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신입회원 신승철입니다. 


얼마전까지 아틀란타에 있다가 지금은 브라질 상파울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참 전에 나스카 참관기를 썼고, 뉘르부르크 기행문을 올린다고 약속했었는데요, 다녀오긴 10월초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10월 3~6일 4일간 뉘르부르그 드라이빙 데이가 있었는데 5일과 6일에 짙은 안개로 트랙이 폐쇄되어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ㅠ.ㅠ 날씨가 이렇게 발목을 잡을줄 몰랐네요. 


그때의 여운이 가실무렵... 이렇게 글하나 남기고 돌아갑니다. 


0. 뉘르 부르크 이동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 약 150킬로미터 북서쪽에 있습니다. 프랑크 푸르트는 인천에서 수많은 비행기가 다니기 때문에 의외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는 아틀란타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는데, 대한민국 국적기 만큼은 아니어도 꽤 편하게 갔습니다. 뉘르부르크 까지는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렌트카로 갔는데 비용은 꽤 비싼편이었습니다. 뉘르부르크 근처로 가면 도로 곳곳에 Nordschleife 라던가 Nurburgring라고 써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절대로 뉘른부르크와 헷갈리지 마세요.  



1. 호텔 

숙소는 서킷에 붙어있는 Dorint Hotel로 잡았습니다. 왠지 거기에서는 트랙에서 차량이 다니는 것을 바로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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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트랙이 이렇게 보이더군요. 

때문에 트랙이 오픈되었는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2. 호텔 지하 주차장 

어디를 가던 모터쇼를 연상케 했습니다. (실제로 한달 후 LA오토쇼를 갔었는데 LA오토쇼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훨씬 더 귀한 차량들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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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에서 만들었다는 400대 한정 차량으로 알고 있는데 지하 주차장에 떡 하니 세워져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뭐랄까.. 정말로 미래에서 온 차량 같았습니다.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끌고 서킷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포르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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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뭐 느낀거 없으세요? 












정답 : 번호판 

네... 저처럼 포르쉐 모델을 모르는 초보들을 위해 번호판을 친히 이렇게 달려있네요. (번호판의 숫자가 모델명 맞죠?) 



자.. 다음은 호텔 외부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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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정리하다보니 안개가 낀 날과 안낀날이 좀 섞여 있네요. 양해해주세요. 





3. GP 트랙 내부 

운좋게 GP트랙 안쪽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대회를 준비하는 업체와 수많은 차량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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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역시 본진답게 GP코스 안쪽에 연구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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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트랙 안쪽에 이렇게 굉장히 많은 캠프가 차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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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고 싶었더 곳에 왔다는 즐거움에 한장 찍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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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연습주행중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포뮬러스러운 차량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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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머슬카 같은 차량들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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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연구소가 보입니다. BMW도 거기에 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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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은 모르겠지만 BMW인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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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래디컬에서 나온... 뉘르 기록 갖고 있는 차량 맞죠? 판매중이었습니다. 16만 유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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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테스트 차량인듯 합니다. 수많은 서스펜션을 여기서 테스트 후 판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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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멋있었던 차량.... 요즘 이런 스타일의 차량을 만들면 그래도 틈새 시장에 꽤 있기 있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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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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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내부에 있는 튜닝샵 같은 곳이었습니다. 물론 어느 돈 많은 팀의 캠프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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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르겠으나 노란색 팀 컬러를 갖는 곳... 




1차 정리는 여기까지 할께요. 첫날은 시차와 기타 문제(차량 예약 등)로 한바퀴 둘러 보기만 했고 본격적으로는 2일차부터 트랙에서 놀았습니다. 


신승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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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늑대.