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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윤활유를 생각하는 한국쉘석유가 있는데...음 저기는 기유만 만드는 것인가요?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네요.
- 한국쉘석유 주주 중 1인 -


합작법인은 기유만 생산하는 회사가 됩니다. SK-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기유공장(가동 중), 혹은 SK-스페인 렙솔 기유공장 (공사 중)과 비슷한 방식으로 양사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쉘은 전세계 1위 윤활유 제조업체이기에 거기서 생산되는 Group II 기유를 자사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고 오일뱅크의 경우 GII 기유를 토대로 완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매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오일뱅크가 계열사가 다른 만큼 OEM 납품에 있어 기존 업체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으나(최근 자동차 OEM들은 GIII, 혹은 GIII + PAO 기반의 고품질 완제품만을 필요로 함) 민수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출시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는 추가로 출혈 경쟁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낮게(?) 보는 GIII의 경우 시장이 거의 SK를 필두로 소수업체에 선점 되어있어 수율도 떨어지고 진입장벽이 높은 GIII 기유공장을 현대나 Shell 입장에서 지으려고 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일뱅크 입장에서는 GII로도 충분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완제품 판매가 여의치 않을 시에 원재료로서 GroupII를 기유시장에 내다 팔기가 훨씬 수월하며 또 앞서 언급한 수율문제 때문에 Group III 공장 대신 GII 공장을 짓기로 의사결정을 내렸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예전부터 현다이/쉘 에서 MSO라고 엔진오일 판매하고 있던데...
고rpm에서 점도 유지력이나 회복력이 좋다는 평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