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모두들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질문 올리겠습니다.
예전부터 차의 움직임에 관해 관심이 많았지만, 얼마전 마티즈로 오버스티어를 경험 한 뒤 더욱 차량의 움직임에 관심이 많아진 사람입니다.
차량의 하중이동을 생각 하며 반대편 차량이 없다는게 확인되고 어느정도의 슬립도 감당이 되는 도로에서 조금 높은 속도로 진입해봤습니다.
이때 언더스티어가 발생했는데.. 물렁한 하체 때문에 언더스티어 한박자 늦게 느껴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언더스티어가 발생한뒤 핸들을 느께 풀어줘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했다는 테드#고수님의 말씀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235 35 19사이즈의 타이어 일체형 서스가 장착된 제 라프디로 언더스티어가 났을땐 바로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받은 느낌이 맞는건지, 아니면 착각하고 있는건지 정말 궁금하고..
맞다면 아주 약간의 뿌듯함도 느낄수 있을거같습니다..!!
테드 고수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P.S 핸드폰으로 급히 작성한거라 혹시 눈살 찌푸려지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서스펜션은 일정량의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롤링은 가질 수 밖에 없지요. 스트로크가 없다면 차가 완전히 노면을 타기 때문에 승차감도 안좋고 운전도 매우 힘들어지니까요. 이 롤링을 많은 사람들은 스포츠 드라이빙에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정량의 롤링은 차의 무게나 관성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도 알려주고 하중 이동을 좀더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차의 움직임을 드라이버에게 전달하는게 롤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반응이 단단한 하체보다 천천히 나타나기에 예측 운전도 더욱 쉬워집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급해서 이 롤링 시의 시간을 시간 낭비와 빠르기의 불리함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여기에 적응이 되시면 공도에서는 실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을거예요. 물론 한계에 가까운 주행을 할 때엔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전 라프 가솔린 1.8을 탑니다. 저도 시명 일체형 서스를 장착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남산에서 뵙지요~
P.S 예측 운전을 하면 훨씬 안전하게 운전하실 수 있겠지요. 예측이 정확해지고 폭넓어질수록 차가 갑자기 파탄이 나도 수습할 수 있는 능력과 여유가 많이 생깁니다. 예측 운전은 공도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우면 압력이 줄어들시 다시 일어나겠죠.
사이드 윌이 누우면서 핸들링 되는 시점이 늦어지니 더 꺽게 되는데 뒤늦게 타이어에서 코너링 포스가 시작되면 획 돌아가지요.
사이드윌이 부드러울수록 그러니 편차에 맞춰서 하면 됩니다.
편평비가 낮을수록 덜하지만 일반적으로 압력을 잘 버틸수록 발산은 폭발적으로 납니다.
쉽게말해 한방에 훅가죠.
마크리 타이어가 그런면에서 꼭 나쁘다고 할건 아녀요

한가지 더하자면, 딱딱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가면 반응이 빨라지는데 그러다가 순정 또는 순정 스포츠 타입(BMW M스포츠 패키지 같은..)으로 다시 오시면... '아.. 이래서 메이커가 이 정도까지만 해놨구나.'를 느끼게 되실 겁니다.
생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실제 언더스티어 발생은 동일하더라도 서스펜션의 반응이 늦기 때문에 운전자가 롤링과 함께 체감하는 시기는 조금 더 늦게 마련이죠.. 또한 그뒤로 다시 복원하는 힘 또한 한박자 늦게 진행되기때문에 자세를 회복하는것도 어렵습니다. 해당 차량에 익숙해지면 감으로 반박자 빠르게 의도적인 조작을 넣을순있겠지만.. 노면상태가 매번 다른데 예측운전을 한다는것도 사실 쉽지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