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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M5의 에어컨 송풍이 자기 멋대로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풍량을 최대한 줄여도 상당히 강한 바람이 나오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시동을 끄고 키를 빼도 송풍이 간헐적으로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장의 원인은 히터저항이라는 부품의 고장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바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배터리 방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여름 정확한 실내 온도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쾌적성에 매우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업은 안암동의 투맨모터스에서 진행했으며, 작업시간은 15분 이내에 끝납니다.
부품가격은 정품의 경우 15만원선 OEM의 경우 85,000원입니다.
Young timer를 관리하면서 뭔가 고장이 났는데, 수리를 10만원 이하에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오래된 차들도 수리비는 신차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게 보통이지만 많은 정비 경험을 통해 수리비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은 신차에 비해 훨씬 다양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미 많이 깔려 있는 차들중 특정 대상차종 수리에 대한 사업성은 좋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BMW의 E39와 아우디의 C5 A6차대를 사용하는 차를 모두 관리하는 관점에서 E39쪽이 수리에 대한 비용부담이 좀 더 낮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국내에 깔린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초이스할 수 있는 범위도 넓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내년이면 15살이 되는 M5에 수퍼차져를 장착해 570마력을 만들어 탈까하는 고민도 잠시 해봤습니다만 M엔진은 그 모습 자체로 워낙 매력적이라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직까지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차가 된지 만 1년 남짓이라 이놈과 저와의 개인역사를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교감의 깊이는 큰 차종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소유를 원했던 길고긴 선택의 시간이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네요.
-testkwon-
좋은 질문이네요~
개인적으로 2, 3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네요! 아닐 수도 있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이라 함은 JOY를 중요시 하실것 같네요!
베엠베는 워낙 그런 쪽에서 매니아층이 강하니까요~
또 3번 질문은 음.. 심심하게 설명 드려보자면
구형 차량보다 신형 차량이 훨씬 잘 나가듯.. 예를 들면
E9X M3, F80 M3가 나와도 E46 M3의 기계적인 느낌을 찾는 분들도 계시고 (E39 M5도 마찬가지)
포르쉐가 BMW보다 뛰어난 점이 있기도 하겠지만 BMW의 느낌을 찾는 분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 중 한 분이 마스터 님이 아닐까 싶네요~~ 신형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구요..ㅋㅋㅋ
저 역시 기계적인 느낌을 좋아해서.. 구 모델에 관심이 가는 경우도 많구요
포르쉐도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는 브랜드지만 BMW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적다 보니 제 얘기로 넘어왔네요 ㅋㅋㅋ..
예측일 뿐이라 좀 그렇지만 흥미가 있는 질문이라 예상 해봤네요.. ㄷㄷㄷ
그런데 마스터님께 저도 질문이 있는데.. 마스터님께서 소유하고 계신 차량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어떤 차량들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서요. 테드를 알게된지 오래 되지가 않아서.. 모르는게 많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차종은
아우디 : RS2, RS4, RS6, 올로드콰트로
BMW : E34 M5, E39 M5
폭스바겐 : Mk3 골프 VR6 수퍼차져 등입니다.
AMG도 사운드에 대한 매력 때문에 꼭 가지고 싶으며 가장 가지고 싶은 벤츠는 W211혹은 W124 500E로 V8을 장착한 녀석들입니다.
컬렉션이라고 하기에 좀 부끄럽지만 차를 모을 때는 테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모델들이 경쟁구도이던 같은 패밀리이던 어떤 테마를 가지고 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차를 구입하는 것이 저의 차구입에 대한 철학입니다.
포르쉐는 제가 가장 원하고 가장 완벽한 형태의 스포츠카로 생각하는 차입니다.
그만큼 저역시 가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차를 다 가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아이들이 커나가는 과정속에서 식구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들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맘이 아직은 크네요.
빠르게 보이지 않지만 빠른 차들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세단과 웨건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은 초고속에서 매우 안정적인 차들이라는 점입니다. 이점은 포르쉐나 다른 스포츠카들에 비해서도 수퍼 세단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포르쉐는 공냉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소유하고 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좁아서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지 모르겠네요.
공냉이 아니라면 수동모델로 996터보, 997터보, 997 MK1 GT3등이 제가 가지고 싶은 911 1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