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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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력, 크헉~ 무슨 스포츠카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공도에서 만날수 있는 흔한 마력입니다.
어린이날 오후, 룰루랄라 김포 공항 쪽에서 강남쪽으로 오는 길이였습니다. 봄날의 날씨와 음악을 들으면서 연비 모드로 주행을 하던중, 성산대교 쯤에서 그 문제의 400마력짜리가 진입을 했습니다. 그건 바로 현대 24톤 덤프~ 파워텍 신형 모델이더군요.
터보 차량 타시는 분들은 윙~윙~ 소리를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제차도 터보가 달려있지만, 대형 차량에서 나는 터보소리가 크고 듣기도 좋습니다. 단지 터보 소리를 들을려고 옆차선으로 주행을 나란이 하더니, 갑자기 윙~ 치익~치익(에어 클러치, 기어 변속하는 소리) 하더니 앞으로 치고 나가더군요. 가속력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전 '어 안돼~~더 듣고파~' 80에서 그 소리를 듣자마자 가속기를 끝까지 밟았지만, 역부족...어느새 1톤 봉고가 추격을 시작하더니만 양화대교에서 포기를 하더군요. 덤프 기사 1차선-->4차선 다시 4차선-->2차선 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매너 있게 깜빡이는 다 키고, 비상등 다 켜주고. 어느덧 실컷 쫓아가다가 속도계는 140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와 그 덤프트럭의 거리는 좁혀지지도 않았습니다. 여의도쯤 와서 멀쩡이 있던 아반떼가 join을 하더군요. 차를 함보니까 승차인원이 많아서 한강대교에서 포기...카메라의 압박으로 결국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그 트럭 기사분, 존경 스럽더군요. 잠시 보니까 상당이 젊으 시던데...시야가 어찌나 넓던지.
전 난생처음으로 트럭이 고속 주행을 여유롭게 하는거 처음 봤습니다..빈 트럭으라 140걍 올라가더군요.
~처음 쓰는거라, 많이 부족합니다. 이해해주세요~
2005.08.04 00:16:00 (*.0.0.1)
현대 골드탑 440 마력 , 14단 기어 왠만한 승용차정도의 가속력이 나옵니다. 제가 산업현장의 일꾼이 되어서 가끔식 일손 부족할때 타고 있습니다. ^^
2005.08.04 00:09:00 (*.0.0.1)
군대있을적 M915라는 트럭도 아주 겁나는 놈이였죠 16단 세미 오토에 후진이 2단 흠이 있다면 연식이 저랑 비슷하여 고장이 잦다는것과 기름을 아주 삼켜버릴듯한 고연비~!!
2005.08.04 00:09:00 (*.0.0.1)
평택 용산 왕복하면 (대략 140킬로정도) 제 기억으로는 40갤런정도는 먹지 않았나..(아마 더먹으면 먹었지 덜먹지는 않았을껍니다)^^
2005.08.04 00:01:00 (*.0.0.1)
나 아는 분이 15톤 덤프트럭으로 미군 에이브람스 전차와 드래그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시속 80까지 탱크가 전혀 뒤떨어지지 않더라는...
2005.08.04 00:01:00 (*.0.0.1)
M915 Oshkosh 트럭 말하시나 보네요. 카투사셨나요? 미군장비일텐데...M1 에이브람스 엔진은 1500마력입니다; 무게는 대략 70톤이니 무게대 중량비에서 덤프트럭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2005.08.04 00:01:00 (*.0.0.1)
맨날 큰차만 보다보니 440이란 숫자를 잊고 있었는데 대형차 타면 시야로는 비교할수 없답니다. 거기에 험로에서는 에어스프링과 가변댐퍼 운전석시트까지 더해져서 승차감까지 도저히 비교할수 없어져 버린다는...
2005.08.04 00:03:00 (*.0.0.1)
카투사 맞구요........... 46**중대있었읍니다. 기름병이였었죠...... ^^ 혹시 사륙이십니가??(말투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흐흐흐)
2005.08.04 00:00:00 (*.0.0.1)
저도 가끔 로드스터를 꼭 살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트럭도 괜찮을듯 합니다. 나름대로 2 시터에다가 출력 토크도 여타 스포츠카한테 뒤지지도 않고요 ㅡㅡ
2005.08.04 00:09:00 (*.0.0.1)
저두 스카니아 3년동안 운전해서 조금 알지요.. 어렸을때 올림픽대로에서 칼질하면 후미차들 아무도 추월을 안했는지 못했는지. 그랬는데.. 다시 그길을 지나가면 S자로 타이어 자국을 그리곤했는데..
2005.08.04 00:09:00 (*.0.0.1)
당시에 최고속 리미트가 걸려있어서 고속도로 내리막 길에서는 적재했을때. 기어 중립으로 놓고 탈력으로 내려가면 속도가 더 납니다. 시동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악셀을 약간 밣고 있지요
2005.08.04 00:01:00 (*.0.0.1)
기어는 일반 기어와 거의 같습니다.,. 다만 기어레바에 하이/로우 스위치가 달려잇습니다.. 하이7단 로우7단 합이 14단 이런식으로
2005.08.04 00:01:00 (*.0.0.1)
한참전에 덕소에서 마석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스카니아 한테 추월 당하는데 그황당함 인란 물론 빈차 였지만 덤프 짐 없을때 약올리지 마세요 금방 똥침 맞습니다
2005.08.04 00:01:00 (*.0.0.1)
하이 로 기어 얘기하니깐 경운기가 생각나네요. 전 어렸을 때 경운기 몰았습니다. ^^; 경운기도 6 단이죠. 3 x (hi, lo) = 6.
2005.08.04 00:01:00 (*.0.0.1)
앗.. 호성님은 400마력대 차에서 300마력대의 차로 다운 그레드 하신거네요.. ㅎㅎ.. 힘세고 덩치큰넘들은 옆에만 있어도 위압감이 느껴지죠.. 도망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