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제 겨울이 다가오니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였는데요, 아직은 날씨가 많이 춥지 않고 눈이 오지 않아 윈터타이어의 장점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네요.
요즘 날씨가 아침에 7-10도정도 되는데 이럴때 오늘처럼 비가 오는 길이라면 어느쪽이 유리할까요?
물론 타이어 브랜드와 종류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비슷한 등급으로 일반화시킨다면요.

기온보다는 노면온도가 더 중요한데 대기온도로 5도이하면 써머타이어는 확연히 성능저하가 느껴지고
윈터타이어는 오늘처럼 노면온도는 낮고 기온도 8~10도 되는날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그래도 블리작이 여러조건에서 가장 좋은 밸런스를 보인다더군요.
블리작은 트레드가 아주깊어서 급제동하면 트레드 휘는듯한 느낌이 날 정도입니다.
그나마 엑스아이스가 제일 다재다능한듯…

승용 4륜이라, 겨울에도 그냥 서머타이어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긴합니다.
윈터타이어까지 쓴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애초에 눈이 많이 오거나 하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든요.
큰 내리막이나 주변에 차가 촘촘히 있는 상황아니면 눈길에도 평소처럼
다닐 수 있습니다. 한참 영감님인 토센 4륜인데 1년에 며칠만 '아 좋다~!' 하는
상황이네요 ㅎㅎ
써머 타이어도 얼음 얼기 전까지는 사계절타이어보다 그립 더 잘 붙는게 있고, 안붙는게 있습니다.
좀 구형이긴하지만 미쉐린 PS2의 빗길그립이나 PSS의 빗길 또는 냉간시그립은 웬만한 사계절UHP 명함도 못내밀죠.
타이어는 일반화시키기보다는 구체화 시켜서 어떤 차에 어떤 노면에 어떤 목적으로 어느 타이어를 사용하는지가 좀더 바람직한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굳이 일반화 시키자면, 제대로 만든 써머 타이어는 눈이 오지 않을 날씨에서 비가오나 안오나 달라붙게 설계한거구요 (그러나 젖은 노면의 한계로 마른노면처럼 붙지는 않음. 10중에 8정도) 네오바 AD08, 한타 RS3은 써머가 아니라 세미슬릭 = 트레드를 넣기 싫었지만 공도에 주행하는 차에 판매하려면 트레드를 몇줄 넣어서 DOT인증을 받아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몇 줄 그어넣은 슬릭타이어
윈터 타이어는 노면이 아스팔트가 아니라 눈길일 때 가장 잘 달리게 설계했지만 아스팔트가 축축하거나 눈 녹은게 있어도 포장도로와 쓸만한 그립(10중에 5정도)을 유지하는 그런 느낌같습니다.
일단 영상 7도이하로 내려가거나 7도 부근이라면 윈터타이어를 써도 되는게 맞구요, 비오는 선선한 날에 달리기를 할 것이 아니기때문에.. 0도미만도 아니고, 슬러쉬도 아니고 그냥 시원한 빗길이니 타입에 상관 없이 트레드 제일 많은거 쓰시는 게 낫겠습니다. 달리기를 하실거라면 물 웅덩이 있는지 잘 보시고 (가성비를 떠나서) 양질의 여름용타이어 추천드립니다.

어제마침 비가왔네요 100키로 달리다 신호가 급 주황색으로 바뀌어서 급제동 해봤습니다 . 생각보다 많이 미끌어지더군요
앞에는 한국 i cept evo 이고 뒤쪽은 한국 아이스 베어입니다. 아직은 윈터타이어가 성능을 발휘할 시점이 아닌거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겨울철엔 윈터타이어가 든든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