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운전을 좋아했기에 8년동안 차를 15번 바꿔가며 탔는데요.


뉴엑센트 1.5DOHC, 티코, 마티즈1, 세피아, 크레도스1.8, 마티즈크리에이티브 등


전부 수동미션이었고 지금 나오는 차량들에 비하면 스펙상으로는 많이 부족한 차들이었죠.



한때 "자동미션의 벤츠를 타느니 수동미션의 마티즈를 타겠다 " 주의 였는데


요즘 K3수동을 타다보면 이따금씩 이 차에는 차라리 자동미션이 들어가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유는 전자식핸들 전자식 쓰로틀인데


전에 타던 차들은 출력은 한참 떨어져도 손이나 발에 느껴지는 자동차의 필링이 감성적으로


뛰어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지금차가 가속력이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몸으로 느껴지는 가속감은 오히려 전세대 차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 밋밋하다고 해야하나요. 심심한 느낌.


선회를 할때도 핸들에 전해지는 타이어의 피드백도 차이가 납니다.


엔진이 내는 사운드도 한몫하는 듯 한데 제 귀엔 K3도 너무 조용하게 느껴져 엔진커버까지 탈거했다가 별차이가 없어서


다시 덮어 놓았습니다.


운전의 잔재미, 손맛,감성을 추구하는 저로선 고출력의 전자장비가 많이 장착된 자동미션의 차량보단


아직도 기계적 감성이 충만한 수동미션의 차들을 선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