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


짧게 제 소개를 드리자면, 대전에서 전산학을 공부하고 있는 꿈많은 그러나 지금은 가난한 대학원생입니다.


얼마 전 "20대가 가기 전에 수동을 마스터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중고차 매물을 뒤져서, 결국 아반떼xd 수동 03년식을 하나 입양했습니다.


첫 수동차라 일주일정도는 "차를 타고 움직이는데" 온 정신을 쏟았는데, 어느정도 클러치에 익숙해지고 나니 슬슬 차량 상태가 눈에 밟히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부분보다 가장 눈에 거슬리는 곳이 조수석 타이로드 엔드(?)인데, 사진상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고무볼이 일부 터져서 먼지가 끼어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IMG_2095.JPG


조향 상태는 (제가 느끼기에는) 멀쩡하고, 고속에서도 딱히 바퀴가 흐물거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막상 눈으로 터진곳을 보고 나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네요. 애초에 "연습용일뿐, 수리하는데 돈 들이지 말자!"는 굳은 결심으로 중고차를 고른 것인데, 이걸 당장 고쳐야 하나 아니면 좀

더 두고봐야하나 고민입니다.


게다가 왠지 로워암이랑 활대까지 한꺼번에 교체하는쪽이 어차피 얼라이먼트도 한번만 보고 공임도 조금이나마 절약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이거 한번에 다 해버릴까 고민도 되네요.


사진으로만 보시기에, 이대로 좀 더 버텨도 괜찮을런지 - 목숨이 위험하니 당장 교체해야 할런지 - 가능하면 한꺼번에 하체 셋트를 교체하는걸 권장하시는지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