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그간 질문 올리는게 뜸하게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정비소에서 들은 얘기가 있어 회원님들께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테드 게시판에서 글을 읽다 보면... '뒷 브레이크가 먼저(혹은 강하게) 잡히는 ~~~' 이란 글을 심심찮게 본적 있습니다.
해서 저는 보통 브레이크 밟으면 앞/뒤 패드가 같이 닳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 차는 뒤에 안 닳는 것 같아서 정비소에 물어보니 뒷 브레이크 패드는 사이드 브레이크 사용시에 작용한다고 합니다.
제 차는 아반테HD인데... 브레이크 밟으면 앞 브레이크 패드만 닳는다고 하는데...
제가 테드에서 본 글귀들은 어떤 경우일까요...?
혹은 정비기사님이 잘못 아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11만 넘은 주행에서 뒤 브레이크 패드를 한번도 갈지 않았는데... 아직도 간격이 넓어지지 않았습니다..-_-;;
전륜 구동, 후륜 구동의 차이일까요...?
회원님들의 지식나눔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얌전히 끌고다니는 그랜져는 전륜 2번~2번반 일때
후륜 1번..
나름 와인딩도 가고 서킷도 들어가는 크루즈는 전륜 1번반~2번일때 뒤에1번 정도교체 한걸로기억합니다..
물론.. 크루즈 순정브레이크 패드가 타버리면 조금더 교체주기를 당기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라인이 네바퀴 모두 연결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풋브레이크가 유압인 반면 주차 브레이크는
주차 브레이크 레버에 연결된 케이블로 작동되구요.
HD는 리어 디스크 속에 주차 브레이크용 드럼이 또 들어있습니다. 그 안에 있는 라이닝이야 말로 주차할 때만 쓰는거죠.

정비사가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군요. 저라면 그런 기초중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한테 정비 안 맡깁니다.
1. 풋브레이크 밟을때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작동합니다.
2. 사이드 브레이크는 바깥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드럼식 디스크가 담당합니다.
3.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다고 해서 패드와 디스크 로터의 간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패드 마찰재의 잔존 두께를 보고 마모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4. ABS 작동여부와 관계없습니다. 항상 작동합니다.
현대차들의 전반적인 성향을 보면 예전차들보다 요즘차들의 리어 브레이크가 더 강하게 셋팅되어있습니다. 옛날차들은 리어 패드 닳는걸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차들은 예전보다 리어 패드가 더 빨리 마모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글에도 썼지만 부정확한 추측성 댓글은 좀 달지 맙시다!

abs가 없는 예전차량을 운행하면서 빗길에서 조금 강하게 제동시 뒤가 돌아버리려 해서 확인해본 결과
뒷 브레이크(드럼식)의 실린더?라고 하는게 고장나 뒷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고 있었더군요.
차량의 네 바퀴는 모두 제동이 걸리고 다만 그 힘이 다를뿐입니다.
앞 뒤 제동력이 보통7:3 정도로 세팅됩니다.
레이스카는 드라이버가 임으로 조정 가능하구요.
바이크도 앞 뒤 따로 제동하기 때문에 라이더가 임으로 조정가능하지만
전륜 중심으로 제동하고, 뒷 브레이크는 코너에서 라인을 살짝 수정할 때, 윌리 각도 조절할 때 사용합니다.
꽉 밟으면 여지없이 슬라이드하니까요.
요새는 콤바인드 ABS라고 바이크도 차 처럼 앞 뷁치면 뒤도 같이 제동되는 옵션있습니다.

1.앞브레이크로만 제동하기(뜻밖의 잭나이프 조심하시구요)
2.뒷브레이크로만 제동하기(자동차 사이드 잘먹는차 사이드 당긴효과)
3.앞뒤 6대4 로 같이 제동하기 (일반적 차량 세팅 가장 안정적으로 제동거리 짧고 차체의 요동없이 잘섭니다)


아반테에 ABS 달렸으면 EBD-ABS가 달렸을겁니다.
앞 뒤 동일 비율로 제동을 하면 어느 순간 뒤가 잠기기 때문에 뒷쪽 제동력을 줄입니다.
앞 뒤 모두 제동을 하는게 맞아요

제차는 파사트 바리안트입니다.
현재까지 18.5만킬로를 달렸는데, 뒷패드를 2~3회 갈때마다 앞패드를 1회 갈았습니다. 뒷패드가 훨씬 많이 닳더군요.
왜건이라 뒤가 더 무거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차 마다 메이커마다 다른가봐요. 예전에 티뷰론 탈때는 10만킬로 넘을때까지 뒷패드는 한번도 안 갈았습니다. 앞을 여러번 갈 동안.

대개 앞쪽 브레이크가 더 강하게 셋팅되어 있고, 전후 브레이크 답력을 조절하기 위해 유압라인에 프로포셔닝 밸브가 있습니다. 뒷바퀴의 브레이킹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셋팅되어 있지만, 눈길, 빗길에서 안정적인 제동을 위해서는 뒷바퀴가 먼저 락이 걸리는 상황은 아주 좋지 않지요. 뒤가 먼저 돌기 시작하면 콘트롤하기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옛날에 ABS가 비쌌던 시절에는 후륜에만 ABS가 적용된 차들도 있었답니다. 미국 수출형 기아 세피아가 그랬더군요. 하여간 제 경험에도 앞쪽 패드 두번 바꿀때 뒷쪽 패드 한번 정도 바꾸곤 했는데, 엔진브레이크를 많이 쓰다 보면 그 차이가 좀 줄어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