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오늘 아침에 갑자기 마주한 증상인데, 클러치 미트를 한 뒤에도 "마치 클러치를 밟고 있는 것 처럼" 동력이 전달되지 않고 악셀링에 대한 리스폰스로 rpm만 올라갑니다.
그래서 클러치 미트 후에 악셀링 하면 후욱 가속이 되야 하는데, 속도는 그대로에 rpm만 올라가는 상황이네요. 신기한건, 조금 있으면 rpm이 떨어지면서 다시 동력이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또 하나 제가 급한와중에 실험을 해봤는데, 꼭 클러치 미트 시점이 아니어도 변속하지 않고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악셀링을 조금 깊게 하면 여지없이 rpm만 상승합니다.
얼마전에 클러치 디스크,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오페라 실린더 등을 모두 교환했는데 갑자기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 당황스럽네요. 일단 지난번 클러치셋 교환했던 정비소에 입고하고 오는 길인데, 아무래도 여기 정비가 좀 신뢰가 가질 않아서 이렇게 따로 글을 남겨 질문드립니다.
혹시 이같은 문제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주실수 있을까요~? ^^

클러치 오일을 자주 교환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미트 시 느낌이 좀 이상하거나 뭔가 슬립은 아닌데 슬립이 나는 거 처럼 그럴 땐
오일을 보면 색상이 아주 탁한게... 교환하면 괜찮아 지구요. 교환 을 잘 안하면 오페라 실린더가
고장 나더군요. 그래서 제 투스카니(xd랑 아마 동일한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도
18만키로 타는 동안 2번 정도 교환 했습니다. 그 이후론 dot4 로 색상이 좀 탁하다
싶으면 자주 교환 합니다. XD나 투스카니 처럼 클러치 액이 별도 통에 담긴 차들은 양이 작아서 오일 수명이
짧은거 같습니다. 엑센트 디젤 수동은 브레이크 통에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 15만 키로인데
브레이크 액 색상도 좋고... 별 문제 가 없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방금 정비소에 다녀왔는데, 문제는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였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교체한 부분인데, 교체당시 사용했던 신품에 문제가 있었던걸로 판명났습니다. 오페라실린더 아니면 클러치마스터 실린더일 것 같았는데, 둘 중 하나로 판명이 나고 깔끔하게 문제가 해결되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여담이지만, 말씀해주신대로 클러치 오일 교환도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 차주가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6만킬로에서 인수할 당시 클러치 오일이 정말 "썩어"있었거든요. 6만킬로만에 그렇게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오페라실린더를 3번 가량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현대 차량 오페라실린더에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