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구 도로에서 와인딩을 할 때 4륜 모두 캠버 -0.8, 토우 0.00 상태에서.. 계속 차를 타고 놀줄 알고 얼라인먼트를 바꾸지 않은 상태로 자동차를 이삿짐 옮기는 도구로 써 버렸습니다.. 캐나다로 이사 올 때 차타고 1500km정도를 트레일러를 끌고 다녔는데 (차량총중량 1600kg, 차량합중량 3100kg -_-;) 이게 전륜으로 구동도 하고 제동도 하는 차라서 앞바퀴 안쪽이 생각보다 빨리 닳더라구요.

여름에 빼 놓은 타이어를 이제 끼우려고 꺼내 보니 안쪽이 6/32 바깥쪽이 7/32 정도 남았네요. (새거는 9/32였습니다)


이제 1500km가 아니라 서부로 가면 4000km가 될텐데.. 아까운 여름용 타이어 안쪽을 (그립을 통한 교통안전이나 재미 이외에) 낭비하긴 싫은데 사실 앞으로 차를 갖고 놀 계획이 없습니다. 그럼 즉흥적으로 와인딩?! 그래서 타이어 수명을 고려한 얼라인먼트는 그냥 캠버 0 토 0 하면 되는거겠죠?? (평소 운전 스타일은..... 맥도날드 음료수컵 뚜껑 안 덮고 다닙니다. 그러다 사고나면 실내크리닝


아니면.. 0.8정도는 심한 마이너스 캠버가 아니니 그냥 코너를 가끔 빡세게 돌면서 타면 되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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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좀 헷갈리는  질문.

지금 타이어가 외측외경과 내측외경이 다르지 않습니까? 외측이 좀 더 "큰" 상태에서 얼라인먼트를 보러 간다고 칩니다.


그러면 현재 캠버에 맞게 닳아온 타이어를, 억지로 0.0캠버로 맞추려고 너클 위쪽을 밀어내면 일단은 0.0이 맞겠지요, 그런데 새 타이어를 끼우면, 타이어 내측외측 직경 차이가 밀어내는 힘이 없으니,,, +캠버로 띵 하고 변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무시할만한 수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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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쓸데없는 질문 : 시애틀 살기 좋은가요? 차 앞에 구멍뚫고 번호판달기 싫은데 .... 대마가 합법이라


PS2 타이어 궁금하시죠? ㅋㅋ 저렴해서 구입한 쿠퍼 RS3-S입니다. V12에보랑 같은 최대성능(? max performance) 타이어인데 제가 아직 타이어를 날려보질 않아서 못한거겠지 모르겠는데,, V12에보따위가 어딜!! 이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에보보다 쌉니다 ;;;; (미국 기준)


짧은 타이어리뷰 : 예열 안하면 그립 안 붙는 본격 여름용타이어 (날씨만 따뜻하면 빗길 마른길 상관없이 사기같은 성능을 보여주는) 타이어 9,000km 탔는데 예열 안 했을때는 잘 안닳아서 좋은거같습니다. ㅋㅋ 이 타이어 작년 봄에 구입하고나서 아직 마른길에서 미끄러질때까지 코너를 돌아본 적이 없네요 ;;;;;;; (물론 팍 치면 끽 소리는 나지만 그거 말고 제대로 달릴 때) 근데 제가 4/32아래로 내려가면 빗길에 욕이 나와서 타이어를 버리는 습관이 있는데 -_-;; 어차피 방향성타이어 아니니 캠버편마모가 심해지면 내측외측 바꿔서 다닐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횡G 쓸것도 아니고 서킷갈것도 아니니까요.

그러고보니 작년은 참 제 부족한 점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컴퓨터에 SSD 끼고 "아 나의 반응속도는 미천한 수준이었구나 ;;" 차에 경주용 브레이크 끼고 "아 나의 왼발 컨트롤은 동호회 "고수" 수준이었구나;;;;" 차에 써머타이어 껴보고 "아.. 그립이 나의 실력뿐만아니라 상상을 뛰어넘는구나" 아마추어작가 공모전에 소설 출품하고 떨어지고 123등한거 보고서 "아 언어의 장벽이 있긴 있구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