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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벚꽃놀이를 갔다가 갓길도 없는 왕복 2차선 국도에
무수히 많은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도로위에 서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며..
비상등 만능주의 시대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더군요...
많이 보신 영상이겠지만 위 영상을 보며
비상등이 남발되지 않는 세상이 오길 기원해봅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다들 운전 하시겠지만 운전 하다가 상대가 열받게 하더라도 비상등 깜빡이 몇번에 기분이 싹 풀린적 있으시지 않나요?^^
비상등이라는게 본연의 목적을 위해 사용 할때면 제 경험상 아직까지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못봤습니다^^;;
따뜻한 영상 잘 봤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비상등만 켜면 무슨 짓을 해도 다 된다고 여기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죠.
왕복 4차선 도로에 이미 인도쪽은 불법주차 차량들로 가득해서 그나마 1차선만 차들이 지날 만 하고 그 마저도 정체가 되는 상황에 그 불법주차 사이에 주차할 공간 찾으려고 비상등켜고 차선 물고서 느릿느릿 기어가는 차량, 비상등 켰으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주차장 출구방향으로 밀고 들어오다가 출구로 나오는 저를 향해서 비키라고 되려 경적 울리는 차량, 비상등 켜고 차선 한 가운데 물고 서행하면서 차선 왔다갔다 하다가 사고날 뻔 봐서 경적 눌렀더니 상향등 고정하고 뒤에서 쫒아오던 차량... 모두 제가 어제 하루 동안 서울시내에서 경험한 사례입니다.
끼어들기하고 고맙다고 혹은 미안하다고 비상등 켜주는거 한국말고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다들 틴팅이 기본이다 보니 주행중에 운전자가 손을 들어줘도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 비상등이 눈에 잘들어오니 그게 어느새 정착이 된게 아닐까 합니다.
비상등 켜놓으면 장보러갓다와도 이해해주는줄 아는 인식이 문제가 있는거지요.
비상등은 말그대로 긴급상황 발생시에 사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비상등 2분이상 점등하면 자동으로 꺼지게... ㅋㅋ 정말 비상사태라서 길가에 서 있다면 차에 타고있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니 계속 눌러주면 되겠군요.
지난주에 아이가 시험을 본다고 해서 시험 끝나고 학교 앞에 아이를 데리러 갔는데 편도 3차선 도로라 그나마 1열주차는 잠깐 가능한 곳이지만 비상등켜고 2열로 주차하고 있는 차들보면 답답하더군요.
아이가 좀더 걸어도 차를 좀 더 빼줘야 지나가는 다른 차들도 방해받지 않고 갈텐데 2열로 주차해놓고 있어 주행중인 차량 흐름을 방해할 뿐더러 1차로에 있는 차들이 나가는 것도 막고 서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버티고 있더군요.
비상등은 꼭 필요할때만 점등해야 할텐데 요즘은 비상등을 만능으로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