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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행은 그나마 좀 나았던데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이상하게 차도 없고, 그나마 제가 가는 차선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쭉 밟았습니다.
120마력의 4단 미션의 후줄근한 출력이지만 성인4명의 무게로 안정감이 더해지고, 다들 느리다고 옆뒤에서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150이상으로 쭉 달렸더랬습니다.
생각외로 잘 달려준 차가 고맙기도 하고, 4~5000대로 한시간 가량 rpm을 유지한 덕에 어제오늘 출근길에 엔진반응이 비단결이 됐네요ㅎㅎ
역시 악셀은 밟아줘야 제맛이란걸 새삼 느꼈습니다.-_ㅡ;;
사실 저도 카본 쪽 빠지게 차를 쓸 일이 있어서 미션에 대해 걱정하다가,, DIY로 미션오일쿨러를 달았습니다.
AT케이스에서 나왔다가 들어가는 호스를 그대로 이용해서 서모스탯식 쿨러에 연결후 쿨러는 냉각수라디에이터 사이로 밀어넣는 막대기 식으로 고정되는데,, 쓸만하더군요. 이제 만1년 되어가는데 멀쩡합니다.
카본 제거후 변속기가 물렁거리는 느낌도 없었구요 (변속기온 게이지를 달 데가 참 마땅치가 않고 비싸기도 해서 안달았습니다. 그대신 최대한 토크컨버터 락업 이용해서 주행했네요 혹시 모르니 ㅎㅎ)
쿨러, 저는 B&M Racing이라는 회사 걸 이용했는데요, 순정 미션이 이미 미션오일-라디에이터 하단을 지나가서 냉간 시동시에는 데우는 용도로, 과열시에는 오일을 식히는 용도로 쓰는데요, 거기가 미션-고무호스-라디에이터아래 이렇게 되어 있어서, 저 고무호스 리턴라인, 그러니까 미션-순정호스-라디에이터하단-3/8" 변속기오일호스-쿨러-3/8"변속기오일호스-미션 이렇게 간단하게 DIY 했습니다.
제품 : Summit Racing말고도 미국에서 가끔 세일을 하면 $60달러에 미국내 무료배송 또는 배송비 할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ㅎㅎ
http://www.summitracing.com/int/parts/bmm-70264/overview/
쿨러가 15cm x 30cm에 두께는 3.8센티입니다. 근데 실제로는 고정부위 날개 때문에 라디에이터서포트랑 앞 프레임 레일이랑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막대에 걸려서,,, 3cm정도 밖에 간격이 없는 파워스티어링 쿨러 뒤에 쑤셔 넣긴 했는데,,, 뭐 아직 1년째인데 이상은 없습니다. 6개월정도 타다가 미션쿨러랑 파워핸들쿨러 사이에 난연 재질을 감은 종이쪼가리를 하나 끼워줬습니다.
저게 생긴게 S자로 구불구불한거보다 저항이 많게 생겼지만 테스트결과 유압 하강이 1psi 내외였고, S자에서는 없는 써모스탯 기능이 있어서 저거로 하게 되었습니다. 오일이 차가우면 쿨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구에서 꺾어서 출구로 나갑니다. 몇도인지는 모르겠는데 75-80도정도에서 돌기 시작하는거 같았습니다. 100도가 넘어가면 풀로 열린답니다.
싸고 튼튼한 미션쿨러 혼자 알고있기 아까워서 공유합니다. 제품 링크에 분명 여기보다 싼 곳이 많다고 했으니...... (분명 있는데 지금 당장은 세일기간이 아니고, Summit Racing이 오래되고 큰회사라 링크가 오래 갈거 같아 했는데.... 간접광고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저도 간혹 장거리 다닐일 있음 담날 차가 참 부드럽더라구요.
150이상으로 쭉 달려주면 뭔가 때가 빠지긴 하나봅니다. ㅎㅎ
동완님 간만에 힐링하셨나봅니다.. 기분좋아 보이십니다..^^;;
그나저나... 장기간 고 rpm으로 달리면 미션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거예용...^^?
카본 쫙 빼셨군요 ㅋㅋㅋ 해본사람만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