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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차 잠금버튼을 2번이상 누르면 나오는 삑 소리가 좋아서... 매번 잠금 버튼을 2~3번은 꼭 눌러주는데요~
삑삑 소리를 들으면 차가 확실히 잠겨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있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출근 하려고 차를 보니 통풍구에 방향제가 달려 있더라구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몇일전 한국에서 방문하신 고모께서 사오신것 같더라구요~
아빠나 누나가 나 자는 사이에 달았나 보구나 생각하고...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를 틀고 출발 하려는데, 항상 동전을 넣어둔 곳에 동전이 없고, 커피숍 기프트 카드도 없습니다...
처음엔 아빠나 누나가 방향제 달아준 수고비로 가져갔나? 라고 생각해서 카톡에 "누가 내 차에 돈 가져감?" 이라고 썻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을 보니, 방향제 설치한건 누나이고 돈은 누나가 가져간게 아니라더군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 도둑맞은것 같더라구요...
누나가 문을 안 잠근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은 하는데, 누나한테 돈을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그냥 화만 났습니다.
커피숍 기프트 카드에 한 30불정도... 동전은 한 10~15불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4~5만원 가량 생돈을 도둑 맞았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서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그런데 가만 앉아서 생각해보니... 차 안에있던 선글라스와 블루투스 리시버는 그대로 있더라구요...
차 안에서 가장 값 나가는 2개의 물품인데 (500불+70불), 이 둘을 놔두고 가장 싼것만 가져간 도둑은... 차켔습니다...?
사용한지 일주일도 안된 선글라스가 도둑 맞았다고 상상해보니.. 아찔하네요...

아... 저도 작년 가을에... 차 안에 모아둔 500원 짜리 동전들 ㅠ.ㅜ
2만원 돈 정도는 되었지 싶은데, 돈이 아까운 것 보다,
셀프 세차를 위해서 평소에 500원짜리는 소중히 모시는데... 그게 아깝더군요.
그 때까지만 해도... 차 문을 잘 안잠궜습니다. 아파트단지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도요.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 내 꼬마들 소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전만 가지고 간 것으로 보면요.
저 때문에 동네 꼬마들을 나쁜 짓에 노출시킨 것 같아서 이제는 문단속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도 가끔씩 까먹고 안잠그네요;;;
저는 두달전에 차 안에 현금을 포함해 선글라스 도둑맞았습니다 -_ㅠ 레이밴 카본파이버였는데
다리 접어서 딱밤 때리는 맛이 좋았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