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스몰오버렙 테스트로 유명해진 IIHS나
유럽의 EuroNCAP
또는 다시 미국의 NHTSA
이 어떤 곳에서도 포르쉐의 충돌테스트 자료를 찾지 못하겠네요. 일단 IIHS랑 EuroNCAP의 메이커별 분류에서 포르쉐는 아예 존재하질 않고, NHTSA에선 박스터에서 대해서는 (2006년 즈음?) 충돌 테스트를 한 것 같은데 자료를 찾지 못하겠네요. 911이나 카이맨은 아예 못 찾겠고요.
고성능 차는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해야 하는데... 충돌 테스트 자료가 없는 차에 대해 뭐를 믿고 살 수 있나 싶습니다. 에어백 개수 같은 것은 별 의미 없다는 것이 IIHS의 스몰오버렙 테스트에서 잘 나왔죠.
아예 포르쉐 자신이 자기 차들을 스웨덴의 볼보 충돌테스트 센터에 가져가서 그 모든 엄격한 테스트를 다 받게 하고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광고하면 모를까, IIHS등이 자기 돈으로 포르쉐를 사기는 힘들어 보이고요.
그런데 정작 포르쉐 구매층은 안전테스트 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사는 것 같으니, 포르쉐가 이걸 자기 돈으로 할 것 같진 않고요.
관련 정보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실험을 해보지 않고 이론만으로는 진실을 아는데 많은 제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만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 볼보충돌센터가 왜 그렇게 대규모이며 볼보는 왜 허구헌날 차를 부수고 있을까요? 과거 사브는 (NG900 만들던 시절) 충돌 테스트로만 100대가 넘는 차를 버렸는데요, 지금이 그 때보다 시뮬레이션은 좋아졌겠지만, 테스트 해보고 안 해보고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토요타에서 많은 차들이 IIHS Small Overlap test Poor등급을 받았는데, 나름 수정한다고 했겠지만 그래서 나온게 Camry 가 Acceptable 받은 겁니다. 여전히 Prius C, V 나 Rav4 등은 Poor고요.
Porsche 가 Toyota보다 충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더 좋은 것을 쓸 것 같진 않고, 때문에 실측된 자료가 없는 한 포르쉐의 안전성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링크글 잘 봤습니다. 카레라 GT가 충돌시 보호 Cage랑 기름유출에 대비한 설계가 제대로 안 되었다고 사망자의 미망인이 낸 소송이군요. 안타까운 사고인데, 5억이 넘는 차가 제대로 된 안전 설계가 안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 아찔합니다.
포르쉐가 사고날 것 같아 쏙 빠져나갈 수 있다면, 포르쉐보다 훨씬 민첩한 순발력을 가진 오토바이들도 매우 안전하겠죠. 현실은 시궁창이지만요.
2차대전 때 포르쉐 티이거도 문제 투성이 전차였다고 하죠. 잘못된 무게중심과 지나친 토크가 만나 좀 안 좋은 지형에서는 스스로 땅 파고 속에 들어가는 전차였다고....
포르쉐. 많이 실망했습니다.
ㅎㅎ 실망,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저는 모두가 안전성에 신경을 쓰도록 이상적으로 세상이 굴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볼보는 차 팔 꺼리가 없으니 안전 보여주기라고 해도 차 팔려고 하는거고 포르쉐는 돈 안되니 안하는것, 볼보가 차가 저렴하고 많이 팔리는 만큼 충돌 테스트도 부담없이 할 수 있을테고, 차 팔아서 메꾸기도 쉬울 거 같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ㅠ 요즘 세상에 소비자가 무슨 힘이 있나요. 포르쉐가 쏙 빠져나간다는건 충돌실험 결과가 없다는 데에 비한 조롱 섞인 놀림이니 ㅎㅎㅎㅎ
솔직히 충돌테스트 결과까지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보고 사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남들의 시선, 디자인, 꼼꼼한 사람들은 편의사양(그들이 말하는 에어백은 편의사양) 까지 보죠 안전도는 글쎄요. 어차피... 자동차 구매층인 ["대중" 은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 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은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해서 말하는 것에 불과] 한데 포르쉐라는
탱크메이커에 독일차라는 넘사벽의 "남들의 시선"이 있는데, 사실 편의사양은 고사하고 디자인 까지도 본인이 평가하지 않고 그냥 질러버리는게 보통 아닌가요??? 딜러쉽 인턴을 심심해서 했는데;;;;;;;;;;;;;;;;이런 글이 있네요
http://www.businessweek.com/articles/2014-05-13/fast-furious-and-safe-porsches-and-other-elite-cars-dont-get-crash-testing
그렇다고 안전에 신경을 안 쓰는 것도 아니고 능동적 안전장치 신기술 개발하고 수동적으로 에어백 위치 잘 잡고, 구조 설계 열심히 하고 그러면 실험 안 해봐도 튼튼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는,, 포르쉐는 사고 날거 같으면 악셀 밟아서 쏙 빠져나가면 되니까 안한다고 그러더군요 ㅋㅋ
현재 이렇다고 뒷받침할 자료는 없지만 2차대전때 자기네 프로토타입이 당연히 채택 될거라고 양산까지 미리 해 놨다가 김칫국 마신 포르쉐의 자신감을 보면 왜 안하는지 알거 같기도........... (어차피 튼튼한거 뭐하러 부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