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0
나에게 배틀을 걸어 오시는 무수히 많은 분덜을 어찌하면 피할 수 있을까요?
특히 신호대기때 우연히 맨앞에 걸렸을때 옆에 차가 서서
일단 눈으로 나를 째립니다.
그 다음에 부릉부릉 알피엠을 올립니다.
그래도 내가 무반응이면 신호 안떨어 졌는데도 살싹쿵 살짝쿵 움찔거립니다.
그리고 신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쏩니다.
내가 천천히 가면 상대방은 급격히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 내차 뒤로 옵니다.
그리고 뒤에서 똥침을 놉니다.
집에와서 보면 내차 엉덩이가 파랗습니다. 멍들었단 말이죠.
난 배틀 안합니다.
아니 실은 못합니다.
군대에 있을때 1호차(장군차) 운전병이어서 그때 할아버지 운전이
몸에베어 겁나게 천천히 운전합니다.
대신 안전하긴하죠 무사고 ㅋㅋ
이곳에 들어와 배틀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얻습니다.
내가 싸움을 못해도 프라이드FC 중계를 보며 대신 짜릿해 하듯이....
실력이 안되어서 감히 엄두를 못냅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며 부럽기두 하고.......
어쨌든 배틀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세요.
태양을 잘피하는 비한테 물어볼까요?
날 좀 내버려 두시길......... ㅠㅠ
아니 내차를 내버려 두시길..... ㅠㅠ
물론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안그러시는거 알지요.
특히 양카덜이 더 심합니다.
2006.08.05 00:21:00 (*.0.0.1)
부럽습니다.. 배틀을 피하시고 싶으시다니.. 저는 생전 배틀이란 배틀을 한번 당해봤으면 합니다.. 옆에서 방방대는 그꼴을 한번 봤으면..
2006.08.05 00:23:00 (*.0.0.1)
맹수들은 서로간에 거리를 두고 영역을 인정하기 때문에, 싸움날일이 잘 없다고는 하는데... ^^;; 그치만 일단 붙게되면 불꽃튀겠죠. 그냥 대충 그런가부다 하시는게 젤 나을듯. 일부러 신경쓸 필요도 회피하거나 무시할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2006.08.05 00:23:00 (*.0.0.1)
제차도 뭐 하나 특별날거 없는 차량(투스카니 2.0)이지만, 고속화도로등에선 왜그리 디젤차들이 환장을 하고 덤벼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땐 그냥 그런가부다 하죠
2006.08.05 00:12:00 (*.0.0.1)
마음을 다스리는 참선수양이 좋을듯하네요. 제가 사는곳이 아침저녁 출퇴근때마다 레이스판입니다만 전 그냥 '바쁘겠지'그러고는 다른생각합니다.Just rela~~~x!!!
2006.08.05 00:12:00 (*.0.0.1)
핸드폰을 드시고 "나 지금 일때문에 통화하고있다. 너딴놈들하고 같은짓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라는것을 확실히 보여주시면 할일없는 지들인생이 스스로 불쌍해져서 떠날것입니당..
2006.08.05 00:15:00 (*.0.0.1)
예 여러분들의 의견 참고할꼐요. 나는 혹시 배틀을 정중히 거절하는 신호같은게 있나 궁굼하기도 했거든요.거의 하루에 2~3건 그런 경우를 당합니다. 무시하기엔 너무 신경쓰임.
2006.08.05 00:02:00 (*.0.0.1)
잘 달리는 차를 보면 꼭 이겨보겠다는 당돌한 생각보다는 잠깐이라도 함께 달려보며 성능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특히 관심 차종이거나 드림카의 경우는 더하죠...그럴땐 아주 잠깐이라도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 아량을 베푸셔도 좋으실듯...^^
2006.08.05 00:09:00 (*.0.0.1)
오 포르쉐라... 환장들 할 만하군요. 그렇다고 차를 바꿀 수도 없고... 혹시 저속으로 100키로 이하로 달리시긴 하는데 코너에서도 그 속도 그대로 아니신지...
2006.08.05 00:14:00 (*.0.0.1)
크..포르쉐셨군요.. 가끔 포르쉐로 코너에서 지르는 차들을 볼 수 있는데.. 그 타이트한 느낌이란.. 보기만 해도 탄성이 나와요^^;
2006.08.05 00:15:00 (*.0.0.1)
저도 1호차 운전병이었는데, 전 할아버지 운전은 처음에 2달 정도 뿐이고, 그 다음부턴 상당히 속도를 냈었습니다. 모시는분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길들여지시더군요.
2006.08.05 00:20:00 (*.0.0.1)
처음올린 글에 이토록 많은 리플을 달아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모시던 장군은 술먹으면 뒤에 앉아서 나한테 노래까지 시켰어요. 쥑일X
2006.08.05 00:08:00 (*.0.0.1)
"사모님 헤헤 어제 제가 영감님하고 밤새 같이 있었는데 아무일도...퍽-!" 뭐 이런거... 아니근데 어쩌다 얘기가 이렇게...^^;;
2006.08.05 00:17:00 (*.0.0.1)
전 배틀을 피할 충분한 마음의 자세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배틀을 걸지 않더군요.. 차도 흔한차가 아닌데.. 난 왜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