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킬로를 눈앞에 두고 있는 2010년형 라프 디젤 수동 차량입니다.


얼마 전부터 터빈이 작동할 때 그라인더 날이 회전하는 듯한 금속성 소음이 크게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부스트 압력이 높아지면 소음 피치도 따라서 높아집니다.


터빈 입구측 흡기 라인을 제거해 보니 그전에는 블로바이오일이 항상 터빈 입구에 뭍어 있었는데, 왠일인지 아주 깨끗했습니다. 건조한 느낌이 들 정도로..


테스트 주행을 해보니 부스트 압력은 설정된 최고 압력(1.7바)까지 잘 도달합니다.(피벗 3바 부스트 게이지) 최고 출력은 다소 줄어든 느낌(Y00 찍기 어려워졌습니다)이고, 1바 이상 장시간 사용 시 이상한 타는 냄새가 유입됩니다.


터빈 윤활이 잘 안되는 느낌인데, 당장 주말에 1000km 정도 장거리 주행을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대로 주행을 할 경우 터빈에 치명적인 문제가 올 것 같은데, 취소하는게 현명할런지요?


엔진오일은 12만 5천킬로에 파워클러스터 스팽글 5W40으로 교환했습니다. (C4 등급)


그전에는 펜라이트 0W40 (C3 등급)을 쭉 사용했었습니다.


순정 점도는 5W40(C3 등급)입니다.


오일량은 F선 가까이에 위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