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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x상사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재밌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Oil Extractor/오일 익스트랙터 (RV용) 라고 되어있는데
이게원리가 이렇습니다.
엔진오일 주입구 리드를 열고, 길이가 긴 호스를 꽂아서 펌핑방식으로 제공되는 통에 엔진오일을 넣는겁니다.
설명상으로는 드레인볼트열어서 빼는것과 동일한양이 빠진다고 하더군요. 후기에도 만족스러운양이 나온다고 하구요.
재밌는건 이 제품으로 미션오일도 교환(extract) 가능하다는것!!
단, 미션오일은 6~70%만 교환하는 효과가 나온다고는 하네요..
사실 엔진오일 과다주입되었을때 약국에서 큰 주사기사다가 호스연결해서 손아프게 500미리정도씩 뽑곤했는데~
그게 좀더 크게 만들어 진거나 마찬가지죠^^;
물론 오일필터는 따로 갈아야 겠지만.. 보자마자 사고싶었는데...
사용불가차종이 딱 3개써있는데 제차가 포함되어 있다는..ㅠㅠ
단, 오일팬의 드레인 볼트를 풀지 않아도 되니, 노후차량의 오일누유를 예방할수 있구요.
제 차 오일필터가 바닥이 아닌 엔진룸에 있는 차였으면 바로 샀을것 같습니다. 주변에 라프디 오너중에 사용중인 친구가 있습니다. 차량 구입후 쭉 직접 교환해왔다는데 은근 부러웠습니다.
저는 상기의 제품을 몇년째 사용중인데
폐엔진오일/밋션오일은 따로 모아서 윤활유 판매하는곳에 매각합니다.
폐오일은 정제해서 재 사용한다고 하네요.
엔진오일의 경우 습동면 기계유, 밋션오일의 경우 유압유로 재활용됩니다.

자주 놀러가는 샵이 있다면 그곳에서 자가교환을 하는쪽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ㅎㅎ
드레인홀을 통해 배출하는게 아무래도 확실한게, 석션기를 이용하던 자연드레인을 하던
리프트의 잭리프트를 이용해서 드레인홀쪽을 가장 낮게해서 배출하면 남김없이 빼내기 더 쉽습니다!!
저같은경우...드레인홀이 뒤쪽에에 붙은 식이다보니 차량 앞쪽을 잭리프트로 들어서 차를 기울인후 드레인합니다...

비슷한 컨셉의 펌프+호스 오일 diy 킷을 북미에서 사용중입니다.
테드에 제가 소개를 했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아니네요^^;;;
http://blog.naver.com/walto/70134244760 <-여기 소개 글을 쓴 적이 있군요.
오일이 따뜻한 적정 온도일 때는 자알 빨려 올라옵니다만 오일이 식어있을 때는 한참 걸리더군요.
제 경우엔 GTI의 드레인 플러그를 자석 타입으로 바꿔서, "찌꺼기"를 밑으로 빼내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트랙주행 전/후에 엔진 오일을 아무래도 자주 교환하게 되는데요, 필요한 때에 간단히(아파트 주차장이나 트랙 피트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미니와 GTI 둘 다 오일 필터는 위에서 작업하는 구조입니다^^;
오일 필터가 차체 하부에 있더라도 드레인 할 때 지저분해지는 걸 대부분 줄일 수 있고, 따로 대야에 받은 오일을 통에 어렵사리 담아야 하는 불편함도 없어지기에.. 오일을 자주 가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몇년째 사용중입니다. ^^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