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2리터 준중형의 제 차의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습니다. 크게 과속이나 고속주행을 하지 않고 시내만 살살타는 타입이라
패드를 좋은것을 끼려다 웬지 과한느낌이라(라고 쓰고 돈이 없어서 ㅠㅜ라고 읽습니다) 순정급 패드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가격을 대충 찾아보니 순정급 가격에 하드론, 프릭사가 있네요~
혹시 이 두가지 패드를 써보셨거나 느낌을 아시는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순정대비 도찐개찐 일려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제 경험담을 토대로 추론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제 경우 스포티지R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과격한 스타일의 주행이 주로 행해져서 그런지 순정브레이크상태로 시속 200km에서 급브레이크를 잡아 시속100이하로 순식간에 떨어트릴 경우 한번은 그럭저럭 되는데
3분내 비슷한 상황이 또 일어날경우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는듯한 느낌을 받아 패드만 하드론으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았습니다.
페이딩현상이 많이 완화되었고 브레이킹성능도 좋아졌죠.
하지만 시속200km영역에서 급브레이킹을 4~5회 반복하면 동일한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로터를 파먹어 2만키로주행마다 교환해야 했습니다.
열발산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점이 큰 요인일거라 판단하여 브레이크튠을 결심합니다.
지금은 XG2P캘리퍼/프릭사레이싱로터/프릭사S1패드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악조건을 다 실행해 보아도 페이딩을 겪어 보지 못했습니다.
로터면 손상도 없었구요.
프릭사레이싱로터의 발열성능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패드성능으로만 봤을땐 하드론이나 프릭사나 고만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무래도 패드와 로터의 궁합이 같은메이커 제품간엔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까 고려해서 선택한 조합이죠.
덕분에 앞은 프릭사S1, 뒷브레이크는 하드론조합입니다.
뒷브레이크는 상대적으로 발열량이 적어 그런지 아직 한번도 로터를 파먹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하드론패드가 로터공격성이 있다기 보단 발열이 심하면 로터가 손상되는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프릭사S1은 순정보다 좀 더 좋은 성능을 내고 하드론 패드는 순정보다 싼 가격에 순정보다 조금 나은 성능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프릭사S1이 좋았습니다.

하드론 프리미엄은 순정과 같은성능 저렴한 가격
하드론z 분진도색기
알스타즈s1 딱가격만큼의성능 프릭사s1보다 스포티한성향
이렇더라구요 ㅎ
저는 쎄라토 2.0용 알루미늄 1P 캘리퍼에 프릭사S1 패드와 알스타즈R1 패드(제조는 프릭사죠 ^-^;)를 써봤습니다.
프릭사S1 패드정도면, 적당한 스포츠 주행과 한두번의 서킷의 주행회 참가로도 좋은성능을 느꼈습니다.
BAS같은게 없던차라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잠김시점까지 제동력의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던것이 매력적이였습니다.
알스타즈R1 패드는, 로터를 벅벅 긁어먹는 '메탈패드'입니다. 저온에서는 민망할정도의 소음을 내고, 로터를 소모품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공격성을 갖췄으며, 휠을 닦고싶단 생각을 포기하게 만드는
분진을 내어주며, 휠에서 불꽃이 튈때도 있었지만...
이성적으로 "제동력"에 모든것을 맡긴다고 생각했을땐, 최고의 선택이였습니다. 브레이킹 파워 하나만큼은 모든 불편함과 맞바꿀만한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
일반적으로 쓰신다면, S1패드로 가보심이 "투자한만큼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느낌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