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SL600을 잼나게 타다가 마지막 업그레이드를 할 생각으로 지인분에게 차를 팔고
차를 알아보던 중에 결혼준비로 인해 결국 업그레이드는 못하고 다운(?)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차는 팔았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지난 3월 E92 M3를 갖고왔습니다~
또 얼마전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 쓰고 있던 E34 525i를 갖고오게 되었습니다..
1인 소유에 말도 않되게 차챵 컨디션이 좋아서 원래는 공업사 사장님이 타시려던걸 제가
바로 갖고왔네요~
E34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득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10월이었네요~~
전반적인 차량 컨디션은 너무나 완벽할 정도로 좋았고
1인 차주, E34마지막 버전, 코오랑 정식 차량, 230,000km입니다.
천정은 알칸테라로 복원, 시트도 복원을 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휠도 다시 복원했네요..
오디오 데크가 잘 작동하지 않아서, 독일 이베이를 통해 오디오를 받았고, 트립 컴퓨터 액정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미국 이베이를 통해 트립 컴퓨터를 갖고왔으나, 버전이 틀리는지 작동이 되지가 않네요~
조만간 계기판 픽셀 작업과 더불어서 다시한번 액정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역시 E34의 매력은 앞모습인것 같습니다..
오늘 출고를 하면서 주차장에서 제 M3와 찍어봤습니다.
얼마전 주말 정동진 선크루즈 밑 해안 도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SL600과 비교시 모든 면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데 M에 대한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제 기대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M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긴 하지만,
막상 타보면 그 정도는 아닌듯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95년식 E34 525i, 2011년식 E92 M3, 16년의 세월 차이는 단순히 외관뿐만이 아니라 많은 것이
변한것 같네요~ 키마져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으니깐요...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다음 차는 이 곳에서 어떤 차가 될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 P20141024_182329000_3C760A47-FBB0-4985-8C3E-7C12DEF0D060.jpg (149.9KB)(7)
- P20141220_150858000_E6AF0669-D482-4B12-AA28-B289AB485C56.jpg (89.6KB)(5)
- P20141220_150344000_54FF724D-2C6E-4B9A-B349-BD2DEB0CBF1C.jpg (84.1KB)(3)
- P20141220_150340000_22FF9C46-69CE-4658-BBF4-CB3CD5FD0655.jpg (71.6KB)(3)
- P20141220_150300000_474D3D90-9397-4697-8964-FA10CDF20D1B.jpg (86.0KB)(3)
- P20141220_150221000_C8DBD713-3A17-4897-ACCC-AD139814D470.jpg (84.7KB)(3)
- P20141220_150216000_A0D97DA9-D17A-4E96-9FAF-00203CB2C6C1.jpg (80.5KB)(3)
- P20141220_150157000_93A3309D-1A18-4CCA-B017-2F2EA2D1F987.jpg (93.1KB)(3)
- P20141220_193402000_C9BB3A36-82D4-4DB4-A69E-FF8467C616DC.jpg (94.3KB)(3)
- P20141220_190321000_8C0EB40C-9BDE-4018-B91F-692283DC67C3.jpg (89.9KB)(3)
- P20141220_190242000_76513549-C0F1-4A73-A64E-DCEF6D25DE15.jpg (86.3KB)(3)
- P20141220_190224000_8F94E815-43A8-4759-AFE3-40016739BFD7.jpg (71.2KB)(3)
- P20141220_190152000_6E3AE9E1-D253-4776-9127-B904FEA0CC94.jpg (91.6KB)(4)
- P20141220_153748000_4596CDE3-1E5D-405E-A345-1DAE65CE85DD.jpg (109.0KB)(3)
- P20141220_151348000_4B6AF9CA-977A-4641-B947-C30A39DC9F20.jpg (73.8KB)(3)
- P20141206_164122608_DF1B1095-76EF-41A7-B5F9-7B2CABC01615.jpg (78.2KB)(3)
- P20141206_164058022_D24C5907-4FA4-4B6F-898B-44F6DDF2797F.jpg (86.5KB)(3)
- P20141206_164052407_85CE5851-49BF-4EA7-B86D-CF3B8B90DA3E.jpg (70.1KB)(3)
- P20141206_164024920_0D95F92E-1EB2-46CD-9516-AEA285D73E49.jpg (81.5KB)(3)
- P20141206_163953753_6C34A63E-A4FA-489A-8A8E-35D67FDDEB32.jpg (74.3KB)(3)
- P20141206_163821245_B51344D7-3DDE-4E02-AC61-1EC44BD481D3.jpg (89.4KB)(3)
- P20141206_163752018_86587EAE-F85E-450C-BDB7-D1C0FF5647AC.jpg (98.8KB)(3)
- P20141220_150452000_DC60A10A-9838-4480-8B56-B1C5ED45F00C.jpg (105.9KB)(3)
- P20141220_150445000_46223CE4-64AC-40F9-BCA2-30E55E2981D3.jpg (103.3KB)(3)
- P20141206_201354000_8E040663-57E3-452F-8FA7-C4DD9EEC025B.jpg (100.1KB)(3)
- P20141206_164003344_DD0BC030-C1D4-468D-931E-4D680E54E9C8.jpg (73.5KB)(3)
- P20100122_165102000_8B639346-E3ED-4F7D-823C-E5A78B1F362A.jpg (77.3KB)(2)

이렇게 멋진 글 볼때마다 속 썩이는 제 차량에 애정을 듬뿍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얼마가지 못하는 제가 참..ㅜ

아무리 복원이 일정부분 되었다지만 이렇게 상태좋은 E34는 오랜만이네요.
올드카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타오르고 있네요 ^^

실내와 외관의 컨디션은 그닥이었지만, 사람 손이 많이 탄 차량도 아니고 계속 꾸준히 정비를 한 차량이어서 아무래도 성능 부분에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가져오면서 오일류부터 경정비, 하체 부분까지 싹 다 갈긴 했지만, AMG, M 대비해서 메인터넌스비용이 그닥 크지 않기 때문에(그냥 국산 중형 정도의 정비 가격대더군요, 물론 공업사 사장님이 지인이다 보니 저렴한 이유도 있었지만요...) 부담이 덜한것도 사실이었구요..
손만 잘 안탄 차량이면 현재 상태가 당장 좋지 않더라도 충분히 메인터넌스를 하는 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차야 빨리 달리는 차도 아니고, 와인딩을 할 차도 아니기 때문에 아예 접근 방식 자체가 달랐던것 같네요..
깔끔하게 복원해서 타는게 가장 이상적이니깐요...

둘다 멋지네요.
특히 34의 경우 이런 차들이 아직도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차에 대한 복원기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