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 쓴글 같이 올립니다!

 

 

 

 

차 정비를 거의 마무리하고 두세달 기다려보니 고장이 없다

이제 내 마음에 들게 정상으로 만들었고 타이어도 잘 달라붙는 계절이니 해보고 싶었던것 여러가지를 해보았다

나는 출력의 성능향상을 즐기지않는다, 그저 주어진대로 열심히 가지고 놀며 유지보수의 마진을 두는 스타일이다

다만 가지고 노는 방법에 있어서의 나의 정신머리는 '내 스타일대로'라는 객기가 있어 매번 최고의 기술자들로 디자인된 원형을 훼손하곤 한다

미리 말하건데 이번도 같은 케이스다 ㅎㅎ

가지고 노는 방법, 어떻게하면 재미나게 핸들을 돌릴수 있을까?

이전에도 이번에도 그랬지만 늘 단단한 서스펜션을 갈구한다, 앞으로도 그럴것같다

이론은 언제나 같다, 현가상/하 질량비를 바꾸어 보자

6키로의 경량휠에 경량 디스크로터벨, 알루미늄 캘리퍼로 처발라 보았다

오, 마음에 든다- 근데 무섭다

그럴수밖에..차는 가벼운데 범프/리바운드는 서킷수준이니 아무리 v3라도 일반도로에서는 감당이 곤란하다

일반적으로 하체가 가벼우면 상체의 10배 감량으로 말을 하지만 사실은 감량이라기 보다는 10배수준의 무게증가로 인한 접지력향상이 맞다고 본다, 가속력의 저하가 걸리지않는다면 최고의 서스튜닝은 살을 찌우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근데 이렇게 가벼워지면서 서스가 재빨리 범프를 처리해줘야하는데 이놈들은 그런 일을 하는 용도가 아니니 쾅쾅치고 접지가 날라버린다, 아니 차가 범프에 날아가버린다, 한 이삽십 센치씩.

아주 위험하다

말그대로 카트였다

쇼바없는 카트를 우리동네에서 탄다면? 일반 아파트앞 과속방지턱에서 이륙할것이다

결론적으로 r/p롤피치가 있더라도 그것이 일반적인 운행상황 에서의 마진을 두는것이라 보는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쇼바떼고 순정 스포츠쇼바로 복귀하니 좋다, 다시 느끼지만 한계가 높다

사실 그렇다

좀만 r/p가 생기면 지레 겁먹고 시작이다

차가 원심력으로 기울어지며 하중이 바깥쪽에 걸려 타이어가 스키드음을 내기시작하면 본능적으로 쫄보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경험으로 알고있다, 사실은 얼마 기울어 지지도 않지만 횡가속도로 인해 몸이 밀려나는것을 착각하는것이라고

또 타이어가 소리를 내는것은 그립을 잃지않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것도

이것을 극복하는게 나에게는 스포츠주행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ㅎㅎ

하여튼.. 순정 쇼바는 최소한 그립을 날리지 않는다, 끈적하고 질기게 잡고있는다, 다만 좀더 푹신해서 언제,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를 여러번 경험해야 알수 있지만.

일체형은? 정보를 그대로 준다 그래서 칼같다고 표현하는것 같다

정보를 바로준다는건? 말그대로 단단해서 타이어로 읽히는 정보를 핸들과 소음과 차의 진동 그리고 기울어짐등으로 매우 직관직이게 알려준다는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단단함 만큼 한방에 뿌러진다 딲!!!

다시금 달아본 스포츠쇼바는 r/p억제와 접지력유지를 자동차 판매 카피프레이즈 대로 KART FEEL나게 잘 세팅해놓은게 맞다고 본다

차고 다운역시 지오메트리? 이런말 어렵다

하체 형상과 위치의 변경으로 별로 즐겁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부싱등에 비틀림느낌이 좋지않은듯 하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하여튼 떼버리고 다른 환자들에게 내가 상상했던 세팅 그대로를 넘겨주고 개선점을 알려줬지만 뭐 알아서 잘하겄지 ㅋ

근데 휠하고 브레이크는 왜? 라면 이런 이유다

휠이 가벼우니 순정쇼바에서 접지력이 좋아지고 범프/리바운드도 좋아진다

다만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메말라가는 토크에 가벼운휠을 쌩쌩 못돌려주는 느낌이 있어 순정휠로 갔더니 마음에 들어졌다

물론 가속은 좀 덜해졌지만 미니가 뭐 저속가속에서 순정휠이라고 헉헉 댈까..

역시 순정...

어? 순정바쿠에는 브레이크가 안들어가네...

...

이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