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와서 매번 글만 읽다가, 고수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bmw 530 xi (`07년식. 직수입)을 중고차로 사게 되었는데요,
이것저것 궁금해서 좀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중고차 구입 후 확인 사항
- 집 근처(노원 공릉) 아는 카센터에다가 차량 전체적으로 확인을 해 달라고 할 예정인데요,
- BMW 전문카센터 아니더라도 차를 잘 볼수 있을까요?? 노원쪽에서는 BMW 를 어디서
잘 보는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이야기 들어보니, 차량 그냥 맡기고 놔두면, 가끔 정비소에서 장난을 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일까요??
2. 부분 튜닝(?) 관련
- 사이드 미러 시야가 너무 좁고, 후방감지기도 없는 등 관련 부품 장착예정인데요,
- 루프스킨(25만원), 광각미러 장착(15만원), 후방감지기 장착(18만원) 정도가 집 근처에서는
최저인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건지요??
- 찾아보니 광각미러 같은거는 그냥 끼우면 되는거 같던데, 국내차나 외제차나 다 비슷하니,
외제차라고 돈 더 받는 곳 말고 국내차량 수리점에서 싸게 해버릴까도 싶고.. ㅜ.ㅜ
3. 차량 수리비 관련
- 지금도 직수입 차량인 벤츠 c230k를 타고 있지만, 이번에 사게되는 차량이 직수입에 사륜이라
왠지 수리 시에 부품이 없거나 더 비쌀것도 같던데, 정말 그럴까요?? 국내 정식수입 차량 아니면
정말 부품이 없는 경우가 있나요??
아.. 최근 2~3주간 차량관련 서핑만 하루에 2시간씩 한 것 같네요; 근데 아무리 서핑해도 정보가 생각보다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ㅜ.ㅜ
우와.. 엄청난 내용이네요 ~! ^^a
아직 차에 초짜라, 30%도 못 알아들은거 같은데요,
해당 글을 정비소에 좀 보여주고 물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530xit (웨건)을 타고 있고 지난 7년 동안 6대의 530xi 들을 미국에서 탔었습니다.
a) 광각 미러는 15만원에 장착하시는건 좋은데, 미국에서 들어간 모델들은 전부 Auto diming 이 포함된 모델들입니다. 15만원에는 중국산 카피라고 해도 autodiming 미러 글래스를 장착하실 수 없습니다. 한국에 수입되었던 E60 계열들은 이 오토 다이밍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잭 개조(? 라도 해주면 다행이지만)를 통해서 히팅 기능만 살리 실 수 있을겁니다.
b) 후방감지기는 idrive 스크린에 그래픽이 나오는 제품이냐 아니냐에 따라 좀 달라집니다. idrive 에 그래픽이 가능해지는 제품들은 다 bmw 정품에 가까운 개조모델들인데 이 경우에는 오히려 조금 돈을 더 쓰셔서 후방 카메라 장착하는걸 알아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만약 지금 한국용 네비가 장착 되어 있다면 이미 화면에 보여주기 위한 hi-jack 모듈이 장착되어 있을 것이므로 후방 감지기 장착보다 금액이 적게 들겁니다.
c)당시의 X-drive 모델들은 전륜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 교환과 그리고 여기에 달려있는 서보 모터가 최대 유의 점입니다. 그리고 N52엔진들은 엔진오일 필터 근처에서의 오일 누유 (히트 익스체인져나 혹은 알루미늄 벨브커버 볼트의 파손으로 인한 오일 누유), 그리고 간혹가다 생기는 이그니션 코일의 고장을 제외 하고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품들은 한국에 팔린 528/530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X-drive 서보 모터는 E60뿐만 아니라 X5의 일부 모델과 호환 됩니다.
그리고 앞쪽 서스펜션 부싱은 한국에 판매 되었던 2륜 모델과는 완전히 다르니 앞쪽 트러스트암과 타이롯 엔드등 서스펜션 일체 리프레싱은 잘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차를 좀 쎄게(?)타는 저같은 경우는 거의 앞 브레이크 패드 갈때 마다 서스펜션 갈아 엎는 리프레시를 해줘야 하더군요. 보통은 BMW 정품이 아닌 리엔호퍼 같은 제품들을 쓰면 이러한 서스펜션 리프레시에 들어가는 16~19가지 부품들 전체를 약 300~400$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까지 운송료를 감안해도 거기서 많이 더 비싸지지는 않구요. 그리고 쇽업 쇼버와 스트럿 마운트도 XI모델들 전용입니다. 이런 것들은 BMW 정품이 아니라 어차피 업그레이드 된 빌스타인 종류를 찾으시는게 더 싸고 좋습니다만, 국내에 재고가 있는 부품들이 아니므로 조금 시간이 걸리시니까 참고 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타던 530xi 중 두대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어쩌면 그 2대중에 한대를 사신것일지도?) 한국에 530xi 미국에서 각종 연유로 들어간 차량이 약 30대 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06~07 년식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