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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우울한 토욜 저녁이네요 ㅠ.ㅜ
아내랑은 냉전 중이고... 혼자서 WRC4 게임 하다가... 계속 되는 사운드 버그 때문에... 것두 짜증나고...
경기차는 3주 동안 손도 못대고 있고... 이래저래 풀리는게 없네요 요즘엔.
( KRC 신인전 1차전 치뤘고, 현재 타이어도 못구하고... 정비도 안되서 2차전이 불투명한 상태네요... )
할 짓없이 컴퓨터 바탕 화면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캡쳐해 두었던 것이 눈에 띄어 글 하나 적어 봅니다.
즈치야 형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평소 제가 생각하던 것과 너무 공감되어... 캡쳐해 두었던 겁니다.
일상에서 타고 다니는 차에 무분별한 튜닝을 자제하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저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평소에 친구녀석한테 맨날 잔소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듯 하여, 친구한테 보여줄러고 캡쳐해 두었지만...
정작 그 친구에게는 보여주지 않았죠... 워낙에 내가낸데...... 하는 친구라서 ㅠ.ㅜ
말려도 소용없죠... 그래도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훌륭한 봉사를 하고 있기에...
( 중고차 인수 후 모든 정성과 총알을 투자해서 차량을 정비하고, 튜닝함. 짧게는 1달, 길게는 6개월 정도 후
저렴한 가격에 다시 중고시장에 돌려 줌... 허허;;; )
왠만한 것은 취향으로 존중해 주겠는데... 그놈의 자세 때문에 주행성능에 마이너스 되는 튜닝을...
하지만 본인은 주행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꾸미고, 그런 차량을 운행하는 그 자체를 즐긴다고
하네요. 뭐 본인이 좋다는데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것을 친구에게 강요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운전, 드라이빙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주 소소한 꾸밈 정도는 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단, 주행성능이나, 시야 또는 안전 등등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절대 배제하는 편이고요.
차량 셋팅은, 완벽한 공도(국도)셋팅을 지향합니다.
거친 노면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달릴 수 있어야 하고, 방지턱에서 지그제그나 완전 기어가지 않아도 되고,
밤에 동네 주민들 눈치보면서 악셀링 할 필요도 없으며, 경찰을 보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그런 차량을 저는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세 차량을 보면...... 우와~~ 짜세 죽이네.....
멋진 배기음을 가진 차량을 보면, 한참을 감상합니다. 그냥 듣는 것 만으로도 귀가 즐겁네요 ㅎㅎ
내 것으로는 가지기 부담스러우면서... 구경하는 것은 나름 즐기긴 하는 편입니다.
다만 도가 지나친 차량을 보면 그냥 눈쌀 찌푸려질 뿐이지만요.
... 적어 내려가다가 보니... 두서없고, 주제도 없는 글이 되었네요.
어차피 개인 취향인 부분들이 크다 보니...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회원님들 중에는, 차량이 여러대여서, 각각 용도에 맞게 셋팅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차량은 한대인데... 공도도 다녀야 하고 트랙도 가야해서 이래저래 타협해서 타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자세나 외관에 공을 쏟는 분들도 계실테고...
이래나 저래나......... The car must be fun !!! (그래요 이게 주제입니다. ㅎㅎ ^^;;; )
성능을 조화롭게 하고 보다 빠르게 달리게 도와주는 방식의 개조도 수많은 자동차 튜닝중의 한 방면일 뿐이죠 ㅎㅎ
성능 : 모양이나 편의를 좀 포기
모양 : 성능을 좀 포기
오디오 : 성능을 좀 포기
근데 모양을 내는 데 있어서 성능을 잃지 않으려면 성능튜닝만큼의 배경지식과 심사숙고가 필요한데 그냥 보기좋게만 꾸며 놓으니 답답하죠. 전 숏스트록 서스펜션 공도주행도 존중(?)하고 캠버 -5도 VIP도 존중.. 몰라서 이것저것 해보는 방황이 아니고 본인이 좋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제차가 인수시에 루마 전면측후면모두 5프로짜리로 썬팅이되어있었는데요. ㅎㄷㄷ밤에 아무것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제거하려고 했는데... 모 샵 사장님은 흰차엔 유리가 까매야지 간지라고...ㄷㄷ 필름걷어내고 심봉사가 눈떳을때 이런기분이구나 싶었습니다. 현재 서스는 pss가 되어있었는데요... 이전에 엘리사 샥에 아이박스포트라인조합으로 차를 한동안 탔었습니다만.....순정샥에 순정대비 짧고하드한스프링조합상태로 와인딩이나 고속주행은 자살행위라 생각됩니다. 노면이 열악한 상황에선 여지없이 abs가 작동되며... 타이어의 제동퍼포먼스를 반도 못끌어낸다고 느꼈으며 강변북로나 자유로같이 노면이 좋지못한곳에선 차가 언제 밖으로 튈지모른다는생각에...오히려 순정에서 낼수있는 퍼포먼스에 70%밖에 못냈습니다. 지금 전체적인세팅에 완전 만족합니다만ㅎㅎ 윗댓글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저희 삼촌이 제차 배기를 보시고는...
"니 나이때엔 이런게 더 좋겠지?"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제가느끼기엔 순정보다 넓은범위에서 힘을 쓰는것처럼 느껴지는데... 물론 극초반 빼구요ㅎㅎ빌슈타인 코일오버하면서 오히려 저는 차고를 1센치정도 올렸습니다ㅎㅎ 저는 자세위주의 튠카는... 이해못하는1인이고... 저번에 말씀드렷던 리어의 불안함은 25미리짜리 스페이서때문이었습니다.ㅎㅎ 스페이서때고나니 차가 달라지더군요...
50이 넘으면 컴포트한게 좋아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