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미니쿠페가 나오기 전에 미니쿠퍼를 미니쿠페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처럼요
저는 미니 탈때 '미니는 영국차다! 소유만 비머다!' 라고 정정했었습니다.
오스틴 미니와 구별하려 한다면 몰겠지만, 꼭 브랜드 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요^^
가령 VW 스코다 or 세아트라 하지않고 토요타 다이하쯔 라고도 하지 않으니까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BMW의 브랜드 밸류를 등에 업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최근에야 MINI 브랜드도 국내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진것이지 국내런칭 초기인 2005년에는 신형 모닝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았었으니까요.. (고속도로 경차 혜택은 덤 ;;;)

제눈엔 미니를 미니만으로 부르지않는것이 이상해서 올렸습니다.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질문올릴수없는건지 몰랐네요.
정체성이 훌륭한차가 다른방법으로 그것도 국내시장에서 유독 이런방법으로 입지를 굳혀야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어쩔수 없는것이죠..
위에서 다른분들이 이야기 하듯이 BMW를 가져다 붙여야 인지도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니깐요...
물론 타시는 분들도 어느정도는 BMW를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냥 MINI가 브랜드가 아닌 차이름으로만 아시는 분들이 꽤 있던것 같던데요??
저는 미니를 타고있습니다
처음엔 왜 비엠더블유라고 부르는건가 의아했는데 외국에서 부품주문을 하다보니 이렇게 부르는게 맞을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이베이에서 미니에 관련해 검색하면 로버나 오스틴 시절의 미니가 나오더라구요
파트메이커에서 분류할때도 메이커에 따라 분류하기더 하더군요
부모가..많아서..

답은 다 나온 것 같네요. 한국과는 달리 북미에선 "BMW" 산하에 있다는 걸 강조하는 마케팅은 못본 것 같습니다. 어차피 브랜드를 등에 업은 과시용도로 차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본인 주관에 의해서 본인이 좋은 선택을 하는 시장이며, 예전부터 오리지널 미니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겠죠. 한국 시장에 맞추고 성공할려면 저라도 BMW를 강조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스템이나 기술, 디자인을 거의 유지하면서 경영권만 큰 회사에 넘어간 경우와는 달리,
미니는 BMW에서 브랜드 네임을 사서 완전히 새로 출발한 경우죠.
(중간에 크라이슬러, PSA의 도움을 받긴 했습니다만) 부품 하나하나 디자인하나하나 BMW 화 되어있어서 3시리즈 탈 때랑 미니 탈 때랑 튜닝, 부품 수급, 직접 작업(물론 전륜이라 다르긴 하지만요)하는 느낌 등등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BMW MINI"라고 어필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제 경우에는 bmw 미니는 그냥 미니, 로버 미니는 꼭 로버 미니라고 부릅니다만.. bmw 미니라고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로버 미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bmw 산하의 미니는 원래의 미니와는 좀 다른 차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미니보다 BMW의 브랜드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그 소속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규모는 폭스바겐이 크지만 브랜드밸류 자체는 포르쉐가 더 우위이므로 굳이 그렇게 부르지 않는 것이지요.
과거 무쏘나 이스타나에 벤츠엠블럼을 교체했던 오너들이 꽤 있었던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 평범한 건설사브랜드 보다는 아x파크 혹은 롯x캐슬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좀 더 나아보이지 않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