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와이프 도서관에 책 빌리러 들어간 간 사이에 눈좀 부치려고 차안에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다 녹슨 쎄라토가 오더니 파킹했는데, 애기가 내리면서 조수석 뒷문으로 빡!!! 찍더군요.
차문열고 애기한테 "차 내릴때는 살살 열어야지" 라고 했는데,
애기 엄마가 "괜찮아~!!" 이러고 가는겁니다.
아.. 순간 열받았지만 졸리기도 해서 그냥 넘어가려는데.. 생각해보니 소리가 좀 큰것같아서 확인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찍혔더군요. 차량은 현기 아반뗀데 차뽑은지는 1년됐고 사이드에 문콕은 없습니다.
사과를 해도 모자른 판에 저따위 말을 하고간 것도 짜증이 나고. 해서 전화를 했죠..
나) "아까 애기내릴때 문 찍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네요"
아줌마) "여기는 우리애기가 그런거 아닌거같은데요"
나) "일단 문 열어서 맞춰보시죠" 했더니 딱맞는겁니다.
아줌마) "이정도는 문 열면서 그럴수 있는거 아닌가요?"
나) "뭐 저도 비싼 수입차도 아니고 해서 넘어가려했는데 제차가 아니고 빌려타고 나온 차라서요"
아줌마) "저도 몇번 그런적 있는데 그냥 다 넘어갔지 이런거 껀껀이 다 어떻게 고쳐요"
나) "그건 뭐 생각의 차가 있을수 있는데 저는 차 갖다줘야 하는 입장이니 그럴수 없어요"
아줌마) 알았어요 그럼 보험부를께요.
뭐 그러다가... 시간이 좀 흘렀는데
애기한테 차에 들어가 있으라며 하는말이
"앞으로는 차 들어갈때 요만큼만 열고 개미처럼 들어가. 세상에는 나쁜사람들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도 안하고 저딴소리를 하고 있네요
저도 나이들면서 참 유해진 것 같아요.
"말조심좀 하시죠? 저랑 감정싸움 할생각 마시구요"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고접수 해서 보험처리 하겠다길래, 처음에는 문콕 5~7만원이면 해결될껄 보험처리하나부다. 생각은 들었지만 뭐 돈뜯어낼라는사람처럼 보이기 싫어 그냥 보험처리하도록 뒀습니다.
근데 덴트집 갔더니 저 부위(주유구 옆)는 기계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덴트하려면 도어쪽으로 구멍내야 하고 판금해야 한다네요 ㅠㅠㅠ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첨부파일 참고) 꺾인것 뿐만아니고 일부는 페인트면도 쪼금 떨어지진 않았지만 뭐라고할까? 오톨도톨 튀어나왔습니다.
판금 or 구멍뚫고 덴트 or 교환??? 해야할까요?ㅠㅠ
괘씸하기도 하고 싸가지도 없어서 수리하는동안 렌트며 뭐 다 청구할 계획입니다

저도 첫차 애지중지 탈때 누워서 있는데 옆에 녹색 크레도스가 오더니 제가 타고 있는걸 못 봤는지 그..있잖아요 일부러 팍! 하고 여는거...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안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이시더라구요.허허

인터넷에 이런류의 이야기중에 508쿠페였나요
리어쿼터패널 통짜로 프랑스에서 부품가져와서 잘라서 붙이는데 한달과 수백만원의 금액이 들게해서
상대방을 엿먹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사실 엿을 먹은건 상대방이 아니라 애꿎은 상대방 보험사가....
구멍뚫어서 하는 덴트는 비추입니다. 판금도 그렇고... 우선 접착덴트로 시도해보시고 안되면 통짜로 교환해버리세요
철판위에 플라스틱쪼가리 얹어서 보수한다라는게 썩 낵히지가 않습니다.
말한마디. 첫마디가 정말 중요한데... 잘못해놓고 저런식이면 정말 기분 나쁘죠.
저두 저런적이 몇번 있었는데. 대부분 자기차 아니라고 뭐 그정도 가지고...? 라고 하셔서..
감정상하고 상한 감정에 대한 보복으로 구지 수리안해도 될것을 일부러 수리비많이나오는쪽으로 수리 한적도 있는데요.
그런다고 이미 상한감정은 회복안됩니다. 그럴수록 오히려 더 찜찜해져요. 더 손해보는 기분이에요..
그냥. 그 아주머니같은 인성도 있구나... 혹시 내가 잘못하면 상대방 차주의 기분을 생각해서 예우를 갖춰야겠구나.
라고 교훈을 얻었다. 라고 생각하시고. 감정소비 그만하시고. 최대한 시간절약할수있는 방법으로 보험수리 하세요~!
김일문님 차가 다친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 그아주머니의 말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더 크시자나요!~
여담으로 ㅋㅋ
그렇게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카라이프를 즐기던 도중.. 몇주전에 제가 잘못을 했습니다.
차를 빼다가 실수로 BMW 5 신형을 박았어요.. 딱 봐도 새차였어요!!
인도옆 도로 였고, 보는사람도 없었고, 카메라도 없었고, 차주분도 안계셨고, 요즘 돈도 없고ㅠㅠ.. 도망가고싶었어요..
도망갔다가 혹시 나중에 잡히기라도하면 그래도 사람이 안타고있었으니 뺑소니는 아니고 수리비만 낸다는걸 알고..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차주분의 마음이 떠오르더라구요.죄책감도 들고.. 아 내가 엄청 얄밉고 쪽팔리고 부끄러운 짓을 하고있구나.. 돈 한두푼이 뭐 중요하다고..
내가 미쳤지... 도망간지 1분만에 다시 돌아와서... 차주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예우를 갖춰서 사과드리고..
불렀습니다.
차주분이 보시고는.. "음? 아 여기.. 뭐 잘 보이지도 않네요. 괜찮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회사 차라서요^^"
"죄송합니다..ㅠ 그래도 내일 낮에 밝을때 한번 더 보시고. 수리하게되시면 꼭 연락주세요!!! 한번더 죄송합니다"
"괜찮을거 같아요^^ 괜찮아요!~"
라고 용서해주셨습니다..ㅠㅠ 감동.. 그래도 연락처는 드리고 왔어요.
저는 그날 양심을 잃지 않았고 훈훈한 마음을 얻어서 집에 갔죠.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른척 도망 혹은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최대한 데미지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
지껀 소중한거 알면서 왜 남의껀 소중한질 모르는지 쯧쯧


주차구획이 워낙 작으니 하다보면 찍을 수도 있는 거죠.
리어휀더 교체, 렌터카 비용 등 최대한으로 산출하고
상대방 보험사에서 지급해줄 수 있는 맥시멈 금액 픽스한 후,
차주 찾아가서 딱 고만큼만 때려주고 오세요.
차는 그냥 차일 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합시다~ ㅋㅋㅋㅋ
PS. 다다음주에 청주에서 뵈어요!
어차피 수리를 해야 하는 것 이라면... 그냥 판금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차에 구멍 뚫는거나 저정도 크기의 흠집 때문에 휀다를 잘라 교환 하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서요.
다른 회원님 의견을 보니 글루덴트 라는 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말에요...
경찰, 보험사 다 온 상황에서도
옆에 차 대놓고 맞춰보아도
문콕 가해자가 끝까지 자기가 한거 아니라그럼 어찌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