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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658934
흔히 로터리라고 하죠. 과연 이게 잘 정착될까요?
저급한 운전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말이죠.
맨날 서로 길 막아놓고 쌈박질만 하거나
김여사들의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할 거 같은데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저 로터리가 한 군데 있는데 아주 가관입니다.
교통량 적은데선 확실히 좋은것 같습니다
1. 초록불이면 신호 짤리기 전에 과속하는 경우도 있는데 회전교차로는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과속 억제효과
2.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
다만 역시 교통량이 많은곳이 문제겠죠
낮에만 신호등과 병행하여 운영하는 식으로 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트래픽이라는 책을 보면 길이 좁아 속도감이 더 빠르다 느껴지며 운전자가 판단하기에
다른 길보다 불안하다,위험하다라 인식하게 되는 길의 실제 사고율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낮다고 하더군요
로터리나 회전교차로도 신호라는 확실한 룰이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불안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 조심해서 사고율이 적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간 시범적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데이터로 유의한 사고저감이 보였으니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안성시청 앞에 로타리...지나는데 그 동네 버스는 정말 개념들이 없더군요.
로터리를 돌고있는 차들에 우선권이 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않고 차량사이로 바로 진입,칼질하며 차사이를 지나갑니다.
언젠가 한번은 너한번 엿먹어보라고 제가 돌고있는데 무턱대고 진입하는 버스앞을 재껴서 지나갔습니다.(제가 안쪽 버스는 제가 있는 방향을 향해,진입도 아닌..돌진..바깥쪽차선) 버스는 제차를 보고 급정거했구요. 사라져가는 제차를 한참동안 서서 쳐다보는 것 같더군요.
보복운전이라고 보실 수 도 있으시겠지만 만약 제가 브레이크를 밟았으면 그 버스 뒤꽁무니를 받았을테고 그나마
앞질러갔으니 사고가 안난경우였습니다.... 우선권도 저한테 있었으니 위법도 아니죠...
그동네 버스들은 로터리를 O 모양으로 돌지않고 / 원을 가로질러갑니다...... 속도도 안줄이고 그대로...
막상 만들어놓으면 알아서 잘 다니겠죠^^;;
특히 한적한 국도같은데는 로터리가 좋을것 같습니다.
차 많이 안보인다고 신호무시하고 그냥 질러가는 미친 덤프나 버스들은 어쩔수없이 속도를 줄여야하니까요.
실제 새벽에도 사람들 많이 신호위반하잖아요~
태화로터리 공업탑로터리
전부다 신호등이 생겼더군요...ㅎㅎ
신호등 없을때 버스와 택시들이 로터리 구간에서 교통사고 사기극을 많이 펼치기도 했던 곳이죠...

그렇네요. 말씀대로 제 주변도로로 생각해보니 혜화는 교차로 개념이고, 훈련소가 있는 연무대는 로터리네요. 신호가 있으면 교차로 신호가 없으면 로터리 아닌가 싶습니다. 연무대 로터리는 입대날 같이 소통량이 조금 되어도 자연스럽게 회전차량이 우선시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로터리 중간에 끼어서 같이 돌아야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회전 교차로는 그냥 신호체계가 있는 4거리나 5거리에 비교적 방향이 같은 2개 방면을 한 신호로 묶어 흐름을 유연하게 한 구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가운데 로터리를 치워버려도 별 상관이 없지만 과속을 할 수 없다는 장점도 있군요.

미주와 유럽에서 오랜시간 지내온 경험에 의하면 한국 운전자들이 저급하진 않았습니다.
법규를 강화하고 규칙을 잘 만들면 우리도 잘 할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회전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은 서울에선 좀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 아닐까 하네요.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회전중인 차가 뒤에 차들이 줄줄이 따라오는데 멈춰서
저보고 들어오라고 손짓해주거나(물론 감사감사...)
회전중인데 밀고들어오는 경우나...
한쪽 도로만 통행량이 많은 5거리인데 가끔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그래도 요즘은 설치 초기보다 운전자들의 주행이 좋아졌습니다

통행법이 홍보가 되어야겠고 말해줘도 모르는 사람들은 겪어보고 욕먹으면서 배우면 정착은 되겠지요.
이런 로터리, 라운드어바웃이 일반적인 영국에도 통행량 많은곳은 신호가 놓이더군요. 양보로 한쪽이 끊어질 방법이 없는 도로에서요.
한동안 지나다녔던 길에 이런 신호가 있는 라운드어바웃이 있었는데 여기도 밀리는 방향이 딱 한쪽 루트였습니다. 정작 밀리는 차선은 하나고 신호는 쓸데없이 잘뚤리는 길에 파란불 주고 있어서 이것도 불합리 하다는 생각을 매일 하게 했었습니다.
정착되면 한적한 도로에는 비보호 죄회전, 점멸신호등보다 좋을것 같네요
매일 울산의 공업탑 로타리를 지나 다니는 입장에선..
생각보다.. 잘 지켜지고 잘 유지가 됩니다.
통행량도 많고.. 좀 짜증 날 때도 있지만.. 로타리 자체가 나쁜거 같진 않습니다.
작년에 프랑스에 갔을 때 보니 한적한 외곽의 교차로는 거의 모두 홍뿌앙(round point), 즉 회전교차로더군요. 불어 발음으로 홍뿌앙이라고 해서 처음에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홍뿌앙에서 오를레앙 방향으로 나가래요. ㅋㅋㅋ. 아무튼 보름간을 운전하며 돌아다녀보니 이 홍뿌앙이 조금 번거로운 감은 있어도(과속 불가) 교차로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확실히 줄여주더군요. 전제조건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 넓은 면적과 적당한 교통량, 두가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인도나 중국이 되기 십상입니다.
30년전 부산 서면 로타리 생각하시면 될 듯...
조그만 동네는 그냥 저냥 편한것 같은데...
대도시는 30년전에도 지옥이었습니다 ㅋㅋ

돌고 있는데 밀고 들어오는 차량하고 돌아줘야 되는데 멈칫하는 차량들만 개선되면 교통흐름에 매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횡성쪽에 5거리가 있는데 항상 신호대기가 정말 길었던 곳이 있었거든요. 라운드어바웃으로 바뀌고 거의 정체가 안생기더라고요.

원형교차로내에서는 무조건 좌측에 있는 차량이 우선인데 이것이 유럽에서는 너무나 잘 지켜지기에 문제가 적은 것입니다.
즉 원형교차로에 먼저 들어간 차량이 우선권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믿음에 없으면 사고가 빈번할 겁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저질 운전자 교육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전파하거나 교육하지 않으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것입니다.

해외 생활할때도 좀 속도가 난다싶으면 교차로 입구가 꼭 S자형태로 진입하게 되어있더군요
곽승님 말씀처럼 교차로 진입속도가 너무 높으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때문입니다
일단 국민 교육부터 시켜놓고 로터리를 만들어야지 안그러면 난장판 될텐데요.
제2자유로도 진출입로에 로터리 많이 만들어놨는데 차들 운전하는거보면 정말 통행방법도 모르면서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옛날 신촌 로터리가 왜 없어졌는지 다 까먹은 모양이네요.
다중차선의 로터리는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는 정말 사고 조장하는 도로라 생각됩니다.
저렇게 해놓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또 없앤다고 돈들이겠죠?
신촌의 버스전용통행로도 한번 다녀보시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차들은 골목길로 몰아내버려서 보행자도, 차도 모두 엉켜다니는 무질서 천국이 되어버렸지요.
밤에 술취한 사람들과 차들이 골목길에 엉켜다니는걸 상상해 보세요.
우리나라에도 교통 전문가들이 있을텐데 정말 왜 이렇게 실무를 모르면서 행정을 하는지 알 수 없네요.
회전교차로는 회전하는차량이 우선이라 알고있었는데...돌고있는데 머리부터 밀어넣어서 같이 돌려는 차량때문에
(응?? 트윈드리프트...-_-;;)
몇번 가슴이 철렁한 뒤로는..아직 우리나라에는 시기상조인가 싶기도하고 그렇네요;;;
우리나라도 정지표지판이 있는 골목 사거리에서 진입순서에 따라 진행하는 그런 멋진날이 오기를 바랍니다...ㅎㅎ
(히..힘들겠죠? ㅎㅎ김여사나 김사장님때문에....)

제가 살았던 미국 촌구석의 한 교차로가 출퇴근시간에 만성정체였는데, 라운드어바웃으로 바뀌고 난 후에 너무 편해지더군요.

회전교차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내 운전자들이 회전차량 우선인걸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말.. 뻘건 글씨로 회전차 우선이란 푯말을 대문짝만하게 걸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에 거주중인데,
울산에는 회전교차로가 많더라구요.
이미 여러 회원님들께서 말씀하셨다 싶이,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권이 있는데,
상당부분 운전자들은 회전교차로에서 접촉사고가 난 뒤로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도 사고나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습니다......)
규모가 작은 도로에서는 타차량 거동이 단순하여 조금만 신경쓰면,
신호도 기다릴 필요없고, 너무 좋은 것 같은데,
규모가 큰 도로에서는 답이 없더군요.
울산 무거동 회전교차로 같은 곳은 신호와 병행하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신호만 받고 가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정확히 측정해본적은 없지만,
교통량이 큰 회전교차로라고 해도,
평균 대기 시간이 신호교차로보다는 짧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복잡하지만 익숙해지면 좋은 것 같습니다.
교통량이 적당한곳에서는 확실히 저게 더 편하고 좋더군요... 근데 극심한 정체에선 뭐 그냥 다 무용지물;;
그래도 88올림픽 거치고 월드컵 거치고 하면서 한대씩 끼어드는 문화는 잘 정착된듯합니다.. 10번중에 한번정도 무조건 밀어부치는 양심불량 운전자 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