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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서
수입차 디젤 시장을 거의 내주다시피 했는데,
산타페 R엔진 2.2또는 2.0을 쓴다고 나왔네요
여기 고수분들,
국산엔진도 효율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과연 동력 전달계통의 효율성은
개선되지 않는지요?
어린애 같은 질문인데요 ㅎㅎ
독일 3사들 보면
승용,SUV 랑 엔진,동력계통 호환하지 않나요?
국산도 진작에
르삼 SM5 에 2.0 얹고, YF,HG,제네시스,젠쿱등에 R엔진 얹었으면
이렇게 까지 초토화되지 않앗을 텐데
이제 말리부가 늦게 뛰어들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공유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경영자들의 비젼,전망의 오판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디젤은 SUV라는 생각들, 한두번 시행착오로 더 나은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포기한 결과의 댓가가 얼마나 큰지,,
국민의 대다수가 현재 재정적,멘탈상태,주위시선,접근성 문제로
바라던 수입디젤차를 갖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신 국산이라도 어느정도의 대안이 됐으면 합니다
더도말고 중형차 연비20KM의 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NF와 TG(수출형으로 2.2 D엔진이 적용)때 시도해보니, NVH문제와 올려받을 차값에 대한 시장의 거부반응이 생각보다 컸던것이죠.
중형, 대형차의 디젤사양에 대한 메이커 자체의 편견때문에 적용이 더딘것이, 쏘나타 디젤과 그랜져 디젤의 출시를 막은 이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캐시카우였던 중형시장 구매층의 이탈이, 독일 3사의 디젤차로 빠져나가는것을 보니, 늦게나마 디젤세단 대열에 합류한것이기도 할것이구요 ^-^
LF는 EURO-6대응 예정인 U3디젤을, HG(혹은AG)도 EURO-6에 대응하는 R2디젤엔진을 상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간에는 R엔진이 SUV에 대응하도록 맞춰진 엔진이라, 세단에 적용이 어렵다고 하는데, SUV를 메인으로 출발한 D엔진이
NF와 TG에 사용되었던 것을 보면, R엔진의 승용모델 적용도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

독일 3사의 e 세그먼트 디젤모델이 선전하는 이유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이라 생각하는데요.
가격이 제일 낮은 베이스 모델이 바로 이 디젤들입니다.
그랜저 디젤도 2.4랑 비슷한 가격이라면 좀 팔릴지 몰라도 그 이상이면 nf나 hd처럼 실패할거라 생각합니다.
저 부터도 왠만큼 주행거리가 많지 않는 이상 가솔린 보다 돈을 더 들여 디젤을 사진 않을 거 같네요.
진동, 소음에 대한 거부감이나 구입시 약간 높은 차량가격에 대한 부담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와 비교적 높은 연비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된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 이겠지요.
운용중에 연료비는 비교적 적게 들어가지만 나름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뭐 그런 것 이라고나 할까요.
사족이지만... 옛날 로얄디젤 광고에도 '낮은 연료비로 높은 품위를 지키십시오' 라고 언급 하더군요.^^
국내시장이 재미있어지겠네요. 과연 유럽3사들한테 뺏겨버린 승용디젤 커스터머를 현대가 윈백 할 수 있을련지.. 흥미롭습니다.


남양발 카더라통신입니다만, 현기차에선 품질보다는 물량과 모델 가지수 늘리기가 올해 목표라고 하더랍니다.
정해진 시간은 같은데 늘어난 모델에 허덕이는 통신원으로부터 제보입니다.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니 어디까지나 카더라입니다.)
디젤 라인업 재등장은 그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양상은 저런 덩치키우기 골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간섭이 일어나는 다른 디젤 모델들,
아마도 카렌스, i40 같은 차들은
옵션 추가로 구매 유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제 생각엔 유럽 차들의 디젤 세단은 아시는대로 베이스 모델들이고. 디젤 특유의 진동 소음을 감수하고도 외제차 이기때문에 팔리는게 아닐까요?
같은 수준의 NVH 라도 과연 국산 세단을 선택 할지 의문입니다.

그나저나 내년부터 Euro6 적용인데..
듀얼클러치 같은 고효율 트렌스미션 없이 유럽산 엔진의 동력성능과 연비효율을 따라갈 수나 있을런지..
어떤 전략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장상황에 대응할런지 심히 궁금기대합니다..

현기 디젤엔진의 스펙상 출력은 이미 훌륭한데, 문제는 실연비가 수입디젤과 차이가 아직 많이 나는게 가장 큰 약점 같습니다.
실출력을 좀 디튠하더라도 이 부분은 좀 보강해야되지않을까 싶네요.

수입차 회사들이 가격이 제일 낮은 모델을 디젤로 팔아서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산다는 부분은 오류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같은 가격대의 가솔린 모델들이 디젤 대비 메리트가 없어서 소비자들이 선택을 안하기 때문에 국내에 단종시켜버리는 겁니다.
벤츠e200 가솔린 6030만원 / e220 디젤 6200만원 / e300가솔린 6740만원
BMW 520i 국내시판안함 / 520d 6290만원 / 528i 6790만원 /525d 7190만원
아우디A6 2.0 디젤 5850만원 / 2.0t 가솔린 6450만원 / 3.0 가솔린 디젤 가격동일
폭스바겐CC 2.0 가솔린 4390만원 / 디젤 4790만원
독일 4사의 중형급 시작가격인데 디젤이 더 비싸기도 하고 휘발유가 더 비싸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매자 입장에서 6천만원짜리 차 사면서 몇백만원의 차이로 디젤과 가솔린을 선택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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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기아에서 디젤승용 출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실패사례가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NF쏘나타, 로체, 아반떼HD, 쎄라토 디젤을 출시했었지만 미미한 판매량으로 단종되었죠.
사람들이 안 샀기 때문에 안 만드는 겁니다.
웬만큼 팔리는 소형차(당시 베르나, 프라이드)의 경우 아직도 꾸준히 만들어 팔고 있죠.
국산차량의 경우 지금까지도 동급 트림에서 디젤을 고르면 차값의 약 10% 내외가 비싸지는데 이 차이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아직은 크고, 초기 비용차이와 진동과 소음이라는 단점을 확연히 상쇄할 수 있는 만큼의 뛰어난 연비차이와 성능을 보여주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확실하지 않았던(실제로 그랬던, 아니면 홍보가 부족했던 간에) 점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k5 소나타 그랜져디젤 출시하면
카렌스디젤 아이포티 이런차종 판매와 간섭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고리타분한 임원진들의 세단에 대한 편견도 한몫 했을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