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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6시 40분경 갓길 주행하던 검정색 k7 차주입니다.
평소 아침 출근전에 장을 비우거나 차가운 물을 안먹는 방향으로 조절? 을 해왔는데
오늘 출근전 장에서 스그널도 없고 목이 너무 말라 냉수한잔 마셨는데..
중동IC로 진입후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진입하자마자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부천IC부터 고속도로 출구까지 10키로가량 쭉 막히는 상황을 맞아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자 갓길주행을 했습니다.
신월IC에서 빠져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서 거사를 치르고 나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는데
불법을 저지른데 대한 죄의식과 기꺼이 갓길을 열어준 분들에게 고마움이 들었고
화장실에서 느낄 카타르시스를 극대화 시켜주시기위해 갓길주행을 방해해 주신분들에도 감사합니다.
혹시 아침에 갓길주행을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문같은데...
뭔가 갓길주행차량이 사연이 앗는분이많구나....
라는걸느끼네요 ㅎㅎ
갓길주행...신고는하되 방해는하면안돠갯내요 ㅎㅎㅎ

가끔 차유리 앞뒤로 전광판 하나 달고싶더라구요. '급똥', '빨리못가면 이혼' 이렇게 켜놓으면 양보 잘해주지 않을까요? ㅋㅋㅋ 물론 농담으로 하는 소립니다.^^
조금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고속도로에선 톨게이트 출구 바깥쪽에 보면 고속도로 영업소가 있는데, 거기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도 됩니다.
간혹 입구쪽에 영업소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출구에 있지요.

습관적으로 사이드미러를 보니 중년에 아주머니께서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누시는 탓에 거사가 끝날때까지 내리진못했던 적이......

저도 기도 많이 해봤네요;;;
살려주시면 열씸히 살겠다고~~ㅋ
아뭏튼 다행입니다!!
가끔 생각해봤는데 죽을거같으면 뒷문열고
앞/뒷문 사이에서 앞은 우산쳐서 막고 뒤는
문으로 막히니;;;; 안될까요??ㅎㅎㅎㅎ
뉴스에 나올지도 ㅋ

오늘 퇴근길에 외곽순환 남-서 방향으로
갓길 비상등 정차하고 있는 K7 세 대나 봤는데
종일 장트러블은 아니신 거죠~ ㅋㅋㅋㅋ
급발진 내지는 운전미숙인줄알았으나... 운전석이 열리면서 한손엔 휴지뭉치와 반쯤 내려간 바지를 붙잡고 급하게 뛰쳐내려 미처 운전석문을 닫지못하고... 거사를...ㅠㅜ

긴급상황은 긴급상황 이네요....ㅎㅎ
전 경찰차 바로 앞에서 불법 유턴해서 공원 화장실에 들어간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200% 완전 공감 ㅠ.ㅜ
저도 장이 썩 좋지 못한 편이라 곤란했던 적이 아주 여러번 있었죠 ㅠ.ㅜ
ep1. 내부순환로에서 배틀도중 갑자기 엔진블로우(메탈베어링이 파손되었었죠). 갓길도 거의 없는 위험천만한곳에서 최대한 길 가장자리에 차를 붙이고 견인차를 기다리는데 급 신호가 오고.. 고가도로 위 방음벽으로 완전히 막혀있는곳이라 어디 나갈곳도 없고.. 정말 극한의 힘을 발휘하여 참은 후 견인차를 타고 정비소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이..
ep2. 시트에 지려(지렸다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죠. 완전 대 폭발 참사 라고 읽으세요) 목적지로 가다가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온 후 원래 목적지에는 다른 핑계를 대고 못간다고 한 후 시트 다 드러내고(당시 직물시트였죠) 대 청소, 대 빨래를 했던 기억이 두번~
ep3. 지방에 가야 하는데 목적지에 다 도착해서 참지 못하고 폭발.. ㅠ.ㅜ 이후, 근처 화장실에 숨어 어찌할줄 모르다가 근처 사는 지인분이 있다는걸 기억해내고 급 전화, 부탁해서 적당한 옷을 사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현재 숨어있는 화장실을 알려드려 해결했던적이 ㅠ.ㅜ
ep4. 스키장 다녀오는길 그대로 보드복 착용한 상태에서 급 신호. 도무지 화장실을 찾지 못하고, 주유소도 찾지 못하고.. 그대로 폭발... but 보드복의 탁월한 방수 기능으로 집에 올때까지 한방울도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무사 귀가~ 보드복 버림 ㅎㅎ
기타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