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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상시와 같은 시간대 7시20분에 나와서 출근근하려는데 온통 하얀세상으로 바뀌어있더군요..
그래도 스노우타이어가 장착되있으니 잘갈수있겠지?
라고 출발하였는데 왠걸.. 경사진곳에서 줄줄줄미끄러져 뒤가 옆으로 틀리면서 도로를 가로로 막아버렸네요
뒤에서있던 차량은 체인을 걸고 유유히 우회해서 가는데 정말 멍했습니다...
윈터타이어면 경사정도 괜찮을줄알았는데...
테드회원분들도 너무 윈터타이어 과신하셔서 사고나는일 없으시길바랍니다ㅜㅜ
Ps. 모바일로는 사진이안올라가지는군요..
노면이 얼어있고 경사진 곳이라면 윈터 타이어라도 저속에는 답이 없을것 같습니다. 탄력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비사용 체인은 한셋트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네요.(저는 직물 체인과 스프레이 체인은 상비)

혹시 앞바퀴에만 장착하신건가요?.. 뒤가 접지가 약하면 더 불안한 거동을 보이더군요.. FF는 4바퀴 다 장착해야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보이는듯 합니다..

제가 너무 저속이 었는지 모르지만, 전 반대로 다른차들 못가는데 윈터타이어로 유유히 가면서 되게 뿌듯한 기억이
있었는데, 맹신하면 안되겠군요.
참, 제 차량은 4륜승용 이었고, 4륜 모두 브리지스톤 블리작 장착중이었습니다.

빙판에는 한번 그립을 잃으면 윈터타이어 할아버지가 와도 장사없습니다.
철저히 사견입니다만 윈터타이어도 급이 있어서...저도 지금 bridgestone 에서 Extreme winter tire 가 아닌
mild winter tire 라고 불리는 WS70 윈터타이어를 12월부터 교체해서 사용중입니다.
강원도에서 일하면서 같은 차에 동일 사이즈와 똑같은 주행코스로 3년간 금호/한국/브릿지스톤 의 윈터타이어를
써봤는데 역시 외산의 명성을 따를만한게 없습니다. 아직 국산타이어는 외산에 비해 기술력이 딸리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아이셉트와 브릿지스톤 WS70을 비교해볼때 WS70이 퍼포먼스용 윈터타이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건 뭐 노면 소음에서 조향력..가장 중요한 그립력도 WS70이 한수 위가 아닌 두세수 위였습니다.
발포고무와 실리카의 배합기술뿐만 아니라 트래드패턴의 조합도 그립력에 관여하는데 모두 WS70의 완승....
N9000을 써머타이어로 애정을 갖고 몇년간 써오면서 국산타이어의 성능향상에 박수를 쳐왔지만 윈터타이어의 성능은
그냥 저냥의 느낌이랄까...
내 목숨 부지하고 남에차 기스 안나고 내 돈 안버리려면 아끼지 말고 좀 좋은 윈터타이어로 고고씽하는 게 2번...
물론 1번은 안전운전이겠지요
이번에 쏘렌토R차량에 한국 S1 EVO2 SUV 타이어에서 한국 윈터타이어로 교환하고 마른노면(외기온 영상 1도) 시내에서 운전하다가 앞차가 급정차하는바람에 급제동했는데 ABS걸리면서 겨우 사고를 면했습니다. 예전에 써머, 윈터, 사계절 타이어 비교자료에서 영상 7도 기준으로 온도가 떨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윈터타이어 그립이 더 좋다고 알고있었는데 하염없이 밀리고 VDC 연발 시키는 윈터타이어를 보면서 과속은 절대 금물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