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발급과 함께 수동차를 1년간 타고, 지난달 F56 미니 쿠퍼 수동을 구입했습니다.

-북미(토론토)에 있어서 수동의 선택이 자유롭더군요 ^^-

여튼 차를 인수 받고 10년이 넘은 수동 운전 공백에 약간 망설였지만 다행히 이내 적응이 되었습니다.

지루한 길들이기를 빨리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 날을 잡아서 길들이기 마일리지를 드디어 끝냈습니다.

이제 점점 RPM을 올려도 될것 같은 마음에 다운쉬프트를 했는데 약간 의아감이 생겼습니다.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낮추는 과정에서 클러치를 떼지 않았고 기어가 물리기 바로 직전 상태에 RPM이 자동으로 올라가는것이 제 눈에는 rev matching 처럼 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각 단에서 차례로 다운쉬프트를 하는데 역시나 같은 결과였습니다.

10년이 넘은 과거지만 제가 기억하는 수동에서의 다운쉬프트는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변속하면 RPM은 거의 idle로 떨어지고 클러치 페달을 놓기전에 엑셀을 통해 RPM을 충분히 올리지 않으면 항상 울컥했던 기억이 선명한데, 제가 잘못기억하는건지 요즘 수동차들은 다 이렇게 나오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