리면 경찰들이 묻지도않고

일단 바이크 키부터 뺏다는 얘기도들었었구요~

 

뭐 사람이 당황스러운일에 직면하면 일단 숨고싶고 감추고싶은게 사람의 본능일겁니다.

그래도 바로 처리하는게 정상이지요!

 

여러분들도 안전운전하시구요.

위사고는 그냥 참고하시라구 적어봅니다.

 

혹시라도 바이크 타시는분들은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사고나면 차안에서 112 부르는게 최선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