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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고가 아니라 회칙에 위배되는지 조금 고민 후에 올려봅니다.
회칙에 위배된다면 삭제 부탁드립니다. -_-
저는 뉘르를 안가봐서... 아니, 서킷이라는 곳에서 직접 주행해본 경험이 없어서...
쉽게 체감이 잘안되네요.
오버 스피드로 인한 것인지 ?
노면이 미끄러워 그런 경우도 있어 보이는데...
아무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뉘르 분위기는 훨씬 더 위험해 보이네요.
뉘르 자체가 F1도 사고가 많아서 중단된거 아닌가요??
많은 회사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고 게임에 나와서 익숙 해서 그렇지만..
녹색 지옥 이란 별명만 봐도..
쉬운 서킷은 아닌거 같습니다.
김진표가 RS5로 달릴 때도.. 생각과 달리 엄청난 고저차와 코너로 놀랐다고 했었죠.^^
1. 대다수는 스티어링 푸는 속도가 넘 늦어서 스핀하고(물론 자신이 감당 안되는 속도로 돌아서 그러겠지만...스티어링 복원 타이밍만 빨랐어도 아무일 없이 지나갔을텐데...)
2. 그 다음은 푸쉬언더(오버스피드 진입)
3.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바뀌는 코너인데 하중이 빠지는 것을 예측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보이네요. 일반 서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평탄한 코너에 익숙하겠죠.
4. 바이크가 연달아 넘어진 부분은 앞바퀴가 언더나면서 맥없이 풀썩 넘어질 것으로 봐서 노면에 뭔가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 브레이크를 너무 잡아서 미끄러졌거나요...

대부분 영상이, 언덕을 넘는 우코너로군요.
오르막에서 차의 하중이 뒤로 빠져있다 언덕을 넘는 순간 전륜그립이 약해져 언더스티어가 나고,
당황해서 핸들링을 많이주니 다시 그립이 잡혔을때 스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 스포츠 드라이빙때도 언덕을 넘는 코너에선 부드러운 턱인이나 브레이킹으로 꼭 접지력을 살려줘야 합니다.ㅋ
뉘르 서킷이 험난하지만 본인 차량을 갖고 들어가 한계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
모든 사고난 차량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마지막 사고차량은 포르쉐인가요?


도로 끝이랑 벽이랑 너무 간격이 좁아요.. 충분한 안전지대만 확보돼도 훨씬 나을텐데.
그나마 차대차 사고는 적은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직접 달려본 결과 뉘르는 날이 멀쩡해도 고저차랑 노면차이 때문에 100% 확신을 가지고 속도를 끌고가기 힘들더군요;;
고저차는 위 사고에서도 알수 있듯이 언덕-> 평지로 변하는데 코너 R이 일정하지도 않고 변하기 때문에 오버스피드로 들어가서
나올때 저 모냥이 되기 십상입니다;;
특히나 영상에서 보이는 Brunnchen코너나 Wehrseifen코너는 고저차가 애매하게 변해서 저렇게 스핀하기 쉬운것 같아요.
Brunnchen코너는 보시면 코스아웃을 코스 다 끝나서 다들 그래블쪽으로 돌진하는데 저기는
분명 Apex지나서 까지도 오르막인데 코너 끝나는 부분엔 살짝 내리막으로 변해서 그립이 급 상실 되더라구요-_-;;
그런데다가 날씨까지 우중충하고 습기 머금고 있으면 뉘르는 답 안나와요...
진짜진짜 많이 달려야지 아 여기는 이렇군 저기는 이러면 안되겠다 하고 달릴 수 있는 듯 합니다.

테크니컬하게 왜 저렇게 됐나 파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정률님께서도 끝에 말씀해주셨지만 코스 전체적인 리듬과 각 코너에서 조심해야할 점을 익히기 위해선 수십 번의 실제 주행이 선행되어야하고 (40번라고들..)
최대한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지리를 익혀간다 생각하고 접근해야하는데
불과 몇 랩의 TF데이 주행에서 조급함이나 자만, 집중력 저하 중에 하나라도 나타나면 바롭니다.
각 코너에 익숙해지 전까진 페이스를 절반만 쓴다고 되뇌이며 달려야한단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뉘르 달릴 때도 GT3 등이 마구 달려오기에 저는 무조건 옆으로 빠져줬는데 제가 충분히 일찍 옆으로 빠져서 속도를 줄여줬음에도 추월하면서 신나셨는지 ㅠㅠ 다음 코너에서 그립 잃고 저렇게 날아가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ㅠㅠ 뉘르에서는 남들에게 페이스 말리면 끝입니다.
1분 32초경의 S2000은 정말 대처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스핀을 예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너 진입 중반 전부터 차 뒤가 미끄러지고 있었고, 드라이버도 스핀할 줄 알고 브레이크를 밟은 듯합니다.
그나저나 굉장히 살벌하게 사고가 나네요. 저는 중미산에서 한 스포츠카 대파된 것도 본적 있습니다. 아주 살벌하게요. 문제는 그 대파장면을 제가 목격했다는거....

저 코너가 저렇게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면 안되는데....
핸들을 풀고 가속을 시작하는 지점부터 경사가 바뀝니다. 즉, 코너웍 도중에는 고저차로 인한 슬립이 발생할 확률이 적으나
대부분 오버스피드로 인한 크래쉬네요....오버스피드 내기 쉬운 코너이긴 합니다만
ㅎㄷㄷㄷ하네요.

오르막 내리막의 다중 회전 코스가 좀 거시기한게.. 평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노면 좌우폭이 기울어져있는 것이 반대로 역뱅크로 변하는 구간에서의 자세 제어가 않되서 일어나는거같은데요.
고속으로 올라오는 코너 안쪽으로 돌아간 노면각이 곧 이어지는 다음 코너진입부 에서 수평이나 반대 각도로
돌아버리는 노면각도에서 순간적으로 차의 그립이 확~ 빠져나가는 걸 예상못하고 앞이 오르막이니까
약간 브레이크가 모잘라도 생각하고 잡아 돌리신 차들이 오버스티어로 돌아버리는 것이 많네요..
.
굉장히 경험이 좌우하는 코너 같네요... 핸들에 올라오는 느낌은 끔찍할지도.. (여기 100% 전개했단 x 되겠다는..)
정상쯤에 엑셀중에 왼발 브레이크 살짝 넣어서 트랙션 확보하면 좋아보이지않은가 합니다..
오버스피드가 대부분으로 보이고, 브레이킹과 속도는 당연히 중요하니 그렇다 쳐도,
결국은 스티어링 조작미스도 크고, 근본적으로 라인을 좀 잘못타네요.
좀더 인사이드로 들어가야할 것 같은데.
그리고 자신의 타이어 폭도 좀 생각하면서 코너돌아야 할듯...
예전에 중미산에서 사고난 생각도 나면서....
암튼, 무지 안타깝네요. 대부분 자신들의 애마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