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여지껏 ABS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스스로 답을 못내리는 질문을 만났어요...
다들 아시다 시피 ABS는 브레이크를 밟을 시 바퀴가 잠기는걸 막귀위한 장치입니다.
즉 바퀴가 잠겼다고 생각했을경우 브레이크를 열었다 닫았다 해주므로 바퀴가 잠김을 막음과 동시에 조향도 가능하게
되죠...
바퀴가 잠긴건 네바퀴에 장착된 센서로 파악하는것이구요... 그럼.. 이 센서는 바퀴가 잠겼다 안잠겼다 어떻게
알수 있는건가요?..
예를 들어서 마른노면에서 급제동 시 앞뒤 브레이크 배분으로 인해 앞브레이크는 완전히 잠기더라도 뒤바퀴는 구동됨으로
아.. 앞은 안돌고 뒤는 도니깐 지금 브레이크 잡는 상황에서 바퀴가 잠겼네 하면서 ABS가 개입이 될겁니다.
그럼 정말 미끄러운 노면.. 마찰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급브레이크 밟을 시... 앞 뒤바퀴 동시에 잠길테고...
그럼 자동차는 이 상황이 그냥 차가 멈춘 상황인지 미끌리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ABS를 개입 시키죠??
이런상황을 생각하니.. 스스로 답을 찾질 못하겠네요..ㅜ. ㅜ 테드의 고수님의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저도 모릅니다;;;
제가 타는 어떤 차는 고속주행 중 탱크로리의 차선 침범으로
풀 붹을 시전해도 스키드음만 났구요... 썩차라 작동을 안하는지 어지간하면 안하는 건지
탔던 어떤 차는 도로 연결부위나 단차가 있는 부위에서 제동을 하면
무조건 두두두, 서야 될 시점이 지났는데도 다다다다;;;
너무 자주 개입하더군요, 최근 년식 기아차 였습니다.
락이 걸리지 않아도 한 바퀴의 회전속도가 다른바퀴에 비해 너무 느리기만 해도 이미 작동을 시작합니다.
해당 바퀴의 회전수가 다른 바퀴에 맞춰 회복될때까지 브레이크 라인 압력 감소 - 이게 0.05초도 안 걸립니다.
그러다가
1. 해당 바퀴의 회전수가 정상치보다 빠르면 브레이크 라인 압력 증가 - 이제 0.1초도 안 흘렀습니다.
2. 다른 바퀴가 정상치에 비해 느리면 그쪽 라인 압력 감소 - 1번과 별개로 이제 또 0.05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2번째 밸브 작동 시작
ABS가 바퀴를 잠궜다 풀었다 하는 디지털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자동차의 움직임에 모든 것이 그렇듯이 아날로그식으로 힘을 가하는데요, 잠그고 안 잠그고 아니라, 0이 안 잠긴거라면 100이 잠긴 것인데, 그 사이에서 노면에 따라 30에 잠길수도 있고 70에 잠길수도 있고 하니 그 사이에서 압력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을 하는데 그게 너무 빠르니 드드득 처럼 보이는겁니다.
그리고 네 바퀴가 정말 동시에 잠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운전자가 의도한 하중이동 외에 항상 네바퀴가 같은 그립을 가진다면 사고도 많이 줄어들겠죠.

요즘 abs들은 진화해서 스티어타각이랑 연동된 요컨트롤도 가능하다고 알구있구요...근데 제차의경우 로드홀딩이 좋지않은 세팅이었던 다운스프링조합에서는 노면이 쫌만 열악해져도 브레이킹을 쫌 강하게 가져가도 여지없더군요...아마 요즘차에는 g센서와 연동하는 일종의 INS장비로 모니터링하지않을까합니다만 노면의 진동이라던지 실제 운동펙터를 가리는 노이즈들 때문에 저속에서는 크게 유용하지 못할겁니다... 특히 주차장20키로언더 부근에선... 독일차들도 가끔 먹통이 되는경우가...

네. 틀렸습니다.
랠리에서 그립주행을 하지 않는 이유 역시 마찰 특성입니다.
Tire와 노면의 점착특성이 다 다른데,
온로드, 특히 슬릭타이어 장착시 슬립율이 높을 때 마찰원 크기 (종방향 횡방향 트랙션의 벡터의 합의 크기) 가 확연히 줄어드는 반면
오프로드에서는 슬립율이 높아도 마찰원이 그다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일정 슬립율을 유지하면서 코너 아웃에서 종방향 그립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슬립이 높은 주행을 합니다.
(참고문헌 : Race car vehicle dynamics)
말씀하신대로 저속에서 휠 lock 되는 상황에서 노면의 이물질이붙어서 (?) 타이어의 마찰 특성이 바뀌는 경우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럴 경우에 마찰 한계가 더 올라간다는 증거도 없거니와,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특수한 상황을 일반화시켜서 양산차에 적용했다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맨날 특수한 상황에 운전을 하다보니 -_-;; 판단이 흐려지네요. ABS 모듈 만드는 회사 연구원에게 강의를 들은 건 아니고 차덕끼리 떠들다가 들은 얘기라서요. 제가 제대로 배우고 싶었던건 "오프로드에선 그냥 슬립율이 높아도 된다" 는게 아니라 원리가 궁금했습니다. 제 생각은 슬립율 커지면 커질수록 (리니어하진 않지만) 점점 그립이 손해를 보는데, 그걸 손해볼 만큼의 그립이 애초에 존재하질 않기 때문에 .. (여기서부터 안드로메다) 모래 알갱이 하나라도 코너 바깥쪽으로 차내면 반작용으로 0.001초라도 빨리 가지 않을까 -_-;;;
그리고 제가 말한건 마찰이 아닙니다. 마찰 한계는 안 올라가죠 당연히. 이물질이 붙는게 아니라 .. 손바닥으로 비스듬하게 바닥에 대고 눈 쌓인 날 쭉 밀면 1미터도 못 가서 눈의 힘에 막혀서 못 밀죠, 전 그거 말한겁니다.
그리고,, 특수한상황이라서 양산차에 적용되지 않는다는건 입증된 사실이 아닌 그냥 본인의 견해 같으신데요, 저는 그냥 저마찰 환경에서 그립이랑 ABS의 원리랑, 평생 가보지도 않을 지역의 혹한, 혹냉, 폭우 테스트까지 하는 제조사가 과연 눈길주행을 염두에 두지 않고 셋팅을 했을까 하는 막연한 의문이 듭니다.
저속에서 abs 미작동 이유는
차량 속도 계산 오차가 상대적으로 크고, 이에 따라 각 바퀴 슬립율 계산 에러율이 높기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ABS Education Alliance에서 2004년에 발행한 ABS Frequently Asked Questions에 따르면 저속에서 ABS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서행 커브시 좌우 바퀴의 회전속도 차이가 너무 커서 (서행 아닌 차의 ABS작동을 유발할 정도) 변속기 기준으로 일정 차속 이하에서는 바퀴 간 속도차이를 무시하도록 설계한다고 합니다. 제가 새차를 사본적이 없어 요즘 차에는 달려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 슬립율을 계산해서 잡아주는 ABS 있다면 저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정정합니다. 슬립율 계산은 tcs가 합니다.
abs는 휠속센서 네 개 (저가형은 세 개) 가지고 그 차이 혹은 휠가속도 추정치가지고 할겁니다.
'할겁니다'라고 쓴 이유는 그 로직은 제가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하다가 화장실에서 급히 썼던 댓글이라 abs 얘기하면서 tcs 얘기 튀어나왔었나봅니다. 사과드립니다.
그 위의 댓글에 쓰신 내용 (모래알갱이, 눈 쌓인날 비유 등) 대해서는 별 하고싶은 얘기가 없습니다. 위의 위의 댓글에서 제가 '특수한 상황'이라 쓴 것은 말씀하신 '이물질이 붙는 상황(?)'을 좋게 돌려말한겁니다. 저는 개개인의 상상은 존중합니다.
라고 하고, 제대로 알고싶다고, 틀렸나 여쭈어보았는데 양산차 적용여부까지 발전(?)하시고,, 화장실이 급하셨나요? ㅎㅎ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고 하시니 제가 더 공부해야겠네요.
그리고
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상상이라고 하시니..
어쨌든 정답을 찾게 되었으니,, 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약한 브레이킹만으로 순간 4바퀴가 다 잠겨버리면 ABS도
어느바퀴에서 슬립이 일어났는지 모르므로 락걸리고 abs개입을 하지 않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