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http://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529
김기태 기자도 현대차만 리뷰하면 MDPS의 끊임없는 보타에 대해 지적하곤 하는데요
김한용씨가 제기한 제네시스의 MDPS 문제점은
1. 직진할 수 없다 (한쪽으로 쏠린다.)
2. 코너링 후 복원되지 않는다
3. 센터유격이 있으며 바퀴 자체에 유격이 있다.
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전 i30(FD)와 YF로 현대 MDPS를 경험 해 보았습니다
물론 연식 차이도 있고 차종 차이도 있겠습니다만
김한용씨 말대로 상급 차종인 제네시스니 제가 탔던 차보다 못하지는 않으리라고 가정하구요
1. 끊임없는 보타 문제
i30을 탈 때는 거의 느끼지 못했고
YF에서도 혹시나 의식적으로 신경 써 보았습니다.
직진을 할때 미세하게 좌우로 힘을 주기는 합니다만 이게 저분들이 지적하는 보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힘을 주는 정도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미미하구요
제 경우는 의식하지 않으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 입니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완전히 떼면 한쪽으로 흐르기는 합니다만 저 동영상처럼 흐르는 것은
과장되었거나 얼라이먼트가 잘못 되었거나 도로 기울기의 영향이거나 하지 않을까 싶은데
2. 코너링 후 복원되지 않는다.
i30의 경우 게임기 스티어링 휠에서와 같이 인위적인 힘이 느겨지곤 했는데요
YF의 경우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3. 이 이야기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더군요
센터에 유격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유격이라기 보다는 반발력이 없는 구간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유격이 있다고 해서 스티어링휠을 (유격내에서) 오른쪽으로 꺽는데 바퀴는 가만히 있다거나 왼쪽으로
움직인다거나 (김한용씨가 이야기하는 것이 이런 경우 같은데) 그런 경우는 없거든요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속도감응형이라면서 속도감응이 되지 않는 것 같다는 부분입니다.
고속에서 뭔가 얼음위를 달리는 듯한 위화감이 드는데
플랙스 스티어를 스포츠로 하면 나아지는 듯 싶더군요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하면 저속에서는 인위적으로 부하를 거는 듯 해서 불편하고
저속/노멀 모드 -> 고속/스포츠 모드 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좋을 듯 한데
(그게 속도 감응형 아닌가요?)
현기차를 타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11년 3월 출고한 기아차를 3년 정도 탔습니다.
1. 직진 안됩니다....
소위 '보타?' 를 계속 해줘야 됩니다.
차가 흐르지는 않지만, 400km 이상 달리면 어깨와 팔뚝이 뻐근할 정도... 힘 줘서 붙들고 있어야 되니까요,
2. 핸들 감은 후, 원복 문제는 적응된 건지, 아님 저 모르게 센터에서 업그레이드를 한 건지,
어느 순간 유압 스티어링 달린 차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3. 바퀴 자체에 유격은 없었으나, 스티어링 휠에 유격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세팅 차이지요. 그럼 벤츠는 뭐 헐랭이 왕이게요.
결론은 20년 전 독일차만큼의 고속안정성은 바랄 수가 없었지만,
고속도로에서 핸들 붙들고 있어야 하는 거 말고는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렬하게 전사 ㅋㅋㅋ

스테빌교환 인모션 싸킷 장착 언더바 와 스트럿바 장착까지
했지만 조금 나이지긴했어도 장거리시 상당히 피곤합니다
조금있음 신형 싼타페가 출고되는데 그녀석도 개선되었다고하는데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궁금합니다만 기대는 안하고있습니다
아반떼 쿠페는 딱히 보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반떼MD와 달리 32비트 MDPS가 들어갔다고 하던데 그거 때문인지 몰라도요

사람마다 체감하는 수준이 다른 감성품질의 영역이기 때문에 결함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품질감이 떨어질수 있다. 다만 그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편이다 라고 생각드네요.
최근에 마지막으로 타본차가 레이EV랑 K3였는데 과연 명성대로 만큼의 문제점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물론
약간 어색한 느낌은 있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문제되지 않을정도였고 신형i30는 정차시에 스티어링을 돌리면
아주어색한 복원력으로 문제가 되보였습니다. 아반떼HD는 정말 심각한 수준의 필링이었던걸로...
제네시스는 E클래스나 A6, f10같은 차들하고 비교해보아야겠지만 일단은 그차들을 다 타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야
혹은 본인이 직접느껴보아야지만 알 것 같습니다.
김한용기자도 애정이 있어서 현대를 까는거지만 차에 대해 구조적으로 빠삭한편이면서 영리하게 꼬투리잡아 이슈화시키는 능력은 좋은편인데 김기태pd와 마찬가지로 기자로서 갖춰야 할 신뢰성은 없다시피해서.....
결론은 신형제네시스를 타봐야...

위 이정복 님에 동의하는게... 유압이건 MDPS 건 / 직진을 달린다고 해도
조금씩 보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혼자 똑바로 직진하는 차는 없는데...

VW 골프 같은 경우는 센터에 좀 고정되는 느낌이 있어 이게 직직성이 좋게 느껴지는것 아닌가 합니다.저 개인적으로는 MDPS에 불만 없었네요. 시내주행은 오히려 훨씬 편했어요^^
독일 플레그쉽세단이 집에있긴합니다만... 둘이 비교시에도 크게꿀릴게 없다고 느껴지네요.

모터의 어시스턴스가 운전자의 조향 의도를 100퍼센트 캐치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노면 피드백도 상당히 필터링되어
손에 전해지구요. 노면피드백에 대응해 기존 유압식 핸들을 조작하는 느낌 그대로 대입하며 운전하면 괴리와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 K3 운행하고 있습니다. 센터부분에 유격이 없다시피 하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단순히 가볍고 무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벼운 MDPS핸들이 이질감은 있어도
운행에 지장줄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미없지만 적응하면 탈만하다란 생각이 들고요. 의식하면 스트레스 쌓입니다. ㅜㅜ

- MDPS는 보타 이야기는 두가지의 요인이 있습니다. 핸들을 지속적으로 센터로(0도)로 맞출려고 하는것과 핸들을 센터(0도)로 안오고 정센타 근처에 있는 경우(복원량이 적어 핸들이 노는경우). 참고로 정세팅의 얼라인먼트 차량은 도로 뱅크로 인하여 차량이 한쪽으로 흐르는게 맞습니다만,(모든게 정상치라는 가정하에)이 흐르는 양을 보타를 해야하는데 그 미세 조타시에도 핸들이 센터로 복원 하려는 힘이 강하거나 너무 적은경우 지속적으로 보타를 해야하며 이게 이질감으로 다가온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현기차의 경우 대부분 센터(0도)로 맞추려는 복원력이 강한 세팅을 주로 하는데 이게 기존의 유압식 유져들에게는 이질감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코너링 후 복원되지 않는다
-이것도 MDPS의 세팅 차이 입니다. 참고로 유압식은 저속에서 복원(자력)이 힘드나 MDPS는 인위적으로 복원을 할수 있게도 세팅 할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기존 유압식 유져들은 이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락기처럼 복원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센터유격이 있으며 바퀴 자체에 유격이 있다.
-실제로 정상 제품이라면 유압식이 좀더 미세 유격이 있습니다. 이것은 유로변환과 관련 있는데 위의 문제는 좀 다른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과거 크레도스2 V6에 탑재되는 유압식 SSPS스티어링기어를 이식한 크레도스2 1.8 수동을 운행한 적이 있었는데
메이커기반의 세팅이 아닌 속도감응식 핸들에 이질감을 느껴 다시 노멀유압식으로 원복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자식이든 유압식이든 무파워든 세팅의 문제 아닐까 싶네요.
MDPS 초기형 모델(아반떼 HD) 타고 있습니다만
뭐 성격이 예민하지 않은것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정도로 이질감이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전 불편한거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주간은 편도 400km의 주행을 일주일에 2번씩 하는데, 이런 장거리 주행을 해도 어깨가 아프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습니다.

유압식이나 전자식이나 보타는 당연한 조작이겠지만
보타를 위한 핸들에 전해지는 피드백의 느낌이 다소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조향각센서가 8비트였던것이 문제였다면 문제겠지만,
이질감은 , 가벼운 감에서 오는것이라 보고,
계속 보타가 필요하다든가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팅의 차이 혹은 차마다 편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MDPS 초기형 모델인 구형 i30 는 2년간 10만km 주행하면서 불편함을 크게 못느꼈는데 얼마전에 타본 동료의 쏘렌토r 은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표현하기 조심스럽지만 뭐 이딴게 다있나 싶었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MDPS부터 운전한 사람들은 오히려 유압식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자기가 익숙한 것과 다른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그게 문제 아닐까 싶네요.
저도 현대 MDPS에서 특별히 문제 있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상당히 무거운 편인 유압식 뉴카렌스를 주로 운전하다가 제주도에서 md 운전했었는데 가벼워서 편하긴 했었는데 뭔가 불안하더군요... 달릴때도 가벼워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보타도 많이 하게되구요.
몇달전에 아반떼MD 를 렌트할일이있어서 렌트하고 장거리를 가는데... 제 운전버릇이 보통 120~140키로 정도로 달립니다.
차량급의 차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SM5 는 고속 주행때 120~140으로 1시간정도를 달려도 그다지 피로감을 못느낍니다.
감각은 차체가 중후하게 가라앉아서 매우 안정적으로 주행을 하죠.
MD의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일단 전자식 스로틀 부터가 문제엿죠;;0.1초에서 0.2초 정도 있는 미세한 딜레이... 첫발진때 차가 무조건 울컥거리면서 출발... 엑셀감도가 1단 2단....10단 이런식으로 있는 느낌이였네요.
그리고 고속 주행때에 마찬가지로 140 정도로 달리니... 차량이 직진을 하지 못하고 좌우로 흔들거리는 느낌이 강했었네요 ㅎㅎ 첨에는 이런느낌이 피쉬테일인가...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그도 그런게 주행감각 자체가 뭔가 붕떠있는 느낌이 아주 강했습니다;;
차는 가볍고 잘나가긴 합디다만... 통합 점수로 따졌을땐 저같으면 MD는 않삽니다 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크루즈나 SM3 도 몰아보고싶습니다 ㅎㅎ 한차종만 타고는 MD가 확실히 저한테 맞지 않는 차라고 결론을 내리게요...
SM3나 크루즈마저 그렇다면 저는 준중형차는 못타는 거구요 ㅠㅠ;;
하도 보타 때문에 골치가 아파서 차구입 후 5개월 지나 얼라이를 봤는데, 우측쏠림이 더 심해지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얼라이를 다시봐도 얼라이는 정상이고요. 결국 리프트 띄워서 얼라이 보면서 스캐너로 MDPS 각값을 동시에 보니, MDPS영점 위치와 실제 기계적 얼라이가 일치하지 않아서인 걸로 판명났네요. 그래서 핸들을 똑바로 놓으면 한쪽으로 쏠리고, 핸들을 놓으면 삐딱하게 돌아가고 그랬던거죠. 얼라이보면서 스캐너로 영점값을 수정해주니, 곧잘 잡혔습니다.
그 뒤로는 룩손보강킷을 해놔서, 주변 지인들이 빡씨게 몰아보고 핸들링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나머지 보타 이외의 부분은 제 차에서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센터필링이 강해서 고속의 완만한 코너에서는 한손으로 살짝 감아내기에 너무 힘이들어 짜증날 지경이던데요.
다만 피드백이 부족한 부분은 저속 시내주행에서는 편한데, 고속에서는 노면의 정보가 없으니 갑갑하긴합니다. . .
어머니차가 초기형mdps 아반떼hd
제차가 f30 320d 스포츠라인
(가변식스포츠스티어링시스템장착)
세대 모두 불편함 없이 타고 있습니다...
기사에 언급되어 있는 차종인 신형 제네시스 초기생산분(사전 예약 구입 차량, HTRAC 옵션적용)을
비교적 다양한 주행여건이 있는 국도에서 1시간 가량 몰아 봤습니다만... 기사 내용 처럼 보타가 필요하다거나,
쏠린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의 90도로 꺾이는 코너에서도 탈출 후 매끄럽게 잘 풀리더군요.
제 생각엔 아마... 흔히 말하는 'case by case'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MDPS 말고 유압식도 운전하면서 조금씩 보타를 하게 되지 않나요?
도로라는게 완전 평평한게 아니라 약간의 경사도 있을 것 이고, 노면이 불규칙적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차 MDPS의 문제점을 굳이 짚는다면... 센터에서의 헐렁함 정도 같습니다.
센터에서 유격이 크다 보니 직선주로에서 차선변경시 이정도면 트는 방향으로 가겠다 싶을 정도로 돌려도
차는 직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이 역시 case by case 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외 코너링이나 유턴 후 센터로의 복원력이야 뭐... 개인적으로는 유압식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렌트카로 몇일씩 타본게 전부이긴 하지만 TG와 HG는 운전중 꽤나 신경쓰일정도로 조향감이 안좋았고, LF는 유압식과 별차이를 못느낄만큼 예민하고 직관적이였습니다.
07년식 E60 5시리즈유압식도 아주 잘 탔고
지금타는 11년식 그랜져HG mdps도 전혀 문제없이 잘타고있습니다.
일단 문제있다는 차량 상태가 괜찮은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엑스쥐탈때도 센터필링이 안좋던 시절이 있었는데, 타이로드랑 몇몇 하체부분 바꾸니 5시리즈보다 좋아진 느낌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얼라이먼트와 타이어도 한 몫하구요.
그랜져에 스포츠타이어끼우니 고속안정성이 엄청 좋아졌었고, 5시리즈에 컴포트타이어끼우니 180넘어가면 차가 넘실대서 불안했구요.
타이어차이 만으로도 유압식 생각할 상황이 아니더라구요.
참고로 1년 주행거리 평균이 6-7만 킬로정도였고, 그랜져로도 천안에서 양재까지 30분정도, 영암에서 잠실까지도 3시간 언더로 찍곤 했습니다.
천천히 다닐때는 동승자와 즐거운 대화를 하던 기억뿐이라 스티어링 감각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회사차 구형 i30, 지금 운행중인 뉴모닝 2010년식
타면서 이질감이나 보타등은 신경 써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친구 아반떼 hd 두대, 스포티지R 시내에서는 몰랐지만 고속도로 잠깐 운행 해보니 보타 스트레스가 ...
차가 똑바로 안가요.
차량마다 세팅이 달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일부차종은 조타각 대비 회전반경이 좀 이질적으로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스포티지R은 좀 심했습니다.
현재 11년식 포르테쿱을 타고 있습니다만.
저는 문제점을 전혀 못 느낍니다. 굳이 문제점을 꼽자면 중앙에서 좌우로 조금씩 그냥 힘없이 움직여 덜렁거린다는(?)
느낌인데 이것을 유격이라고 표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부분도 극히 적구요.
그리고 느낌만 그럴뿐 실제 조향은 되고 있고 단지 느낌만 그럴뿐이더군요.
그 외에도 사실 저는 둔해서인지 유압식과 크게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직접 소유해 본 차들이 마티즈부터 투스카니, 아반테XD, NF소나타, XG등 이었는데 굳이 이상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고속주행시에도 유달리 피곤한 것도 모르겠구요.
오히려 과격한 주행시 오일이 끓어넘치지 않아서 좋고 정차시 핸들을 돌릴 때 덜덜 떨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전자식 페달에 불만이 너무 많네요^^

저는 고속주행을 하면서도 센티미터 단위로 콘트롤이 가능할것 같은 느낌을 주는, 유격 없는 핸들링의 신뢰감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알아서 직진하는 차는 세상에 없으니 계속 핸들을 좌우로 수정하긴 해야죠.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달리고자 하는 직선에 수렴하게 조향이 가능한 것이 당연할텐데, 소위 보타 문제라는 것은 이 직선에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직선을 좌우로 계속 넘나들게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 핸들링 좋은 E90을 타는 친구가 이따금 K7 회사차를 타면서 핸들에 대해서 전혀 불평을 안합니다. 반면에 국산차를 두루두루 타본 후배는 차가 똑바로 안간다고 YF의 전동파워핸들에 치를 떨더군요. 어쩌면 차량들간의 편차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담입니다만,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는 개인의 경험치가 바탕이 되고, 또 이것이 한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얄, 르망, 프린스, 브로엄, XV20, XV30 캠리를 주로 몰았고, 아카디아와 체어맨를 종종 탔었으며, B6 파사트, 8세대 어코드를 이따금 탔었습니다. 불행히도 현기차와는 인연이 없었구요. 처음 면허 따고 운전 배울때 파워핸들 없는 83년식 로얄을 탔는데, 르망으로 바꾸니 헐렁했던 로얄의 핸들이 별로였다는걸 비로소 알겠더군요. 그리고 처음으로 파워핸들 달린 차를 구입한게 94년식 프린스였는데, 파워핸들이 없었던 르망보다 핸들링이 멍~했죠. 지금도 이따금 타는 체어맨 역시 중립위치에서 똑 부러지는 맛이 없는건 비슷하네요. 하여간 XV30 캠리를 타면서 친구의 B6 파사트를 얻어타보니 역시 독일차는 핸들링이 예리하군 싶었습니다. 다만 전동식 파워핸들이라 피드백이 적어서 심심하긴 했었습니다. B6 아우디(유압식?)를 타는 친구도 B6 파사트의 조향감은 그저 그렇다고 동의하고요. 그러다가 다른 친구의 E90을 타보니 이건 예리함을 넘어 칼이네요 (E90은 유압식이죠?) 캠리로 1200 킬로를 원스톱으로 14시간 걸려 주파하고도 끄떡 없었는데, e90으로 달리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더군요. 날카로운 물건을 다룰때처럼 긴장하게 되어 더 피곤할지, 아니면 차에게 맡기는 기분으로 더 편안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레미 클락슨도 신형 911이 전동식 파워핸들이라고 살짝 실망감을 얘기하던데... 아직 MDPS의 호불호는 갈리는것 같습니다.
탑기어에서 스포츠 세단의 핸들링 평가를 한다며 서킷 시케인에 사과 한개 올려 놓고 전속력으로 코너링 하면서 사과 밟고 지나가는 테스트를 연달아 하던데, MDPS 차량들은 어떠한 방식의 테스트를 해야 논란을 종식/부각 시킬 수 있을까요?

11년식 md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주행중에 아주 미세하게 핸들을 조작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약간 더 조작이 되는건 있습니다.
살짝 움직이고 나면 그것보다 조금 더 살짝 움직여진달까..
위에 달린 리플에 게임기휠같은 기분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전 mdps를 다뤄본적이 없어서 알지 못합니다만....
끝임없이 미세하게 조타를 해줘야 한다면 장거리 주행후 상당히 피곤할것으루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