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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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하나 했어요,
동아TV에서 새벽 3시인가 하는걸 우연히 봤는데 '세계의 자동차란 ' 프로에서..
마침 주제가 세단과 지프(를 포함한 SUV 등)... 누가 더 안전한가?란 주제가 나왔지요.
과학적인 실험은 아님을 우선 밝히면서 앞에 가는 차가 급제동 했을때 뒤에 쫓아가는 입장에서
급 브레이크를 밟으며 급선회를 할때 차의 거동이 어떻게 되나를 보는 실험이었는데,
세단을 대표하는 재규어는 꽤 높은 속도에서도 차가 스핀 몇번 먹고 다시 자세를 잡았지요.
그런데 담번에 지프를 대표하는 레인지 로버로 45마일(72km/h)의 속도로 같은 실험을 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차가 뒤집어 지고 또 몇바퀴 뒹굴더군요.
미국에서 조사한 통계를 봐도 그렇고 티프 아저씨의 의견도 그렇고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선입견(?)인 'SUV 또는 지프는 안전하다'는 명제가 꼭 옳지만은 않다는 거지요.
일반 세단이나 스포츠 카들은 거동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외부 장애물에 부딪히지만 않으면
전복되는 일은 거의 없다는군요
위에 어떤 분께서 뒤집어 진다는 말씀을 하셔서 ..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
2005.08.04 01:06:00 (*.0.0.1)
티프 아저씨 테스트중에 '과연 신차가 오래된 차보다 안전한가?'라는 것도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납니다. 모델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5년정도의 연식차이를 가진 차량을 오프셋 충돌시키는 테스트였는데...
2005.08.04 01:06:00 (*.0.0.1)
결과는...예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오래된 차들의 경우 심하게 박살이 나더군요. 단순히 차량의 파손 문제 뿐만 아니라, 운전석과 조수석에 태워진 더미의 상해정도도 꽤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오래된 차 타시는 분들 안전운전하시길...
2005.08.04 01:06:00 (*.0.0.1)
같은 차종인데 연식이 틀린 경우만을 다룬건가요? 즉, 노후에 따른 차량 부식이나 강도약화 등등을 다룬 건가요? 결론은 그럼 신차가 더 안전하다란 거였나요? ^^
2005.08.04 01:06:00 (*.0.0.1)
차체 강성이 현저한 차이가 있을겁니다. 해외 테스트를 참고해보시면 벤츠나 BMW라도 90년대 후반의 차량과 별의 갯수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2005.08.04 01:06:00 (*.0.0.1)
그리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부식 때문에 강성이 저하될 수도 있고, 모노코크 바디 차량의 경우, 사고로 프레임이 변형되었다면, 다시 펴서 수리했더라도 현저한 강도 저하를 예상해야 합니다.
2005.08.04 01:06:00 (*.0.0.1)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국산차가 10년 전의 해외 유수차량 보다 강성면에서 비슷하거나 더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10년새 차대( 섀시,chassis) 강성에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죠. 물론 10년전 차대를 들여와서 만든 국산차는 제외입니다.
2005.08.04 01:06:00 (*.0.0.1)
차대 강성에 있어서는 지금 재료의 한계까지 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신소재를 접목하지 않는한 강철 섀시의 강성은 더 증가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이죠. 물론 일류 메이커 이야기 이며, 그냥 어디서 읽은 이야기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005.08.04 01:06:00 (*.0.0.1)
같은 차종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비교테스트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 동급세그먼트의 차량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네요. 차량의 노후보다는, 차대강성 또는 에어백과같은 장비들의 적용이 탑승자의 안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가 비교 포인트였습니다. ^^
2005.08.04 01:03:00 (*.0.0.1)
티프 아저씨가 뒤집어 먹은 차가 제 차하고 같은 차여서.. 꽤 가슴이 아프기도 했었지만 교훈이 컸습니다. ^^; 예전에 마티즈 뒤집은 후진은 아니었지만, 여튼 더블 레인체인지에서 어렵지 않게 그렇게 되더군요. ㅡㅡ;
2005.08.04 01:03:00 (*.0.0.1)
SUV는 코너링 안정성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적 무게 중심이나 롤 센터 등이 모두 높거든요. 게다가 오프로드 용으로 만든 서스펜션이라는 것이, 스트로크가 길고 부드럽기 때문에 롤의 크기 자체도 큽니다.
2005.08.04 01:03:00 (*.0.0.1)
볼보처럼 아예 롤오버 방지를 위한 전자장비를 만들기도 하고, 무게 중심을 낮추려고 모노코크에 하체 쪽으로 무게를 주기도 하고..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아예 바꾸기도 하고.. 참 다양한 일을 하지요.
2005.08.04 01:03:00 (*.0.0.1)
결국 SUV가 '잘 뒤집어 진다'는 어느정도 빠른 속도에서의 문제입니다. 되려 오프로드에서는 잘 안뒤집어지죠. ^^ 바퀴가 땅을 흩으며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대안전경사각은 SUV나 승용차나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