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35세 자영업자 총각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컨버터블에 대한 로망이 생겨 잘타던 370을 팔고 가려고 합니다
bmw에서 꼭 사야할만한 이유가 있어서 비머로 고르려고 하는데...
z4 35is와 428m 컨버 사이에서의 고민이 괴롭힙니다..ㅠㅠ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프로모션이 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z4는 너무 영한느낌도 들고...
무엇보다도 차대강성이 헐렁한 차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차대강성이라 하면 컨버 사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z4가 차대강성이 엉망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z4타시는 분들 정말로 차대강성이 너무한다 싶을정도인가요?
428은 차대강성이 많이 보강되어 나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하지만 가속성능이나 스타일은 z4이고
신차의 이점...그리고 4인승 컨버 나름 점잖은(?)이미지의 428컨버이고...
너무 고민이 됩니다...
테드 회원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p.s아직 총각인지라...총각때 지르려합니다만...후에 결혼도 생각을 해야하기에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
메인카는 있습니다만...그래도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네요

그저께 같은날 z4 35is와 428i M 컨버터블 두대를 '동승'만 해보았는데요
(z4는 몇킬로미터 운전도했지만 차를 느끼기엔 너무 짧은거리라..)
컨버터블은 비틀림강성이 형편없을꺼란 선입견이 428i타보고 많이 희석됬습니다.
실제 강성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동승객'으로 느끼는 승차감, 강성감은 10년전에 설계된 e90 승용차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냥 훨씬좋은게 아니라 10년전에 설계된 제차와 비교해가며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서브프레임쪽이 많이 개선되었는지 현가장치쪽에서 올라오는 진동도 없고 서스펜션도 나긋나긋해서 그냥 쏘나타 타듯이 탈 수 있고 잡소리도 없더군요
다만 휠베이스가 길어서 4라는 이름에 걸맞게 3시리즈보단 크고 5시리즈보단 작은. 쏘나타정도되는 차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휠베이스가 길다보니 피칭이 적은건 잇점.
시트도 420d 428i쿠페보다 상위버전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테리어 느낌이나 편안함은 한단계 윗차급으로 느껴집니다.
승차감도 좋고 공간도 넓고 편하고 스포티브한느낌도 들고 참 잘만들었던데요
M퍼포먼스라고 하기엔 저속에선 울렁울렁대지만 또 고속으로 올리면 200km까지 안정적으로 잘 달려주는 하체입니다.
Z4도 같은날 오후에 '동승'해보았는데 아무래도 편의성 면에선 4시터 컨버터블에 비해 여러모로 떨어지고 무엇보다
수납공간이랄께 도어포컷말곤 없어서 핸드폰 둘데도 마땅치 않습니다.
6기통 터보이다보니 파워풀한 성능은 428i와 비교할만한 대상은 아닌듯 싶고 차대강성은 잘모르겠네요. 몰아본거리가 너무짧아서.
고견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e90 328을 탔었지만...
현 f시리즈들의 컨버터블 바디가 그정도라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428이 맞는듯 하네요...
z4는 현재 시승차도 없고 주위에 우연찮게도 타는 사람도 없네요 현재;
예전에 z4 35i를 잠시 타보았습니다만...그때는 강성이니 뭐니 차키가 손에 쥐어지니 오픈하고 달려보는 데에만 정신이 훅 나가버려
현재 370을 타고 있어서 28의 출력에 또 목마르지나 않을런지 살짜기 고민도 됩니다...
게다가 현 35is의 폭풍할인이 너무 매력적이라 더욱 고민이 가중되었던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면이라는것도 무시를 못하겠어서..

차를 타고나서 428의 쾌적하고 정교한 하드탑 컨버터블, 넓은 실내공간, 실용성, 럭셔리한 기분?이 참 장점이 많은차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집에 와서 자꾸 생각나는건 별다른 장점없어 보이던 Z4.
강렬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으로 타는 차이긴 하지만.
저라면 428i M 컨버터블일 것 같네요.

어느정도 달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틀림 강성을 걱정할만한 차량은 아닙니다.
다만 하드탑 잡소리는 좀 있습니다.
저도 세컨이라 z4와 고민을 좀 하긴했는데
일단 E93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뒤에 가방이나 자켓 놓을 자리가 있다는
것도 무시못할 이유였습니다.
또, 아주 가끔이지만 2명이상 일행이 있는
경우에도 뒷자리에 불편하지만 사람을 태울 수
있어서 E93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라면 신형 4시리즈 컨버로 가겠습니다

저는 지포에 한표입니다. 타임어택이나 와인딩을 자주하지 않으시고 부아앙 직빨 위주로 가끔씩 스트레스를 푸신다면 더 지포에 한표입니다. 428 컨버의 경우에는 디자인적인 느낌으론 조금 단단해보이고 약간 절제된 것을 좋아하는 오너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 같고 지포는 납짝하고 코가 길다라니 세컨카로는 제격입니다! 근데... 만약 저에게 누군가 셋 중에 가격 상관말고 골라 이러면 370을 고를 것 같네요. 컨버터블을 주로 운용했던 시절에 소프트탑이고 하드탑이고의 문제보다.. 여름엔 햇볕때문에 안(못) 열고 겨울엔 추워서 안(못)열고 도심에선 낮간지러워서 못열고 거의 닫고다녔거든요..
세단형 쿠페형 컨버터블과 말그대로 2인승 로드스터의 감성은 약간 다르더군요.
지금은 2인승 로드스터를 타고 있고 예전에 비머는 아니지만 e클레스 카브리올레 조수석 시승해볼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외관으로 봐도 느낌이 많이 다르고, 뒤가 비어있으니 무언가 2%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뭘타든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만을 위한다면 저는 2인승 로드스터를 택하겠으나.. z4라면 차라리 4시리즈를 선택할 것 같네요.
뭐 예를들어 박스터와 m3 컨버의 선택이라치면 저는 박스터를 택한다고 할까요..

참가하는 친구입니다.
428은 타본적이 없는지라, 유사하다(?)생각되는 335i 컨버터블도 지인이 가지고 있어서 타본적이 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는 Z4의 느낌이 좀 더 진정한 오픈에어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드스터와 컨버터블... 로드스터가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는맛을 주는차라면, 컨버터블은 제겐 바람을 느끼는 패셔너블 카 라는...
어찌보면 극단적인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면서도 바람을 여유롭게 느낀다기 보다는, "오픈!" 이라는 느낌으로 달리는 차가 컨버터블이라면.
로드스터는 달리면서 느껴지는 "주행의 바람"이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클로즈드 보디를 컨버터블로 만든차중에, 완성도가 좋은편이라지만, 꼭 지붕을 깍뚝 썰어낸듯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다양한 조건에서, 키를 잘 넘겨주는 오너들 덕분에 느껴본바로는, 본질적인 "오픈"을 느끼는 차가, 더 즐거웠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많은분들이 언급하시는 Z4의 강성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클로즈드 보디를 버리고, 오픈 보디를 고르겠다고 마음먹은 이상은 Z4가 본질적으로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턱없이 부족한 실용성과 데일리카로 쓰기에 버거운 차의 구조는 감수해야할 부분이지만요 ^-^!
세컨카개념이지만 차후에 가족이생긴다면 z4보단
428이죠.. z4는 말그대로 너무 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