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드렸던 것 같은데..
혹 연비운전을 하시고 계신 분이 계시면 세가지 상황 중 어떤것이 이상적일지 궁금합니다.
1. 순간연비계를 보며
연비가 잘 나오고 있을 때 (내리막?) 조금 많이 가속 (자체적으로 정한 최고속도(100) 이하 유지)
연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덜 가속 혹은 감속 (자체적으로 정한 최저속도(80) 이상 유지)
2. 엑셀양을 컨트롤 하면서 무조건 일정속도 (90) 유지
3. 무조건 일정한 엑셀양 유지 (1번과 비슷합니다만)
세가지 경우에
1) 연비는 어떤 경우가 가장 좋을까요
2) 걸리는 시간과 절약되는 연비를 고려 해 보았을 때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물론 실제로 차이는 크지 않을 것 같구요
아마도 연비는 평균속도와 제일 밀접하게 연관이 있겠죠
그리고 도로 상황에 따라 같은 방법으로 운전하더라도 변수가 있을 거고
그냥 재미로 궁금증이 생겨 질문합니다.
혹시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테스트 하신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ㅎㅎㅎ


저는 97%를 연비운전하는 편입니다.
일단 시속 85키로를 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자신이 정해놓은 자동차의 속도를 지키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몰다보면 언덕, 내리막, 바람 등의 영향으로 차가 저항에 따라 탄력주행이 어려워지는 어떤 한계점이 악셀에서 느껴집니다.
그 한계 밑으로 몰고 다니면 연비가 잘 나온다고 봅니다.
저는 리터당 수퍼싸롱 2.0으로 14.5키로, 각그랜저 2.0으로 12키로, 각그랜저 2.4로 14키로, 프린스 1.8로 13.6키로, 갤로퍼 2.5 스틱 13키로, 베르나 1.4로 16.3키로 등을 최대한 내본 바 있습니다. 근데 뉴그랜저 2.0은 아무리 아껴써도 8.3키로를 넘지 않더군요.
그리고 "브레이크는 없다"고 생각하는 운전하고요

저는 서울-천안을 자주 왕복합니다. 네비 기준 왕복 200km조금 넘구요.
오르막 내리막이 골고루 있는 경부고속이죠.
계기판 기준
1. 평지/ 오르막 100-110 정속 주행 - 내리막 100유지 악셀링과 탄력
2. 평지 정속 - 오르막 130-15 0 - 내리막 탄력or 중립
연비가 비슷합니다.
내리막 탄력을 최대한 이용하게 운전하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특히 상행선 서울요금서 지나고
양재ic로 가는 내리막은 최고점에서 110-120이면 중립으로 한방에 쭉갈수도 있습니다.. 막히면 의미없지만요^^;
그리고 위에 여선암님 말씀처럼 브레이크는 없다는 생각으로 운전합니다...
하지만 제 차는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지 못합니다 ㅠㅠ 동종 차량들 중에서두요...
1. 임정열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평지의 경우 굳이 발컨트롤 해봤자 크루즈컨트롤에 비해 아주 약간 절약되는거 밖에 없기때문에 개인적으로 크루즈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13.5km/L내외. 0.2차이)
2. 저는 심심하면 발로 운전하고 힘들면 크루즈 쓰는데요, (크루즈 113km/h 걸어놓고 인터체인지를 공략하는 재미란) 평지에서는 차이를 못 느낍니다. 말씀하신 1,2,3중에 재밌는 건 3번처럼 악셀 고정으로 주행하시면 1번 내리막가속 오르막감속 과 비슷한 주행이 됩니다. 근데 염두에 두셔야 할건 속도가 주는 에너지는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해발 0에서 시작해서, 해발 -50m의 내리막 끝에 도달하면 +6km/h 밖에 되지 않는데 해발 50m로 오르막을 올라가면 -10km/h가 됩니다. (숫자는 대충) 이 때 연비는 차속에 따라 변하구요 (왜냐면, 시간당 때는 연료량은 동일한데 (약간의 rpm변화 무시) 시간당 주행거리가 달라지니(속도) 연료당 주행거리도 변하는데 크게 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1번처럼 내리막가속 오르막감속을 능동적으로 하시면 어느 상황이든 목표 연비로 유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뭐가 더 효율적인지는 주로 언덕 경사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주 얕은 경사는 악셀을 유지하는게 좋고, 앞에 언덕이 있는데 내리막이 너무 완만해서 속도가 안 붙으면 .... 저는 중립으로 잠깐 빼거나 정말정말정말 가끔 시동을 끕니다. (유압식 파워핸들이라 꺼도 됨) 엔진브레이크가 제거되어 가속됨 (공기저항은... 70-100 사이 공기저항은 그게 그거인거 같습니다.
그 이상은 일단 3번기준으로 가다가 너무 가파르다 싶으면 조금씩 악셀을 더합니다. (차는 계속 감속) 봉우리를 넘어가면 내리막이니 악셀 오프.
중요한건,,,, 소유하신 차에 딱 맞는 최적의 속도를 찾는겁니다. (혹은 동일차종으로 환상의 연비를 뽑는 사람에게 물어보기)
제 경험으로는 운전자가 신경만 쓴다면 1번이 나머지 보다 조금 연비가 더 좋은거 같더군요.
오르막 내리막에서 무조건 일정속도를 유지하려면 오르막에서는 엑셀을 더 밟아야 하기때문에 이 순간에 탄력주행으로 가다가 엑셀을 밟아주는 것보다 조금 더 기름을 먹는거 같더군요.
3번도 비슷한 이유로 1번보다 떨어지는거 같구요.
무엇보다 1번처럼 순간 연비를 보면서 하게되면 아무래도 가능한 낮은 연료소모 상태로 운전하고 가감속을 피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