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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기엔 조심스럽지만
그전부터 여기 테드에서도 언급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하고 가깝고 셀프로 고급유 주유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대배기량 타시는 바이크 분들은 고급유 품질에 의심하셨지만 저는 딱히 큰 문제는 못느꼈는데요.
이 주유소가 얼마 전에 고급유 가격이 크게 올랐더군요.
연료게이지 눈금 중간 바로 위 상태에서 주유를 했는데
이상하게 다른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보다 더 많이 주유되는겁니다.
제차가 아반떼MD인데 아반떼MD 경우 연료탱크 용량이 50L에 불과해 과거 준중형차보다 가득 채워도 연료량이 적게 들어갑니다.
다른 주유소에서는 연료게이지가 중간 약간 아래인 상태에서 주유구 입구까지 꽉 채운다 해도 주유구 입구까지 넘칠 정도로 주유해도 30L를 넘기기 매우 힘든데
유독 이 주유소는 30L를 훌쩍 넘겨도 더 들어갈 수 있더군요.
말로만 듣던 주유량 속이는 주유소 뭐 확정은 아니지만 다른 주유소보다 몇리터 더 들어가니 참 기분이 언짢더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약 한달 전 이런 경험을 겪은 이후 다시는 그 주유소 가기 싫어집니다.

경험상 계기판에 주유 불들어오고 트립으로 주행가능거리가 안나올정도로 타고나서 기름 넣으면 약 40L리터 들어갔었습니다.(제원상 용량 48L)
심히 주유소를 의심해볼만 하네요.
불만제로 비슷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주유소 정량으로 주는가에 대해 감사를 했던적이있었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아닙니다만 정량대로 주는 주유소는 10군대중 1군대 정도였고 나머지 8군대는 정량에 미달하였지만 오차범위 5프로(?) 이내여서 정량으로 인정받고 1군대만 오차범위를 초과하여 주유량을 속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유량을 속인 케이스일수도있지만
오차범위가 큰 주유소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항상 2곳의 주유소에서 30리터씩 주유하고 보통 330km 정도를 탑니다. 아무리 험악(?)하게 주행해도 300km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구요. 그런데 얼마전 강남 모 동네의 최저가 주유소에서 똑같이 30리터 주유했는데 268km 라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주행이었는데도 연비가 확 나빠지니 의심을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연비야 주행에 따라 워낙 달라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글 쓰신 것 처럼 풀탱크 주유량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정말 의심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상당히 궁금했던 점인데 차량 제조사에서 출고시부터 기름탱크 용량을 정확하게 잔유량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왜 안 넣어줄까요? 크게 어려울거 같지 않은데 말이죠.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사고 대차로 QM3 디젤을 렌트카로 받았습니다.
기름이 없어서 자유로 주유소에서 주유를 가득 했습니다.
주유원분이 끊겨도 계속 넣으시더군요.....총주유량을 보니...44.7L......
QM3 연료탱크가 45L를 감안하면...내가 0.3L남기고 왔나???
물론 트립상에도 주행가능 거리는 없었고, 주행거리 120KM 남았을때 약40키로 주행후 주유 한겁니다...
무척 의심스러웠지만....뭐 45L를 넘긴건 아니니...뭐라 할말도 없고.....ㅠㅠ

댓글들 보다가 답답해서 몇자 남기고 갑니다. 부정확한 내용은 한번씩 검색해보는 습관을 가집시다. 테드는 네이버 검색에서도 꽤나 많이 걸리는 곳입니다. 나중에 이 쓰레드를 보는이에게 여러분 한분한분의 댓글이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인지 근거없는 낭설이 될 것인지는 여러분의 작은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 법에서 규정하는 주유소의 기름양 허용 오차는 20리터당 150ml 입니다.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0.75%입니다. 실제 주유소들의 오차 평군은 수십ml이고,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0.5%도 안되는 작은 수치입니다. 인터넷으로 오분이면 신고할 수 있는 세상에서 수~수십%까지 주유량을 속이는 리스크를 감당할 사업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말통'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위배됩니다. 휘발유는 제4류 위험물 중에서 제1석유류로 구분되어있으며 이를 운반하기에 적합한 용기에 운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적합한 용기는 많은 분들이 대부분 구경도 못해본 물건들입니다. 여러 관계법령들이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약간은 회색지대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법령에서는 위법으로 규정한 이상 말통에 휘발유를 팔지 않는다고 해서 주유소를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말통'은 휘발유 유증기를 차단하는 성능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런 용기에 휘발유를 넣어다니는 것은 건강에도 매우 해롭고 화재/사고시 굉장히 위험합니다.
- 휘발유는 상온의 범위에서 약 9도C마다 부피가 1% 가량 변합니다.
- 트럭이 아닌 이상 대부분 자동차 연료탱크는 높이에 따른 단면적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연료게이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잔여 연료의 양에 따라 선형적으로 움직이게 만들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풀 탱크 근처에서 바늘이 둔하게 움직이고 바닥쪽으로 갈수록 빨리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대부분의 차들이 제원상의 연료탱크 용량보다 많은 양의 연료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차이를 주유구 '모가지' 용적이라 생각했지만 그것 치고는 너무 많은 양이 더 들어가는걸로 봐서는 그것도 아닌듯 싶습니다. 자동차 제작사에서 제원에 표기하는 연료탱크 용량 산정 방식이 궁금합니다.
- '주유경고등 들어온 이후에도 몇 km는 간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같은 차라도 상황에따라 워낙 많이 다르기 때문에 몇km라 단정짓는것은 우매한짓이고, 주유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에도 연료 탱크에는 상당히 많은 연료가 남아있습니다. 주유경고등이 들어오자마자 주유한 경우와 시동이 꺼지기 직전에 주유한 경우 둘 다 '주유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주유한것이 되지만 차종에 따라 10리터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유경고등이 들어왔을때 얼마만큼 들어간다는 것은 올바른 비교의 기준이 되질 못합니다. 트립 컴퓨터의 잔여주행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트립에 잔여주행거리 150km 남겨놓고 연료 떨어져서 시동꺼진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