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2를 모셔온지 두달이 되었습니다. 주말부부라 신나게 혼자 수동을 타다가 오늘 서울 올라온김에 얼라이 보고 휠도색을 맡겼습니다.
아내에게"나 휴가내고 지금 서울임 태우러 오시오"
했더니 일산까지 금방오긴했는데 차가 막히고 길이 꼬불거리니 오자마자 "갈때는 니가하시오" 하더군요. 집사람차에 올라서 시동걸려고 키를 돌리려고 왼발 오른발을 들어 밟았는데 왼발에 아무것도 안밟혀서 아래를 보고나서 피식 웃으면 혼자 '아 이런 모지리 이건 오토다' 했습니다
참고로 아내차는 제가 2년간 신나게 타다 던진 GTD입니다. 2년간 7만을 탔는데 이렇게 어색하다니요. 그리고 GTD가 그렇게 조용한지 오늘 처음 느꼈습니다. 사운드 제네레이터 소리가 속삭이듯 들리더라구요. 암튼 이게 내가탔던게 맞나 싶으며 오는데 연비에 깜놀을... 100키로 항속에 25km/L 라니요. 꿈의 연비를 제가 탔었더군요.

암튼 시동걸때 클러치 차려고 발들었다 내린제가 우스워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오늘밤 금요일 잘보내시고 주말 잘맞이하십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