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요즘 수입 디젤차량의 인기가 정말 높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출퇴근 거리가 멀다보니 다음차는 아무래도 디젤을 고려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디젤은 나중에 돈 들어갈 일이 많을것 같아 걱정이네요.
현재차도 7년에 15만 정도 탔는데 가솔린이라 기본적인 소모품 외에는 별로 크게 돈들어간 부분은 없습니다.
만약 독일 디젤 SUV로 바꿀경우 보증 기간 이후 기본적인 소모품으로 많은 비용이 들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어떤 부분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소모품인가요?
(엔진, 미션오일 같이 아주 기본적인 교체 이외에 어떤 부품이 소모품이고, 비용을 얼마나 예상해야 할지 찾아봐도 별로 정보가 없네요)
괜히 기름값 아낀다고 디젤로 갔다가 수리비로 몇백이상 들면 결국 별로 메리트가 없는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국내에서 수입차는 아무리 고연비 디젤 차량이라고 해도 최초 구입 비용 및 보증 기간내 사고 발생시 수리비나 보증 기간 이후 유지비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메리트를 고려해서 구입할 차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520d로 바꾼지 1년 2개월째입니다.
그동안 4만6천 킬로 탔습니다.
일년에 4만 킬로 정도 타면.. 연비가 모든걸 커버 합니다.^^
아직은 BSI 기간에.. 무상A/S 기간이라.. 타이어 교환한거 말고는 크게 돈 들어간게 없습니다.
물론.. 이제 이런 무상 서비스 기간이 끝이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ㅠ.ㅠ
키로수가 아주 많다면 메리트가 있는거 같습니다.
BMW 디젤 엔진은 타이밍체인을 쓰는걸로...

VW CC를 3년 8개월째 타고 있고 14만5천킬로 주행했습니다. 파워트레인과 관련된 고장은 egr 밸브가 유일했습니다. e90 320d도 타고 있습니다만 휘발유차 대비 고장이 더 잘난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대략 3년간 3리터 휘발유 차량과 비교했을때 1200만원 이상 유류비를 절감했고 이정도면 인젝터 같은 고가의 부품이 고장나도 크게 손해볼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유소 자주 가는 귀찮음을 던 것도 보너스구요.

vw기준(bmw도 비슷하더군요)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15만원 정도하고 롱라이프 오일이라 1만5천에서 2만키로 사이에 교환합니다. 연료필터는 8만원 정도 했던가 기억이 잘안나네요. vw는 타이밍 벨트를 써서 15만쯤 되면 교체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150만원-_-입니다.
근데....요즘 수입차 대세가 디젤이긴 합니다만 1년에 2만여킬로 주행하시는데 구지 디젤 사실 필요까지는 없을꺼 같기도 합니다.

vw golf 5세대 5년째 15만8천키로 주행중입니다. 인젝터 문제로 인해서 세번의 인젝터 교환이 있긴했지만
보증기간이후에도 보증수리로 진행되어 비용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른부분도 디젤이라서 돈들어간 부분은 없네요.
유지비측면에서는 국산디젤이 제일좋을거 같습니다만 저역시도 년간 2만여킬로 주행에 수입디젤은 비추일듯합니다.
다만 유지비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연비가 적당한 달리기포퍼먼스 라면 괜찮습니다.
공도에서 승용디젤은 생각보다 운전하기 좋습니다. ㅎㅎㅎ 다만 와인딩 트랙을 빡시게 즐기신다면 비추

'괜히 기름값 아낀다고 디젤로 갔다가 수리비로 몇백이상 들면'
-> 아낀 기름값을 불확실한 risk에 대한 back up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수입 SUV는 국내 SUV 대비 경제성으로 비교 대상이 아닌듯 하고요.
기주님 말끔대로 수입 디젤 승용 vs 국산 3리터 휘발유 와 비교해야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VW 2.0디젤 타이밍벨트 교환주기는 12만km 이고, 비용은 업체는 70, 센터는 115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엔진오일은 어디서 무얼로마다 다르지만.....2만~3만km 에 한번 교체하시면 되고, 비용은 10~18만원 정도 입니다.
경제성측면도 고려하셨으니....3.0이상의 수입디젤 SUV는 아닐꺼라 생각하고 썼고요...
제 생각엔 간단히 그랜져 vs 2.0 수입디젤 5천만원 이하 차량이면 1년에 2만km 달려도 risk 감안 경제성 있고요,
2.0을 넘기거나 신차가가 6천만원 넘으면....주행거리가 더 길거나 10년이상 타야 될것 같습니다.

2.0 리터 소형 디젤이고 아직 1만 남짓 탄 상황이라, 제 경험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만. 3.0 리터 이상 수입 디젤 SUV 라면 차라리 신차보다 중고 쪽으로 접근해 보심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상태 좋은 차량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감가도 큰 차량들이라서... 만약 SUV. 디젤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인데 국산이냐 ? 수입이냐 ? 를 놓고 고민하시는 거라면요. (당연히, 중고 구입에 따른 메인테넌스 risk 도 총 유지비용에 포함해서 계산해 보셔야겠죠 ^^)
위에 진승님과 기주님께서 꽤 구체적인 얘기를 적으셔서 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작년 7월에 출고하고 지금까지 유류비 밖에 안들어갔습니다. 당연히 보증 수리에 MSI (기본 소모품 지원) 이라 저는 돈이 들어가면 안되는 시기이긴 합니다만. 애초 목표했던 유류비 측면에서는 절반 이상 비용이 줄었습니다. (사실 6개월에 1만이면 그렇게 많이 탄 것도 아닙니다만...)

미니의 경우 이달 프로모션중에 워런티 기간을 연장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미니를 염두해 두신다면 참고하세요.
제가 내용을 보니 그정도 연장이면 5년정도는 부품고장으로 돈 들어갈 일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디델차량을 꼭 경제성 이란 면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실용 영역에서 편하게 운전 할수 있다고 여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류비 절감은 부수적이라 여기시고요.
서울에서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시면 저공해차로 인정되서 주차료 할인을 받을수도 있고요.

320d 3년 10만킬로가까이 운행중인데요
지금 교환해야할 소모품이 밋션오일 디퍼렌셜오일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액 냉각수
그리고 흡기라인 클리닝생각하고있습니다.
흡기라인 클리닝을 제외하면 여타 가솔린차와 다를바없는 일반적인 소모품교환입니다.
터보디젤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소모품이 특별히 더 들어간다거나 하진않고있습니다.
수명이 다되서 고장났을때 추가적으로 부담하는게 문젠데 15만킬로까지는 딱히 문제될 것 같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고장나더라도 그동안 아꼈던 유류비로 만회하고도 남는 수준이기에 유지관리에 큰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솔린이나 디젤 여하를 막론하고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가 수입차를 구매할때는 유류비가 적게들더라도 적산되는 킬로수때문에 떨어지는 중고차값 폭이 상당히 ㅎㄷㄷ 한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부품은 아닌데...... 인젝터, 터보차저, dpf 같은 경우는 문제가 생기면 비용이 ㅎㄷㄷ합니다.
국산도 ㅎㄷㄷ인데 수입차는 더 하겠지요.....
그리고 이런 부품들은 대개가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되기 보다는 이후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죠....
감안하셔야 할듯.....(전자식 터보차저 : 100만/솔레노이드 인젝터:30만/피에조타입 :100만/dpf : 200만)
수입산이라면 여기서 대략 2배정도는 더 나오겠지요?

전 일년 5-6만 운영했는데요 투싼 수동이었습니다
총 32만 타고 따뜻한 남미로 입양보냈죠...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그간 수리이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ㅠㅠ
터빈교체 1회 70만
인젝터 교체 2회 200만
헤드 교체 2회 120만
클러치 셑 교체3회 및 미션 오버홀 2회 300만
연료필터 8회 정도? 50만
오일 교체 대략 50회이상 400만
이상 엔진 관련 이전 휘발류(42만) 대비

암튼 휘발유차 오토(누비라 1.8) 대비해서 더 나온 견적입니다
누비라는 정말 잔고장은 있었지만 큰 돈 들어간 적이 없었거든요...
아낀 연료비 유지보수에 다 들어갔다고 보심 됩니다
하다못해 오일 교환비용도 세배정도...
근데 또... 디젤 수동타고있습니다...
그놈의 토크... ㅋ
중고 수입차는 복불복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
어떤 차는 구입 후 고장이 계속나서 질려서 팔아버리게 되는 차도 있고...
어떤 차는 딱히 고장이 안나는 경우도 있고.... ㅎ
확실 한 것은 가혹주행 하시는 분 일 수록 차가 더 쉽게 고장난다는 거... ㅎ
저는 워낙 살살 몰고 댕겨서... 물론 가끔 조집니다만... ㅎ
차를 험하게 운행하시는 분이시면 수리비는 각오 하시는게 맞죠.
수시로 가혹하게 주행하실 꺼면 ㅋㅋ 보증 기간 내에만 타시는걸 추천. ㅎ
지금 차도 딱히 고장낸적 없고 살살 몰고 다니시면 중고 수입차도 좋을 수 있겠지만, 뭐 운이 나쁘면 사실 또 몰라요.. ㅠ

ㅎㅎㅎ 이런 글을 보면....1년에 1만km 정도 운행하는 제가 신차로 A6 3.0 TDI 구입한건 잘한건지 의문이 드네요^^;
고장없이 잘 버텨주기만 바래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