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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도 잡고 12/25 부터 1/3일 정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마음가짐도 좀 다잡을겸..
혼자 가려고 했는데, 혹시 자동차 좋아하시는 테드 여러분 중 가실 계획 있다면 같이 가는게 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아
이렇게 한 번 일행을 구해봅니다..
안되면 렌트를 해야할지.. 대중교통을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슈투트가르트 : 벤츠 포르쉐, 겜벨라???
뮌헨 : BMW
볼프스부르크 : 폭스바겐(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
잉골슈타트 : 아우디
뉘르부르크링(프랑크푸르트 부터 174키로 떨어짐 구글맵으로 1시간 56분)
대충은 계획이 이렇습니다만, 이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능할지도 한 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드에 써놓으신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 말씀 잘 보았습니다.
참조할건 참조하고, 여쭤볼 것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올 10월에 프랑크 푸르트 -> 뉘르부르크 -> 레버쿠젠 -> 쾰른 등등 다녀왔었는데요. 자동차로 다니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데,12월달이면 매우 춥고, 낮이 매우 짧을 것 같은데 괜찮으실련지 모르겠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폐쇄됩니다.

렌트는 끝없는 탐색이 엄청난 금전의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몇 번의 유럽 여행길 경험을 말씀 드리믄,
1. 206cc 제가 11일 렌트비로 45만원이믄 적당한 거 같아 결재하려는 걸 마님이 직접 찾아보겠다하여 이틀 후 15.7만원짜리 찾아냄(유럽카)
2. 란치아 무사 역시 제가 렌트비로 10일에 32만원이믄 적당하다 싶었는데 다시 등장한 마님께서 14만원짜리 찾아냄 ㅠㅠ 아, 처음 타려던 것은 무사보다 작은 경차급이었습니다. 이름은 잊었으나 암튼 모닝을 프라이드급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마님의 능력이었지요.
유럽카, 아비스, 허쯔,,, 같은 렌트 회사래도 잘 찾아보시면 다양한 할인과 옵션이 존재합니다. 잘 찾아보시고 재밌게 다녀오세요.
이병년 회원님의 말씀대로 끝없는 구글링은 낮은 가격을 제공하지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한 컴퓨터에서 구글링 하실시 새로운 사이트로 접속 하시기 전에 모든 쿠키를 지우시고 들어 가시길 권장 합니다. 그렇지 않을시 획기적인 할인은 존재 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차종 같은 기간 검색시 A싸이트는 100유로 B싸이트는 75 유로 라고 가정시 쿠키를 지우지 않으시면 A 싸이트 100유로 B 싸이트 95유로 이렇게 뜰 가능성이 큽니다. 호텔싸이트에도 해당되니 구글링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제가 다녔던 유럽은, 도시간 이동은 대중 교통도 나쁘지 않으나 시내 안의 이동은 밤 시간엔 서울 생각하면 안된다였지요.

렌트는 정말 여러군데 알아보고 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위 병년님말씀대로 가격이
다양하구요. 디파짓한 금액에서 적당히 잘라 보내주는일도 있습니다(기름이 만탱크가
아니었다든지 하는 이유...)
안그래도 겨울인데 대중교통은 비추구요. 건강하고 운전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괜찮을겁니다.
헌데, 혼자서는 좀 외로우실거에요. 자동차로 뉘른베르그(뉘르브르그링말고)-뮌헨-스투트가르트
-짤스부르크-인스부르크-퓌센-프랑크푸르트 이렇게 다녀봤는데, 네비만 믿고다녀도 별 문제는 없을겁니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는것 보단 여유있게 잡고 그 사이에 자잘한 즐거움을 느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운전문화나 평균속도가 매우 높고 쾌적한것이 사실이지만...
정말 위반이나 무매너 운전이 전혀없다고 생각하시면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저만해도 우측추월 많이
당해봤네요. 너무 환상을 가진 분들이 많으셔서...

대부분 ICE가 서는 도시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다니셔도 크게 문제 없습니다.
굳이 피곤하게 렌트해서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올 여름에 볼프스부르크를 제외하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넘어가고 유레일패스가 있었던지라(유럽 전체 3주 일정) 쾰른에서 렌트->뉘르부르크링 방문->프랑크푸르트에서 반납, 이후 슈투트가르트-뮌헨-잉골슈타트는 기차편으로 다녀왔습니다.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의 박물관들은 전철편이 잘 돼있지만 잉골슈타트같은 경우 기차역에서 3km정도 걸어가야 합니다(저같은 경우는 히치하이킹으로 갔습니다만..).
대중교통과 렌트 모두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타 유럽지역을 돌지 않으신다면 렌트가 더 낫지 않을까 추천해봅니다. 독일 기차표가 비싸기도 하고,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또 슈투트가르트 외곽에 위치한 우니목 박물관이나 V8호텔, 말씀하신 뉘르부르크링 등은 대중교통편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라 오직 자동차만 보러 가신다면 렌트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폭스바겐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독일 3사 및 포르쉐 박물관 각각에서 생산라인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터넷 예약은 필수이니 꼭 미리 확인해보세요.
사족이지만 저같은 경우, 뮌헨에서 당일치기로 잉골슈타트를 기차타고 다녀왔는데 가는 도중 기차 선로에서 사고가 나서 기차편이 아예 마비되어 3시간 정도를 허비한 적이 있습니다. 렌트카라면 적어도 이런 문제는 좀 자유롭겠죠.

포르쉐 박물관은 반나절정도면 다 볼 수 있는데,
벤츠 박물관은 하루종일 봐도 부족합니다. 정말 규모가 커요. 볼 것도 많고.
포르쉐 오전, 벤츠 오후 일정으로 잡았다가 벤츠 제대로 다 못보고 나왔던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독일에 차동차 테마 여행가셔서 렌트를 안하시다니요...
윗분들 말씀대로 찾아보면 저렴한 렌트카 많구요, 그곳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지난 9월 10일간 일정으로 독일내에서 3500km 운전하며 다녔는데 국내에서 만큼 운전이 힘들지 않았구요
꼭 아우토반이 아니더라도 일반 국도(1차선 시골길)들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속도제한이 100이라(무척 합리적이라 위반시 응분의 댓가가 있죠...ㅎㅎ) 무척이나 쾌적(비매너 운전 거의 못봤어요)하고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일부러 경치좋다는 구간은 아우토반을 나와서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여럿이 움직이면 당연히 렌트가 유리합니다만, 독일의 대중교통도 그 비용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비싸더군요.
기왕 가신거 조금 고생스러울 수 있더라도 제대로 경험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와 렌트카 예약하면 그다음부턴 아우토반 달리면서 여행만 즐기면 되지요.
대중교통 비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