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차량은 현재 베르나 스포티 A/T 를 타고 있습니다
미션오일 교체 시기가 됐는데... 순정을 넣을까 합성유를 넣을까 고민입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냥 순정 미션오일 넣고
미션오일 쿨러를 다는게 더 낫다고 하기도 하구요
근데 어떤 분은 터보차도 아닌데 궂이 미션오일 쿨러를 장착할 필요가 있냐는 분도 있고....
고민입니다 ㅎㅎ

운용해본결과 순정오일로 2~3만마다 교환시
10만km 넘어가면 컨디션이 않좋아 집니다
합성유라도 규격 만족하지 못하는 오일은
2만km정도에 문제를 일으키고요
규격 만족하는 양질의 합성유로 2~3만km마다
교환하고 유압저하가 없는 컨덴서 타입의 쿨러를
추가로 장착한경우 10만km라도 컨디션 저하가
거의 없었습니다
호스 내경일치와 오일레벨 맞추는건 기본이죠
참고하세요^^
엔진에 터보가 달렸건 안달렸건 미션이 오버히트 하면 쿨러는 다는겁니다.
저는 변속기 유온 뜨고 유리미션으로 악명높은 혼다 차량인데요, 13,000BTU짜리(13평형 에어컨과 맞먹는 쿨링) 미션오일쿨러 달고 나서, 260마력짜리 자연흡기 엔진이 흡기온상승으로 헐떡거려도 미션은 착착 잘 붙더랍니다. 순정오일의 부드러운 변속감이 싫어서 friction modifier(마찰 변질재?) 안들어간 에스테르 미션오일을 써서 유온이 정상이면 시퀀셜 변속기같이 변속이 팍팍 꽂힙니다. 과열되면 순정처럼 물컹물컹 해지구요. 더더 과열되면 경고등 뜨고 2단인가 4단고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 제 차에서 경험은 안 해봤구요.
미션쿨러 단점은, 일상 주행시 과냉이 되면 토크컨버터가 잠기지 않아 연비가 안좋아진다는겁니다. 잘 찾아보면 10만원 이하로 서모스탯 기능이 내장된 미션오일 쿨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50도 이하에서는 쿨러 바이패스, 180도까지 점점점 순환되는 코어 수가 늘어남, 180도 이상에서는 쿨러전체 순환)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B&M Racing 에서 파는건데, 본사 사이트에서는 $70에 파는데 인터넷 뒤지면 $50에 무료배송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뭐가 팔리는진 모르겠지만, 저렴하게 순정보다 괜찮은 (열효율:부피) 것도 많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저는 흔한 3/8" 니뿔 사용하는 쿨러로, 내경 맞는 변속기쿨러 라인 3미터 사다가 (파워스티어링 고압호스 비슷) 급격히 꺾이지만 않게 장착하고 나사로 조이는 철밴드로 조여놨는데 (순정은 클립 스타일 밴드, 어차피 니뿔) 2년동안 절대 새지 않습니다. 별 복잡한 작업 아니라서 DIY도 되고, 작업자가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폐차할때까지 쿨러 있는줄 모르고 편하게 타실 수 있습니다.
제가 DIY한건데 사진이 (지금보니) 별로네요 http://acurazine.com/forums/showthread.php?p=15069565
그리고 이건 올드 미국차에서 유행하는건데, 쿨러 들어가는 라인 중간을 잘라서 인라인 자성필터를 넣고.. 순정 필터를 제거합니다 -_-; 그러면 미션오일바꿀때 라인 한쪽을 새 오일통에 담궈놓고, 반대쪽은 폐오일통에 놓고 시동만 걸면 되고 심지어 필터도 바꾸기 쉽다고 합니다. 미션오일만 바꾸려 해도 오일이 가득한 오일팬을 내리고(팔, 목, 겨드랑이 다 흘러들어갑니다), 필터 교환하고, 팬 가스켓 다시 발라서 장착하고, 오일주입해야 되는 미국차의 특성상 이해는 가는데, 저는 미션오일 드레인 볼트도 있고, 순정필터를 제거할 방법이 없어서 안했습니다 ㅎㅎ
근데 이 필터 맘에 들긴 하더군요. 클램프 두개만 풀면 교환되니까요.
전 01년식 4단 파워텍달린 그랜져xg탔었는데, 제 경우 순정오일이 궁합이 더 좋았습니다. 굳이 돈더주고 다른합성유 할 이유가 없더라구요
또한 드래그 와인딩 롤링 전부 다 하고다녔는데, 과부하주행 오래하면 파워택 4단밋션의 그 유명한 3단고정이 가끔 일어났습니다.(쿨링하면 멀쩡해지구요)
그 이후 불안해서 택시용 밋션오일쿨러 장착하고 단 한번도 그럼일이 없었습니다. 단점은 겨울에 과냉이되서 예열이 금방안되서 가끔 밋션이 튀는정도? 였습니다.
제 경험으론 밋션오일쿨러, 완전 강추파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