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눈팅회원입니다.
고수님들의 유용한 정보 항상 고맙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에 스노우타이어로 교체를 하면서
업체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난번 어느 업체인지 본인은 모르겠지만 휠을 교체할때는 토크렌치를 사용해야하는데
기계로 조여놔서, 오버토크가 났다.
그래서 앞바퀴쪽 양쪽 나사산이 다 망가졌다고 이야기하시네요.
그리고 수입차는 반드시 토크렌치를 사용해야한다고 하구요.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정확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휠과의 연결부위 통째로 교체하려면 몇백 들지도 모른다고...;;;
상황은 여기까지구요.
궁금한 사항은
규정토크가 아닌 오버토크로 인해
이런 상황이 되었을때는 그냥 타고 다니면 되는건지 아니면.
센터에 가서 교체를 해야하는게 맞는지와,
실제 교체를 하게 되면 금액적으로 대략 어느정도 소요되는지가 궁금합니다. (독일차 엔트리 기준)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임팩질해서 나사산이 빠가나는 경우는 굉장히 흔하고, 제가 타는 3시리즈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F30기준으로 디스크 허브를 교체하면 개당 16만원이 들고, 전 5개 볼트 기준으로 내부 나사산이 한개만 나간 터라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횡 하중이 크게 걸리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휠볼트가 주행중에 많이 힘을 받는 부분을 아니어서요.
아니면 탭 가공을 해서 나사산을 복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작업이 순조롭다는 가정하에 홀당 2만원 정도가 공임으로 발생합니다.

볼트가 오버토크로 훼손되는 것을 막는 정도라면 볼트까지 교체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토크렌치로 휠 조립하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대형민항기도 타이어교체할 때 토크렌치 사용합니다.
볼트 조이는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별 그리는 모양처럼...
그런거 알고 막무가내로 임팩으로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드르륵거리는 거 보고 있으면
막타는 차 맡길 때 아니면 가기 싫어지죠...

게다가 토크렌치는 계속해서 물리적인 힘을 받기 때문에
사용빈도나 사용기간에 따라서 선도래시점 기준으로 검교정이 필요합니다만
캘리브레이션 비용이 비싸서 그냥 그 때마다 새것으로 구입하는 편이 경제적이라고도 하더군요
(크고 비싼 토크렌치는 다르겠지요)
첫직장이 항공사 정비기획부서여서 실제 기름밥을 먹은 적은 없지만 아는 것은 많아져서 눈높이만 높아졌습니다만
찾다보니 해당 차종마다 정비 메뉴얼 다운받아서 토크렌치로 작업하고
캘리브레이션 시기되면 토크렌치 새것으로 교체하는 정비소가 있긴 있더군요
제 E39 540i는 그런 곳에 맡겨놓았지요 ^.^

현직 정비사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임팩질을 하면 휠볼트가 야마나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각설하고, 굳이 토크렌치 사용 안해도 됩니다.
적당한 토크로 조여주는게 중요한데, 그걸 못한다면 토크렌치를 사용해야겠죠..
또....토크렌치 캘리브레이션 말씀하시는데요
하체부품 조이는 토크렌치의 경우 캘리브레이션 받지 않아서 1~2Nm오버및 언더로 조여진다고 생기는 문제는 사람이 느낄수도 없을뿐더러 실제...문제가 생기지도 않습니다.(단, 엔진작업시에는 칼같이 조여주는게 좋긴 하지만 무조건 정토크가 아니어도 균일한 토크값이면 문제소지 없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하체도 마찬가지구요.)
실제로 정비하면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 부분들을 고객님들께서 태클 들어올때에 정비사는 미쳐버리는 노릇이라서 지나가는길에 몇자 적고갑니다.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제 문제가 발생하면 도로 위에서 미쳐버리는건 차주지 정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토크렌치 캘리브레이션을 최소 반년 주기로 안 받는다면 쓰는 의미가 없습니다. 제대로 정비하는곳은 간이 캘리브레이션 전용으로 쓰는 토크렌치를 하나 모셔둡니다.
뭐 현직에서 정비하시는 분이 여태껏 문제 없었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는데, 정비받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직접 하는게 낫다 싶을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자키와 토크렌치를 다 구비하고 있기도 하구요.

원칙 대로는 말씀하신 내용이 당연히 맞습니다. 다만 지금의 휠볼트/너트에 대한 이슈는 다소 여유가 있는 부분입니다.
공압 임팩트렌치를 사용하더라도 적당한 토크로 조인다면 휠볼트의 경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덜 조여지는 경우가 더 큰 문제인데 숙련된 작업자라면 그런 오류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고요.
물론 토크렌치 등 수공구를 사용하면 나사산이 망가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작업자의 숙련도나 세심함이 있다면 어떠한 공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요.
오너들의 DIY 작업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작업 오류 중 일부는 전동이나 유압/공압 공구를 사용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DIY 초보자들에겐 전동공구를 권하지 않습니다. 프로라면 당연히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결국 사소한 작업이라도 작업자의 정성이 문제가 된다고 보겠습니다.
저도 테드의 환자 중 한 명이지만 이따금씩 오너들의 다소 과도한 관심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지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점화플러그 손토크 값 그러니 생각나서 말씀 드리는데...
그거 점화플러그 박스에 적혀 있습니다. 토크렌치가 있으면 토크렌치로 하고 없으면 그 방법으로 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작업을 해 보면 돌아가는 한계치가 실린더 마다 다르더군요. 그래서 그냥 감으로 조였습니다.
아마도 새 엔진때부터 메뉴얼에 맞게 작업을 하였다면, 이 또한 맞으리라 봅니다. 다만, 그렇게 잘 관리되지 못한 차는 똑같은 규칙을 적용시키기 힘들겠지요. 이런 경우 토크렌치가 확실히 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었던 것은 손토크 관련 내용은 근거없는 말은 아니라는 것... 정도입니다.
규정 토크보다 덜 조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조임토크 확인 차원에서 토크렌치를 사용하구요.
나사산이 잘 망가지는 이유중의 하나가, 휠이 허브에 제대로 장착이 안된상태에서 조이거나, 볼트나 너트 장착시 손으로 조여서 나사산에 잘 장착되고난 후에 장비를 이용해서 조여야되는데... 이를 무시하고 조이면, 나사산 잘 망가집니다.
휠 너트를 사용해서 조이는 차량은 휠 나사만 교환하면 되지만,
휠 볼트로 조여지는 차량은 허브를 교환해야합니다.
어떤 작업이든지 에어나 전동공구 사용시, 이러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어서, 왠만한 작업은 힘이나 시간이 더 들긴하지만, 수공구를 이용해서 작업을하니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토크렌치 살돈 아까워서 안사는 정비소 업주들 손으로 작업하는거 귀찮아서 임팩으로 조져버리는 정비사님들 토크렌치 있어도 검교정 안하는 폼만 잡는 정비소 주인들 쯧쯧
오버토크와는별개의문제로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개인 소유 차량이나 이륜차를 정비하면서 느끼는 지극히 사견입니다만....
정비소에서 모든 차량의 서비스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라면 프로 메카닉의 실력을 믿는 수밖에 없지요...
볼트 손으로 채워서 길? 낸 다음에 적절한 임팩으로 조지는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 풀린다고 후드려 까는게 문제지요.
피치 다른 나사로 조지는 경우도 문제가 되겠네요.

정비사는 물론 고객의 차를 소중히 다뤄야하지만 하루 일과중 하나이니 세심하게 작업을 못하는경우가 많지요.
물론 정확하고 세심하게 하시는분도계시지만 대다수 그러질못하죠. 작업의 편이성과, 작업의 신속함을위해서..
고객은 더 소중하고 세심하게 수리를 원하면서 비용은 저렴하게를 원하니 참 아이러니한것같습니다.
모든게 다 적당히............. 적당히가 좋은것같네요^^
오버토크 짜증나죠. 차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너트로 고정하는 형식의 경우 나사산을 살리기도 하는데 이게 살릴 가능성이 50대 50이니 보통 볼트를 교환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