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D SE 갖고 있습니다. 디젤 해치백 깡통. 죽전 삼성까지 왕복 약 60km 가량을 분당 수서 고속화도로로 다닙니다. 쿠퍼 디젤은 쿠퍼 S 쇽을 씁니다. (중량 때문인 듯)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단단하다 정도이지 못탈 정도란 생각은 안듭니다. 간혹 와이프가 죽전 용산까지 타고 다니나 승차감 불만은 없습니다. 되려 미니 타다 IS250 타면 하체가 거덕(?)인다고 불평을. 참고로, 쿠퍼 D SE 는 15인치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가 신겨 있습니다. 런플랫이 아니죠. 셋팅이나 쇽 차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타이어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거리라곤 해도 쿠페 시승을 해 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타이어만 바꾸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비는 공인(신연비 16.4km/L)보다 좀 낮은 14~15 가량 나옵니다. 날 추워지니 더 떨어지네요. 구간 연비로는 고속 25 까진 봤습니다. 강남 시내 포함이면 뭐 뻥연빈 아닌 거 같습니다. 게다가 기어비가 좋지 않음을 고려하면요.

제차가 BMW 3시리즈 쿠페입니다.

같은 모델의 3시리즈 세단보다 승차감이 더 좋으면서 주행안정성(와인딩, 고속 포함)도 더 좋습니다.

세단오너들도 다 인정하더군요.(하지만 문 2개짜리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승차감+핸들링은 같은 바디 기준으로 쿠페 - 세단 - 컨버터블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페도 승차감 안좋습니다.

맨홀뚜껑, 방지턱, 노면상태 여과없이 아주아주 솔직하게 전달해줍니다.

강성이 나은건 사실이지만 타이어가 돌덩이같고 기본 해치백 보디의 강성도 이미 출중하기 때문에

승차감이 차이날정도의 드라마틱한 일은 벌어지지않습니다.

R58 쿠페의 경우 차량이 더 작고 승차감도 조금 더 단단한 세팅입니다.(물론 그만큼 운전은 더 재미납니다만..) 

아마 승차감이 더 좋다는 표현은 댐퍼 세팅이 아닌 섀시세팅 때문에 그렇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썬루프자체가 없고 라운드캡 루프때문에 섀시강성이 조금 더 나오거든요..  (근데 이것도 노면이 좋은곳에서 그렇게 느껴지는거죠;;)

일단 런플랫 타이어를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면 승차감이 굉장히 좋아집니다..(개인적으로 타이어교체를 강력추천..미니랑 런플랫은 정말.. 궁합이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쿠페 디자인 특성상 트렁크 선반쪽에서 잡소리가 좀 날수있는데 이는 선반을 평소에 떼고 다니거나(분리형임) 플라스틱고정부를 테이핑 해주시면 잡소리도 많이 줄어들겁니다.

이달 조건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쪽지 주세요..

문의하신 내용과는 상관 없고, 다들 예측은 하셨겠지만. 미니 디젤... N47C20A 가 마진이 꽤 높아서 튠빨이 잘먹는다고 합니다. 쿠퍼 D 가 112 마력인데 SD 와 같은 143 마력은 당연히(?) 잘 받고. SD 도 157 마력까지는 - 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 수월하게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SD 휠마력 129 >> 157 마력으로 !)

동일 엔진은 아니나, F30/F10 에 적용된 N47D20 엔진이 순정 184 마력으로 나오니까. 엔진 자체의 마진은 꽤 높지 싶습니다. 문제는 오히려 아이신제 전륜 6속 미션이죠. 한계 토크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몰라서... ;; 저도 목적 자체가 연비 위주의 출퇴근용이라 출력에 대한 갈증이 크진 않습니다만, (어차피 미니가 출력빨로 쏘는 차는 아니니) 그래도 확실히 좀 땡기긴 합니다. 휠마력 143 정도만 나온다면 정말 재미나게 탈 거 같은 ??? 근데, 저는 인치업부터 먼저 해야 할 거 같은... 15인치는 승차감은 좋은(?)듯 싶지만, 뭐랄까 좀 2%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17인치 215mm 로 올리면서 출력을 SD 와 같은 143 마력 정도로 셋팅해 주면 팩토리 스펙을 준수하는 딱 밸런스에 맞게 재밌게 탈 수 있을 거 같은데...

매핑이 아닌 세컨더리 ECU(?)가 요즘 동호회 협력업체에서 60 정도에 판매되는 거 같더군요.

승차감은 거기서 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