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 차량은 출고시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승차감에 대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17인치로 다운하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18인치는 포기하기 아깝고 해서 다음과 같이 편법을 사용했습니다.
폭을 한치수 줄이고 편평비를 한치수 크게하여 사이드월높이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아울러 기존 타이어보다 승차감 지향의 타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순정 규격
F:235/40R18, R:255/35R18
교체 규격
F:225/45R18, R:245/40R18
테스트는 2회사의 타이어를 사용해 봤습니다.
결과는 나빴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가속력, 연비, 제동력은 모두 안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승차감 역시 빨래판같이 잘고 규칙적인 노면에서는 개선된 듯 하였으나 노면이 고저차가 심하고 불규칙한 경우 4바퀴의 서스펜션 운동폭이 증가(관성때문인가요?)되어 차가 뒤뚱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고속에서 차가 뜨는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1. 이렇게 된 원인으로 현가하질량의 증가가 우선 떠오릅니다. (두가지 타이어 모두 공통적으로 무게가 1~1.5kg 증가하였습니다.)
2. 그런데 무게증가가 없었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직경이 커진것이 관성에 영향을 주는지요?
3. 그리고 하드한 서스펜션(순정상태로 비교적 하드한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에 무조건 소프트한 타이어를 끼우는것이 밸런스를 무너뜨려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것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테드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밸런스가 안맞는다기보다는 서스펜션은 나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데 타이어에서 다 말아먹는거죠.
서스펜션은 보통 차에 달려있다 라고 생각 많이들 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4 바퀴 위에 차체가 스프링4개로 얹어져 있다 (그래서 영어로 서스펜션이죠) 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더 많아지실겁니다.
혹시 적대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는걸 인지 해 주시고, 순정인데도 그렇게 불편하시면 그 차에 안 어울리시는거 같습니다... 17인치로 다운 하시더라도 지금 승차감이 멀미나는건 사이드월 높이가 높아져서 그런것이므로 아마 비슷할겁니다.

2. 관성은 질량의 함수입니다.직경에 영향 받지 않습니다.
3. 승차감은 휠&타이어와 서스펜션 뿐 아니라 차체 강성까지 작용하는 풀시스템의 결과물이고, 위 세가지 인자의 하모닉값이므로 밸런스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 댓글이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저도 그저 한마디 거들어봅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번은 제생각이 맞음을 정리해주셨네요.
2번은 궁금했는데 명료하게 답변해주셨구요.
3번... 제가 이전에 LEXUS IS250을 탈때 차체강성 보강을 위해 하체브레이스를 장착해 보았으나 딱딱해지기만 하고 밸런스가 깨져서 아쉬웠는데, 모 업체에서 뿌리는 바디튜닝을 하고 강성증가, 승차감향상으로 비교적 만족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탄성이 유지되는 재료를 두껍게 도포하여 강성과 승차감을 모두 개선시키는 원리였던거 같은데요.
이번에도 그것을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몇년만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타고 계신 e350쿱과 정확히 같은 차량인
제 북미 2009 c350 sport 의 순정 타이어 스펙이
225/40/18-255/35/18 입니다.
(그리고 2011년에 후기형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224/40/18-245/35/18로 바뀌었구요.)
타이어는 순정으로 컨티넨탈 csc3에서 날씨 때문에
현재는 컨티넨탈 익스트림컨텍 dws(4계절)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타이어와 승차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객관적인 답변이 불가능하지만, 교체하신 규격이랑
두개의 북미형 순정 스펙과는 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긴 하겠지만 이리저리 다양한 사이즈와 타이어 조합으로 시도해보셔서 맞는 승차감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바퀴는 14.5mmm 뒷바퀴는 17.5mm 늘어난 세팅이군요.
저도 매번 타이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연구하는 편이지만 전문가는 아니라 추측만 해 봅니다.
일단 림에서 바닥면까지의 사이드월두께로만 계산해 볼때 앞은 94mm에서 101.25mm로 뒤는 89.25mm에서 98mm로 10%정도 늘어난것으로 확인됩니다.
제가 보기엔 절대수치로만 비교해 볼땐 얼마 늘어나지 않은것 같아 보이나 상대수치로 비교해 보면 10%정도의 폭증가가 있었기에 체감상 변화가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도 경험한 것인데 3번항목과 같은 세팅은 정말 답이 없더군요. 하드한 서스펜션엔 강한 사이드월이 어울리는듯 합니다.
사이드월이 원치않는 움직임을 막지 못해 멀미를 유발하게 되는 세팅이라 전 승차감을 위해서라도 사이드월이 강한제품을 이용합니다.
승차감을 위해서라면 서스펜션세팅을 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인 세팅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예로 MINI차종의 경우 저속에서도 너무나 단단한 세팅의 서스펜션이 부담스러워 KONI FSD같은 진폭감응식댐퍼를 장착하기도 합니다.
저도 장착하고 있기도 한데 매우 만족스러운 세팅이긴 합니다만 이 제품도 사이드월이 무른 제품을 사용하면 영 꽝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전 KONI FSD에 던롭 Sport MAXX TT나 컨티넨탈 CSC3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이드월이 더 강하다고 느껴지던 MAXX TT가 더 승차감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