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제가 있는 곳은 커브길이 살벌하게 많은 면단위 산골입니다.
왼쪽에 있는 도시에 가려면 40km의 산악도로를, 오른 쪽에 있는 도시에 가려면 20km정도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 이 지역에 발령 받았을 때는 제가 운전해 놓고 제가 오바이트 쏠릴 지경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젊고 객기를 주체하지 못하다보니까 남들보다는 빠른 속도로 이 구간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항상 출발하기 전에는 천천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엑셀에 발을 올리면 차를 사납게 몰게 되고, 길 조차 너무 심하게 굽이친 곳이 많고 길이 익숙치 않아 처음보기엔 완만해 보여 생각없이 던지다가 갑자기 굽어버리는 코너에서 본의 아니게 커브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일이 많습니다. 나름 절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길이 길이라 자동차 바디강성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물건을 한번 사면 끝장날 때 까지 쓰는 성격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동안 바디 문제만큼은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잡소리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 바디까지 걱정하는 모양입니다. 차종은 i40 살룬입니다.
커브길 많은 지역에서 차량 바디강성이나 비틀림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까요? 그리고 커브길이 많은 지역에서의 차량 관리법(특히 하체) 노하우 전수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요새 나오는 차들이 옛날차들 같지않아서 국산외산가리지않고 바디들이 다 좋아서
관리랄지 그런건 따로 없으셔도...주차할때만 비틀리지않게 세워주면 그게 관리죠 뭐...
찜찜하시면 부싱교환주기만 앞당겨주심 될것 같다라는 생각이드네요..
제차는 비틀림강성이 심하게 약해서 아주 심한 좌측/우측으로 꺽이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다보면(꽈배기길)
C필러쪽이 비틀리다가 결국엔 유격을 이기지못하고 트렁크가 열립니다 ㅎㅎ;텅! 하는소리와 함게 문열림 경고등이...
근데 그런 극단적인 경우가 좀 드물죵..
언더그라운드에서 고갯길 와인딩 빡시게하는차 동승해보세용.
여담이지만 제가 10년전 공보의 발령받은곳이 딱 그런곳이었죠. 영월과 태백의 중간. 각각 20km 40km거리였고 정말 신나게 다녔고 나중엔 코너하나하나의 작은 패임까지도 다 숙지하고 진짜 신나게 다녔는데 같은 길이 빗길엔 무섭게 돌변해서 중침사고 몇번날뻔 했는데 그런전만 조심하면 복받은 근무환경 아닐까하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