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어제 문득 운전을 하다가 궁금점이생겨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제차량은 크루즈 디젤 차량이며 전륜 맥퍼슨 후륜 토션빔 액슬 타입의 차량입니다..
현재 서스펜션 은 모두 순정을 유지하고있으며 스테빌라이져만 강화스테빌라이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제가 궁금한점은 순정 서스펜션 <- 스트록이 긴~ 서스펜션에
1.스테빌라이져라는 구조 자체가 좌우 서스펜션의 작동(행정)을 방해하는원리 인가요?
2.강화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하는것은 서스펜션의 작동(행정)을 더(순정에비해) 방해하는것이 맞나요?
제가 느끼기에 댐퍼가 스프링의 행정을 방해하는 원리로 움직이는것은 알고는있는데 그것? 과는
달리 선회 차량이 자세를 잡지못하고(한쪽으로 확 숙여지지않고?)
억지로 버티고있다! 라는 느낌이 드는데 제가 느낀것이맞는지요..
강화 스테빌라이져가 차량이 선회할때 좀 덜눌리고?덜 기울어지고~ 핸들 리스폰스 자체는 빨라진것같은데
막상 코너에선 언더가 더 발생하는것같기에 질문을드려봅니다..
(일반적인 차량보다 프론트무게가 무겁다 보니 쉽게느껴집니다)
테드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순정스테빌라이져로 원복하려는 생각에 마지막 질문을드려봅니다..
PS:제가 얻은 결론은 서스펜션 세팅이 끝난후 최종적으로 손대는 부분인거같습니다..
가로축은 차량 성능,, 세로축은 차량 반응입니다. 제가 임의로 그린거라 모든 분야에 적용될지는 모르지만 서스펜션에는 대충 적용 된다고 봅니다.
교통수단용 운전자는 미포함. 어차피 상관 없음.
녹색 사각형은 일반 운전 동호인의 운전실력. 차 성능의 반도 못 끌어내죠.
노란색 사각형은 와인딩 생각하면서 달리는 성장하는 드라이버의 기본기. 그래도 절반 수준.
빨간색은 프로 드라이버입니다.
까만 직선은, "실력만큼 차가 달려준다"의 예시로, 실생활에서는 직선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녹색의 운전실력으로 빨간색처럼 끝까지 끌어 냈을때의 느낌을 내려면, 정상적인 검은 선 셋팅이 아니라 보라색 선 셋팅을 하게 되겠죠. (회색선 떨어지는 곳 참고) 자기 실력 최대로 발휘했는데 최대의 성능이 나오는 것 같아야 하니.
저렇게 셋팅하게 되면 단점이, 진짜 빠르게 탈 수 있게 성장했을 때나, 그 차의 거지같은 셋팅을 모르고 출발한 노란색 이상의 드라이버는,,,,,,,,, 저 보라색 선이 하늘로 솟구치는 걸 보시면 끝까지 밀어붙였을 때 예측하지 못한 반응이 나오리라는걸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알고 타면 맞춰서 타겠지만) 게다가, 저게 편의상 직선으로 그렸지만, 저런 튜닝품의 경우 녹색의 범위에서는 리니어 하지도 않거든요. 애초에 빨간 사각형 드라이버를 염두에 두고 그 영역에서 최적으로 작동하게 만든 거니까요.
튜닝하는건, 본인의 한계를 알아서 안 넘길 자신이 있거나, 빨간 네모보다 더 밖으로 나갈 자신이 있을 때 그거에 맞춰나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의견이니 태클 조언 정정 환영합니다.
강화 스태빌라이저는 강화 스프링(kg/mm) 과 강화 댐퍼(댐핑, 리바운드 둘다) 와 강화 차체(서스펜션도 작용 반작용이니 그 강화된 부품의 반작용을 버텨줄 차체)에 맞는겁니다.
좌우가 비대칭인 도로에서 (사실상 대칭인 도로는 과속방지턱밖에 없다고 봐야죠) 생각하신 1,2번 모두 맞습니다.
요철 지날 때는 아무 작동도 하지 않구요
코너에서 스태빌라이저는 안쪽 바퀴의 스프링레이트를 바깥쪽에 빌려주는 식으로 작동하구요 (이걸 얼마나 주냐가 얼마나 강한가) 따라서 묶는다고 100% 토션빔같이 되는건 아닙니다.
스태빌라이저를 앞뒤 같이 강화하지 않고 타이어와 서스펜션 셋팅 없이 앞만 강화하면 당연히 앞이 먼저 털려서 언더가 납니다. 바깥으로 스프링레이트를 옮겨서 더 많은 하중을 지탱해서 롤이 주는건 좋은데 그 하중이 그립향상에 기여하는 정도는 하중이 많아질수록 효율이 떨어지다가 어느순간부터는 그립상승률보다 하중이 무거워서 날아가죠.
서스펜션 튜닝은 주행속도범위에 맞는 댐퍼 셋팅, 그에 맞는 스트록과 스프링 셋팅, 정확한 움직임을 위한 (필요에 따라) 차체 보강 및 부싱 점검 (우레탄도 아무데나 꼽는거 아닙니다) 후에, 다 좋은데 (굳이 수많은 상황중에 몇 개 예를 들자면) 코너에서 롤이 좀 원하는만큼 억제가 안되거나, 앞이 너무 무거워서 핸들 조작에 비해 뒤를 더 날리고 싶다 할때 ,,, 전에도 다른글에 답글 단거 같은데 서스펜션 셋팅은 사골국이고, 스태빌라이저는 소금간/다대기 입니다.
뼈 담궈놓은 물에 소금 아무리 쳐도 사골같은 맛있는 맛이 안 납니다. 국 먼저 시간과 정성을 다해 고아야죠 ㅎㅎ

롤에 의해 바깥쪽 서스는 눌리고 안쪽 서스는 늘어나는데 스태빌라이저는 이 움직임을 방해해서 롤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태빌라이저를 강화하면 강해진 쪽의 바퀴가 쉽게 접지력의 한계를 맞이합니다.
예를 들어 앞을 강화하면 앞바퀴에 한계가 빨리 와서 언더스티어가, 뒤를 강화하면 뒷바퀴에 한계가 빨리 와서 오버스티어가 강해집니다.
모든 답변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어쩐지 서스펜션 세팅을 어느정도해놓고 강화스테빌을 장착했을때와
순정으로 서스펜션을 복구시킨후 강화스테빌을 장착해놓은거랑 천지차이가 나는군요..
서킷에서 탈때는 강화 스테빌라이져 장착 상태에서 뒷감쇠력만 가장 하드한쪽으로 해놓고 탔었거든요..(앞쪽은 약하게)
저도 순정 서스펜션+강화스테빌로 다시 돌아와서 공도에서 탈때는 서스펜션을 다 누르면서 탈만한 곳이없고
차반응은 뭔가 이상한거같아서 어제 산으로 올라갔는데 제가 느낀것이 맞나봅니다..
답변해주신 회원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PS:특히 김성모님 쪽지로 귀찮게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롤을 줄이기 위해 강화스테빌라이저를 생각해보았지만,
멀티링크양쪽을 강하게 구속하게 되면 결국 토션빔이 되어버리는것 아닌가 하여 실행하지 않았던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너분들이 토션빔을 싫어하고(승차감, 성능, 이미지 등..)멀티링크를 선호하시는데 강화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하시고는 아주 만족하시는것을 보면 이상한 괴리에 빠진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핸들링이나 롤이 줄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