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유튜브에서 외국인들 불닭볶은면 먹는거 보다가 어느세 서양인들의 동양인에대한 인식이라는 UCC를 봣습니다.
그중에서 대부분 나온게 '운전실력이 형편없다' 뭐 이런식으로 말들을 많이 하던데요,제가 외국에 나가서 살아보지도 않았고...친구가 외국에 나가있긴 하는데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인터뷰 대답중 도쿄드리프트라고 말한사람도 있는걸 보면 운전 메너가 없다던지,과격하게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말 대다수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요 ㅎㅎ

제가 모동호회에 올라온 리플중 인상적이었던것은 "변속 , 핸들링 " 을 운전실력이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aggressive하고, 매너에 대한 것이더라구요.
저도 독일 출장과 미국에서의 생활에서 느낀거지만 그들이 보는 운전의 실력과 우리가 실력이라고 말하는게 좀 다른면이 있습니다. 유럽쪽이 저는 좀더 운전의 매너가 좋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 미국은 강한 법규로 인하여 억지로 지키는 물론 국내보단 훨훨훨~씬 잘지키는 모습 이였습니다. 중국에서도 2년정도 생활 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해보면 또 엄청난 차이로 국내 운전자들이 매너운전 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게 단순 실력을 말하는거 뿐 아니라 동양인에 대한 그들의 아래로 생각?하는것이 어느정도 반영된 부분이기도 하단 생각 입니다.
미국에서의 운전은 우리나라보다 평균 주행 스피드가 빨랐습니다. 그런데도 위협적인 상황은 우리나라보단 훨씬 적은거에 자동차에 대한 선진국이란 느낌을 물씬 느끼긴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좀 살아본 적은 있지만 운전을 하지 않았었기에 몇년전 출장가서 처음으로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운전 매너는 훨씬 낫지 않은가 싶습니다. 차선 변경해도 잘 끼워주고.. 또 신호가 망가지거나 했을때 교차로에서 한쪽씩 양보하며 한대씩 가더군요. <- 이게 본래 정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아마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면 그대로 따라 할거라 생각해요. 한번 가기 시작했는데 못가면 한참 기다려야 되고 뒤에서 난리를 치니 어쩔수 없이...
분명 조금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또 거기도 대도시 혼잡한 곳과 교외의 한적한 곳의 차이는 있어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자면 그렇다는 거지요.
동양 사람들의 운전에 대한 인식에 대해 한가지 말하자면 주차에 쓸데 없이 엄청난 공과 시간을 들인다라는게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주차 차선이 좁고 남에게 피해를 줄 만한 곳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거지만 널찍널찍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을만한 곳에서도 편집증적으로 주차를 완벽하게 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 - 이런 느낌으로요.
한대씩 가는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서울에서도 한번 그러는걸 봣구요. 저도 당연 동참했지요 ㅎㅎ
한명의 선구자가 있으면 다따라하니 (남시선 의식하는 문화상) 좋은 운전법을 시도하는 운전자가 계속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주차장은... 국내법규가 많이 미비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차장 크기에 대한 최소 규정이 있는데 이게 80년대 규정이라던가;; 지금 준중형차 크기가 과거에는 중형차급 이였던걸 감안하면 엄청 작은 사이즈라 하더라구요
물론 땅이 좁은것도 있고 좁고 주차공간 작으면 일본처럼 차라리 경차를 많이 이용하는 문화가 되던가...조금 답답한 면이 적지 않아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건 운전 기술이 아니고 법규, 절차, 예의 등을 이야기하는 걸 겁니다.
기술이야 동양인이 딱히 떨어질 이유가 없지요. 스티어링휠이나 변속레버가 완력기도 아니고 ㅋㅋ
물론 동양인 챔프는 거의? 없습니다만...

프로 드라이버 같은 운전 "실력" 얘기라기 보다는 운전 "예절"에 관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한국 왔다갔다하면서 살고 있어서 두 곳의 운전 문화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강한 경찰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운전자들은 법규를 잘 지키려는 의식이 강합니다.
제한 속도 잘 지키고, Stop사인에 정확히 서고, 신호 지키고...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확실합니다.
게다가 차선변경할 때, 고속도로 진입할 때, 주차장에서 나올 때 거의 다 양보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먼저, 자전거 먼저, 이륜차 조심...이런 매너들이 훌륭하죠.
물론, 뉴욕의 맨하탄 같은 곳은 한국처럼 가끔 지옥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미국은 전반적으로 운전 문화/예절 자체가 성숙합니다.
유럽의 경우도, 제가 직접 운전을 해봤던 서유럽의 경우를 보면,
독일/스위스의 경우는 미국보다도 더 칼같이 법규를 지키는 것 같았고,
프랑스/이태리/스페인의 경우는 어느정도 유동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는 것 같지만,
기본적인 법규는 다 잘 지키는 편이었습니다. 대체로 속도 오버는 좀 있네요.


BBC 탑기어 보니 북유럽은 운전면허 딸때까지 받는 운전교육이 상당히 빡세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수준에서 보면 무슨 초급 랠리드라이버 양성코스냐 싶을 정도로 악천후 핸들링 시뮬레이션까지 시키더군요. 테크닉 뿐만 아니라 소양교육도 하고요. 면허따기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동네 나름이더군요. 제가 살던 북동부 시골에서는 그냥 저냥 널럴하게 운전했는데, 뉴욕 맨해턴 가니까 이건 약간 충격... 미시간 출장갔다가는 완전 식겁했습니다. 차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로 시속 140 정도로 크루징 하는데 안전거리 따위는 없더라는... 그 속도에서 앞차와 10미터만 떨어져도 휭~ 하고 누군가 날라와서 앞에 끼어들고, 그걸 본 뒷차는 짜증내고, 160 으로 달리는데 경찰은 신경도 안쓰고, 그러다 오하이오 경계 넘으면 다들 순한 새끼양 되고... 동네마다 운전매너의 스펙트럼이 꽤나 넓더군요.
그래도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교통 흐름을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는 편인데도 크랙션 울릴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선이나 교차로 통행방법같은 기본적인 룰은 칼같이 잘 지키고, 운전자들이 서로를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잘 안 생기더군요. 예전엔 수신호도 많이 쓰고 했는데, 10여년만에 돌아온 서울은 뭐랄까... 일단 의사표현에 인색하고 (=깜빡이도 안켜고), 깜빡이 키면 달려들고, 썬팅은 시커멓게 해놓고서는 수신호는 커녕 얼굴 안보인답시고 막무가내로 들이대거나, 자기가 민폐인 상황을 전혀 인식 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확실히 미국이 운전하기는 편해요.
특히 미국은 자전거 포함 이륜차 타는 사람들은 '나도 엄연한 자동차요' 하면서 타는 자세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나는 미꾸라지요' 하면서 타는것 같으니, 결국은 이륜차를 대하는 태도가 부정적일 수 밖에 없게 되네요.
한국에서 10년 운전하고 미국가서 첫 면허시험 낙방했습니다. 문제는 서울에서 하던대로 운전했다는 거죠. ㅋㅋㅋ

제 주위의 경험담을 들어봐도, 동양권의 운전이 거칠고 난폭한것은 맞아보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운전하려고, 요즘은 자신을 많이 다스리려고 하는데... 그또한 그리 쉽지않은걸 보면.
저도 흔하디 흔한 "보통의 운전자"가 되어가는건 아닐까 싶어서, 자신을 경계하려고 노력한답니다 ^-^;;

서양에서 바라보는 운전 못하는 곳은
러시아,대만(중국),한국,기타 동유럽 이렇게 동영상이 자주 올라오더군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운전의 실력이 아니라 개념있게 운전을 하느냐 못하느냐가지고 판단 하는 것 같습니다.
뭐 사실 걔네들 시선이나 편견이 틀렸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얼마전 칭다오 다녀왔는데 제가 운전은 안했고 기사가 며칠동안 했지만 정말 깜짝놀랄정도가 많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갑자기 이유없이 완젼 멈추고(아직도 왜 갑자기 멈춘지 모르겠음) 역주행으로 차량이 막오고 갑자기 유턴하고 ㄷㄷㄷ
근데 몇일있으면서 이런 혼돈속에 나름에 질서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뭐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조금 나아진거라 생각하지만 누구 욕할것도 없네요 중국=한국이나(저포함)

서양 - 서유럽/북미로 구분한다면,
북미(미국 캐나다)에서 보는 동양인의 운전은 위에 다른 분들의 댓글처럼 예의, 기본 매너, 여유가 없어서 "하급"으로 치부되는 경우입니다. 오죽하면 동양계가 강세인 이곳 밴쿠버에선 중국인들이 밀집해서 살고있는 리치몬드의 중국스러운 길거리 운전 매너, 주차장 매너때문에 중국/홍콩인들 스스로가 부끄러워할 정도예요. 다만 북미에서 운전 기술이나 차를 다루는 센스는 동양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제가 경험한 서유럽, 특히 독일의 경우엔 예의, 기본 매너 뿐만 아니라 운전 실력과 경험도 동양인들의 그것을 훨씬 상회한다고 느꼈습니다. 일반 도로에서도 말이지요. 그들이 볼 땐 "동양인들이 운전을 못한다" 라는건 매너와 실력 둘 다를 말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제가 독일인은 아니지만요, 경험으로 볼때 그렇습니다.)
위에 정지문님 말씀처럼, 북미에 있어보면 동양계(라고 쓰고 중국/홍콩 계라고 읽습니다. 한국 일본은 전멸상태)의 아마추어 레이싱 실력이나 참여도, 기여도는 상당합니다. 탑레벨 레이서가 없다 뿐이지, 전반적인 스포츠 운전 매니아는 인구대비 상당히 많은 편이죠.
운전 기술 (레이싱 기술) + 운전 매너, 양보 + 교통 준수 + 자동차 메카니즘 이해도 를 모두 포함하는 애기입니다.
흔히들 동양인들 (한국사람)들이 운전은 잘하는데 매너가 떨어져서 그런거라고 자위하는데, 실상은 운전 실력도 사실 동양인이 많이 떨어지죠. 거칠게 칼치기 한다고 잘한다고 착각하기도 하고요... 인구비율로 따졌을 때, 서킷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과 엔진오일을 스스로 갈 줄 아는 사람으로 따져보면 서울과 독일의 한 도시를 비교해보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죠...
일단 근처에 갈만한 서킷도 별로 없는 자동차 문화 후진국에서 뭔 운전 기술을 논하며, 자동차 문화를 애기하나요? 걍 거칠고 매너없고 전반적으로 동양인들은 운전 졸라게 못한다가 기본 인식입니다. 이유는 별거 없고 단지 후진국이라서 자동차 문화가 발달 안되어서 그렇죠

현재 캘리살고있는 회원입니다. 자동차 법규에 대해서 제가 느끼는 부분은 이곳 사람들도 안지킬려면 안지킨다는점입니다. 다만 안지키다가 티켓이라도 받는날에는 엄청난 금액의 벌금을 받게 되니 자연스럽게 지키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양보하는 문화는 한인타운에있는 모건물 주차장을 들어가보면 정말이지 우황청심환을 10갤를 먹어도 모자르지 않나 싶을정도로 양보심과 배려심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아주 가끔인 경우지만 젊은나이에 좋은차를 운전하는경우 무모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국과 미국 운전경력이 이제는 비슷하기에 비교해보면 한국에 계신분들이 운전 실력으로는 전반적인 수준이 한수 위인듯싶기도 합니다. 이곳사람들은 워낙 나르시즘에 빠져서 미국아님 다른나라가 어디에 위치한지도 모르는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많기에 딱히 귀담아 비교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운전 기술적인 측면은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따르는듯 보이고요 (제가사는 엘에이 지역은 눈내린 도로를 볼수있는곳이 없습니다 ^^) 특히 우리나라 몇몇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배려심과 양보심 매너는 도대체 무슨영향을 받아야한다고 할까요 ;;;;;; 저도 잘모르겠네요 ^^
대다수 서양 선진국들 가보면 왜 우리를 포함한 동양쪽 사람들이 운전 못한단 소리 듣는지 이해가 갑니다.
교통법규 및 법으로 정해지지 않은 불문율 같은 것들을 지키고 안지키고의 차이, 그런 불문율 같은 것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 혹은 무시해버리는 경우를 우린 너무 흔하게 보고 있잖아요?
고속도로 추월차선 정속주행, 회전교차로 이용방법 등등이요...
이런것들에 대해 우리나라로 출장온 외국인들은 기겁을 하더라구요, 특히 독일 등 서유럽이나 미국쪽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